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닷컴에 일전에 보았던 내 만화가 실렸다.
그것도 추천만화로 실려있군.
많이 봐서 새삼스러운 것은 없지만
그래도 조금 기분 좋은 것은
100자 만평의 댓글이 내 만화에만 5개가 달렸군.
김동화 화백의 만화에는 더 많이 달렸지만...

지금 말인데
작년에 조선 동아 문화 세 신문사에서 만화 연재 트라이가 있었는데
동아일보와 최종 결정했었지.
조선에서 섭섭해 하던 것도 생각난다.
생각해 보면 충분히 검토끝에 했어야 했다는 생각이 든다.
동아에서는 북색션에 실릴 것이라며 책방에 관계되는 것만 좁은 지면에 써 달라는 거야.
소재가 일단 국한이 되고
지면이 좁으니 내가 의도하던 이야기들이 제대로 소화가 안 되었다.

만일 지금 내게 무엇인가 쓰라면 못할 것 같다.
지금은 무엇이든지 다 해 낼 수 있을 것 같았던 그때 그 마음이 아니거든.
열정이 식었다고나 할까.
그런 생각이 드니 조금 서글프다.

가끔 조선 닷컴에 들어가 내 만화가 아니더라도 읽어 보렴.
공짜로 다른 신문의 만화 읽는 재미도 좋을 거야.
주소 복사해 놓을께 읽어 봐.

http://www.chosun.com/culture/manhwa.html
(위의 주소를 크릭해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