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경상남도 창원에서 인사드립니다.

지난 16일 저희도 인일11회에 이어서 30주년행사를 무사히 치루었지요.
제가 4년전부터 총무를 맡아 꾸준히 30주년에 대비해서 준비했던 것이
수첩에 상당한 인원의 사진을 담았고, 행사에 참석한 친구들도 많았고
(거의 250명) 무난하게 치루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 이제 겨우 안도
하고 있습니다.

18회 회장인 유원학, 이친구는 약사이면서 거의 생업을 포기하다시피
했고, 친구들을 끌어 모으느라고 술집에서 거의 천만원이상을 부담,
동기회사랑의 모범을 보여주었답니다.

인사드리다 이상하게 저희 이야기만 하는 것 같군요.

여러분들의 우아한 행사를 보고 양일규란 친구가 했던 락캠프에서 몇분을
보았는데 그때 세월의 흐름을 잊고 발랄하게 분위기를 맞추는 것을 보고
참 순수한 마음을 가진 분들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잘 모르는 사이지만 같이 옆에서 공부하고 지냈다는 사실로만도 친하게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제고18회와 인일11회가 같이 세월을 보내면서 함께 홈피도 방문하고
때로는 같이 모이기도 하는 기회가 있었으면 합니다.

내년에 발령이 나면 제가 주도적으로 한번 시도해 보겠습니다.

그전에 어떤 분(인일이던 제고던)이 미리 시도해 보는 것도 좋겠구요.

오랜 세월이 흘러도 같이 어울려서 옛이야기를 할 수 있는 그런 관계가 이루어지길
바라면서 여러분 가정의 행복과 건강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