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공이순신은

한산섬 달밝은 밤에 수루에 홀로 앉아

나라 걱정에 잠을 못이었다면

육순의 청춘들은

한산섬 청명한 날에 떼지어 감복하며   
조상님의 은덕에 감사했지?

감사합니다 이순신장군님.

배터에서 내려서 우리는 걸었네
배에 같이 동승했던 일반남자관광객의 취기어린 객기도
그저 너른 마음으로 웃어넘길 수 있었던 것은
이번 여행이 주는 감흥에 우리는 취해 있었기 때문 일것이다.
당신들은 술에 취했지만
우리들은 우리의 청춘에 취했소.

입구에 들어가는 모습인데 성희는 소리소문없이 친구들을 챙기더라.

예쁜 것을 보고 지나치치 못하는 것을 보면 우리는 분명 여자요 청춘이렸다.

그 바쁜 조잘거림 속에서 어김없이 예쁜 것을 보면 담아내는 것을 봐도 우리는 어김없는 청춘이렸다.

이 꽃이름이 궁금하여 외었는데 기억력이 3초에서 1.5초로 줄어 생각이 안나네

날이 생각보다 따가웠는데 이렇든 저렇든
불평없이 잘들 걸어간다.

오던 길을 뒤돌아 보니 우리가 내린 배터가 보이고

나는 잠시 서서 숨을 고르네.

그러거나 말거나 이 친구들은 공기에 취하고
분위기에 취해서 자세도 점점 이상해 지는 듯^^

군중심리라는 것이 혼자서는 못해도 여럿이면 용감해진다고
이래도 저래도 모두 이쁘더라.

 
맨 뒤에 아줌씨들은 누굴까? 생각해 보니 우리 일행이 아니야.
왠줄 알아?
뒷모습이 저렇게 펑퍼짐한 친구들은 없었기 때문에 금방 구별이 되지.

영선이 기분은 지금 ??
영선이의 자세에 대한 분석은 밴드방에 나중에 자세히 올릴께.
기분이 좋으면 나도 저런단다. 몰랐지?

우야던 둥 우리는 장군님을 찾아서 가고 있다.

장군님 하니까 이상하네.

북쪽에 있는 장군님이 아니고

한산도에 있는 장군님.

앗!

이팀도 우리 일행?

수학여행 온 초등학생인듯 해 귀여워 한 컷 ㅎㅎㅎ

여기서도 보이는 초등학생. 열심히 사진을 찍네

맞어 틀림없이 수학여행 왔나벼

흐미~ 그 학생은 깜찍이 영미일쎄.

흐린 사진은 죄다 버렸는데 요사진은 그냥 올릴께
3명에게 추억이 될 터이니 .

이번 여행에서 저 빨간바지와 청색 자켓의 여인에게 나는 정신이 혼미해졌었다.

귀가 후에도 그녀의 웃음소리가 환청이 되어 들려서
아시안게임 촬영하러 가서 정신집중이 안되어 곤욕을 치루었네.

빨간바지 왼쪽에 있군. ㅎㅎ
삼삼오오. 구경하는 모습들

 내 모습 어디있나 열심히들 찾겠지?

전체적인 분위기를 보여주려고 ..

장군님은 관심없고 수다만? ^^

저 멀리 장군님 앞에 간 친구들....역시야

해는 어느 덧 뉘엿뉘엿 넘어가도

관심없는 친구들.

아마 당장 지구의 멸망이 온다해도 꿈쩍도 안 할 듯.

사회의 달인 예문이의 우아한 모습

예문이 덕에 우리는 고상하고 품격있는 레크리에이션을 즐겼지?

참 이쁘구나. 너네들.

고여사, 이여사, 최여사.

또  몇명이 모여들어 무리를 이루었네.

지는 해 사이도 빛나는 영미의 꽃모자.

사진이 몇장 더 안 올라가 이서서 올릴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