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한바가 있어

마침 집앞에서 출발하는 공항버스를 타고 29명을 배웅하러 갔다.

출국수속하느라 들떠있는 친구들 모습을 슬쩍슬쩍 담아보니

수학여행 전날 잠 설친 그 마음이 표정에 역력했다.

한달의 반을 집을 비울 수 없는 형편이라 

떠나는 순간의 기록을 친구들에게 남겨주는 것으로써

동참하지 못하는 섭한 마음을 채워야만했다.

 

거슬러 생각해 보면 2006년 정초에

인일총동창회  최초로 미주방문을 위해 공항에서 그때 그 순간도 오버랩되었으니

시간이 참으로 많이 흘렀구나 싶다.

그 많은 세월 속에 행사는 마치 관례인 것처럼 해마다 반복되어

동창회 입장에서는 큰 행사요,

동문들 개인적으로도 평생에 추억으로 남을 수있는 특별한 여행이 되는 셈이다.

 

비행기타고 한숨자고 나면 바다 건너 타국이요

눈 한번 깜짝하고 나면 인터넷으로 쌍방대화가  실시간 가능한 시대의 혜택을 누리며 살고 있다보니

어제 공항을 출발한 친구들의 도착 사진도 아침부터 속속 밴드방에 올라오고 있다.

 

밴드방에 올린 것과 중복되는 것도 있지만

단체사진과 몇몇 사진만 대표적으로 올려보겠다.

장기여행에 건강이 염려되나 모두 건강하게 추억의 보따리 한아름 안고

돌아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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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 한말씀 경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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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일찍 도착했다는  서울팀
미녀 3인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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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전자식 티켓팅 기계 (이름 정확히 모름)가 설치되어

짐이 없다면 줄 서지 않고 자동티켓팅 후 곧바로 출국할 수 있겠더라.
기다리는 것 지루해하는 한국사람들에게는 딱이요 ^^

 

세상은 갈수록 편리해지지만 사용법을 모르면 일자 무식.

다행히도 도우미가 있어서 걱정은 금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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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가 고운 미녀 세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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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장님이 미주동창회에 전할 금일봉을 11기 회장에게 부탁하는 인증샷.

11기에 주는 금일봉도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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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생은 꼭 있더라 .. ㅎㅎ

기다림도 즐거운 공항의 이별을 앞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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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속 모두 끝내고 출국하는 곳까지 쫒아가 찰칵찰칵...

 

잘 들 다녀오이라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