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어찌어찌하여 친구들과 미사리를 갔다가
작년에 김광택선배님이 올려주신 동영상에서 "생일축하합니다 전영희씨" 하고 노래를 불러주셨던
송창식선배님(3기선배님 친구분이니까 이렇게 호칭하는게 좋을 듯)을 가까이서 보고
사진도 몇컷 찍은 것을 컴에 저장해 두었었지

나이를 먹어도 텔레비젼에서나 보던 연예인을 가까이서 볼수있다는 것이
참 신기하고 약간은 들뜨고 그렇더라.

"비"를 봐도 그럴까? 두근두근댈까? 아이돈노우

경숙이가 윤형주씨 보고 설레는거 나는 알거 같아.
경숙이 덕분에 용기내어 나도 올려볼께.

트윈포리오의 윤형주씨랑 경숙이가 함께 만났고
전영희는 송창식선배님이랑 만났고
인터넷으로 4명이 함께하니
참 재미있는 만남이라고 생각되지 않니?

어제밤에는 가족들과 텔레비젼에서 해주는 " 실미도" 를 함께 보았다
남편이랑 아들은 이미 한번씩 본 것이라고 나에게 이거저거 설명을 해주는데
불쌍한 대원들때문에 가슴 아파 하다가
그만 꿈에 조중사 역활의" 허준호"  나타난거야.
요즘 연예인이랑 자주 만나네 ㅎㅎ

경숙아,
나는 이번 구정에 너희들이 소원하던 살이 넉넉하게 붙었단다.
허리가 우둔해져서 체조를 해보려고 폼을 잡으니 여기저기서 우드득 뿌드득 소리까지 나네

이번에는 둘째 아들까지 휴가를 구정에 맞추어 나와 온가족이 북적북적대는 중이라
나는 아직도 명절이 현재진행형이야

딸래미를 살림가르친다는 구실로 이거저거 시키니 곧잘 많이 도와주어 힘은 덜 드는구나
그래서 딸래미는 살림 밑천이라고들 하나봐
그대신 알바비용은 철저히 계산해서 주기로 했단다.

이렇게 저렇게 2005년의 구정도 지나가고있네
날씨는 춥지만 마음만은 훈훈하구나.
선후배가 서로 안부 묻고 챙겨주는 홈피는 더더욱 훈훈하고
홈피를 굳건히 지켜주는  옆동네 소년님들이 있어 한결 든든하고...... 그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