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린 이른 아침에 물방울이 맺힌 꽃과 나무들을 찍어보고 싶어서
세수도 안한채 모자를 쓰고 나갔다.
한손엔 카메라, 다른 한손엔 스프레이 들고서.
혹시 물방울이 없으면 뿌리고 찍을라고.
다행이 물방울은 넉넉했고, 날씨는 흐렸지.

포토갤러리에 올렸는데
슬라이드로 만들어 보았다.
음악 삽입하니 용량이 커져 압축을 했더니 약간 화질이 저하되었지만
눈요기는 될꺼야.

이런거 만드는 동안은 잡념이 없어지지.
나를 미워하는 사람도 내가 원망하는 사람도
다 잊어버리지.

이래서 나는 영원한 사이버리안 같어

이 곳을 누르면 행복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