봄이 왔다.

      지난 겨울 같아서는 영 안 올것 같더니 시간이 지남에 오긴 오는구나...

      여수 돌산 앞바다는 더욱 파랗고....언덕에는 해풍을 맞은 돌산의 갓이 쑥쑥 크고 있다.

      고추와 각종 양념을 함께갈아 김치를 담아 놓으면 그 유명한 돌산 갓김치....

      개운하게 담아놓은 물갓김치도 좋구....

      시장에는 인근에서 나온 각종 봄나물이 많다.

      오늘은 맛있는 나물요리가 하고 싶구나....

      하나하나 사서 요리해 볼까나~~


      쑥은 싱싱한 조개를 넣고 된장국을 끓여보고....

      달래는 양념 간장에 무쳐서 밥에 넣고 쓱쓱 비벼 비벼....

      냉이는 영양가 덩어리라니 살짝 데쳐 초고추장에 조물조물 무쳐내고...

      씀바귀도 살짝 데쳐서 요건 멸치국물에 된장국을 끓여보고...

      뾰족뾰족 죽순은 살짝 데쳐 새콤달콤 초고추장에 쿡 찍어서 냠냠...

      돗나물은 물김치하니까 맛있던데...살짝 데쳐서 초고추장에 무쳐봐봐...

      햇물취나물은 데쳐서 양념 된장에 참기름넣고 조물조물....

      애기손같은 햇고사리는 참기름에 살짝 볶아볼까나...


      봄은 시장에 와서 저마다 제일이라고 손짓하는것 같다....

      봄철 나른해지기 쉬운데 우리 모두 잘먹고 잘살자....건강이 제일 아니것서??

      김 종찬의 산다는것은.......조금 울 하지만  가사 끝내 준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