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유성-진미령 잉꼬부부 "아름다운 별거"

결혼 11년차의 연예계 잉꼬 커플 전유성-진미령 부부의 독특한 결혼생활이
또 한번 연예계의 화제가 되고 있다.
서로 떨어져 살지만,
사랑하는 마음에는 변함이 없는 결혼생활.
별거 중이지만 애정전선에는 이상이 없다.
전유성과 진미령 부부가 두달째 별거 중이다.
부부가 함께 살았던 서울 옥수동 H아파트에는 진미령 혼자 살고 있다.
전유성은 대신 서울 양평동에 위치한 L아파트에서 살고 있다.
방송가에는 최근 "두 사람이 별거 중이다.
가정생활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는 소문이 돌았다.
확인 결과 두 사람은 실제로 별거 중이었다.
평범한 시각으로 보면 "잘못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살 만하다.
전유성은 최근 별거와 관련해 "<삼국지>의 출판을 준비하고 있다.
약 1만장의 원고를 집필할 계획이다"며 "<삼국지> 집필이 워낙 방대한 작업이다 보니
자료를 수집하는 등 도와줄 식구들이 필요하다.
그 스태프들과 함께 살고 있다"고 밝혔다.
전유성은 또 "따로 살고 있지만 (가정생활에는) 아무 문제 없다.
저쪽(진미령)에도 확인해 보라"고 별일 아닌 듯 말했다.
진미령은 이전에 이미 별거와 관련해
"작업실이 필요해 내가 아파트를 얻어줬다"고 간단 명료하게 말했다.
전유성은 그동안 <나이먹은 전유성도 하는 일본어>
<남의 문화유산 답사기1,2>
<하지 말라는 것은 다 재미있다>
<조금만 비겁하면 인생이 즐겁다>
<컴퓨터, 1주일이면 전유성만큼 한다> 등 10여권에 달하는 책을 출간했다.
그러나 그때는 자신의 혼자 힘으로 책을 출간했기 때문에
진미령과 함께 살면서 방안에 틀어박혀 집필에 열중했다.
그러나 <삼국지>는 혼자의 힘으로는 불가능하다.
아무리 서로의 일에 간섭하지 않기로 약속을 했지만
언제 끝날지도 모를 <삼국지> 출판을 "핑계"로 스태프들과 함께
부부가 사는 집에서 합숙할 수는 없었던 것.
전유성은 "아직 실천에 옮기지는 못했지만 우리 부부는 부부생활의 안식년을 갖기로 약속을 했었다"고 말했다.
1년 정도 부부가 아닌 개인의 삶을 사는 시간을 갖기로 합의를 봤다는 것.
이 또한 여느 부부라면 상상도 못할 발상의 전환으로, "괴짜"로 통하는 전유성과
그런 남편을 이해하고 신뢰를 쌓으며 살아가고 있는 진미령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얼마전 코미디언 임하룡, 탤런트 전원주 등과 함께 어버이날 기념 쇼 코미디
<청춘을 돌려다오> 공연을 마친 전유성은 현재
MBC 라디오 <전유성 최유라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를 진행하고 있다.
요리연구가로도 명성을 얻고 있는 진미령은 이달 초 혼자 영국 여행을 하고 돌아왔다.





(위의 자색꽃 이름은 모르고
아래의 꽃 이름은 쥐똥나무다.
요즘 동네를 은은히 감싸고 있는 향이
쥐똥나무에서 흘러나온 향기다.)


쥐똥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