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11기 동창회에서 자주 보이는 이름 들 중
나와 비슷한 대열에서 조회를 섰던 친구들은 거의 없었지.

헌데 이번엔 늘씬 쭉빵의 친구들이 많이 왔기에 흐뭇했구나.

선미, 기련, 정식, 영란, 상욱, 영애,성주,성옥 승애 등등.
길어도 너어어무 긴 친구들 ^^

 

그래서 우리는 반가움에 동질성을 상기하며 사진을 찍었다.
백성주에게 부탁해서 나도 동참한 이 사진이 나는 참 좋더라 ㅎㅎ
어쩌면 이리도 키가 비슷한지 몰라.

55.jpg

 

 

전망 좋은 언덕에서 우리는 또 기념 사진을 찍기 위해
55번 이상이었던 친구들끼리 사진을 찍으려는데
한명 두명 더 몰려온다.

여기는 55번 이상만 찍는거라고 거부했더니 ㅋㅎㅋㅎ 

" 나는 중 1때 55번이었어" 하며 끼어드는 친구 덕분에
어쩔 수없이 포기하고

키가 평정된 사진이 되어버렸다.
나이 들면 미모도, 학벌도, 재산도, 모두 평준화된다고 했거늘
신체도  평준화 된 55일쎄.

55년 생들이 55명의 인원으로 여행을 하며
55번 이상의 친구들도 많이 참여했으니
55라는 단어는 갑 중의 갑!

 

키 큰 친구들 앞으로도 많이 자주 볼 수있기를 바라며...

여담 하나 올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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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백성주 카메라로 최예문이가 찍은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