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일이 없는 특별한 토요일에는 샌프란시스코의 골든게이트 공원에 가곤 한다.

산호세에서 1번도로를 따라 북쪽으로 가다 금문교 못미쳐 만나는 이공원은 넓어 다양한 즐거움을 준다.   

조용히 걷기에 좋은 아늑한 에이즈가족공원이 있고  신기하고 아름다운 꽃이 있는 화원이 있다.  

 

오늘은 피카소작품을 감상하러 De Young 박물관에 갔다. 

25.  파리의 Musee National Picasso 가지 않고도 작품을 있다니 얼마나 감사한 인가.

 

피카소의 작품을 난해해 보였는데, 오늘 주제에 따라 연대에 따라 분류해 놓은대로 따라

가다보니 이해가 되는 같다.  

신체를 해부하고 강조하는 작품중에 눈에 대한 그림이 인상적이다. 

 

외눈박이 여인  한쪽에 눈동자없이 흰망막만 있는 여인.  여인은 한눈을 잃었을까.

나머지 눈으로는 무엇을 보고 있는걸까?  

1906년의 벗은 몸의 자화상 한쪽 눈이 이상하다.    

 

오션비치 앞에는 풍차 두대가 있다.  “Dutch Windmill” 에는 예쁘게 가꾼 꽃밭이 있다. 

봄에는 튤립이 예쁜데  결혼한 신랑신부들이 사진 찍고 파티하러 많이 온다.  나도 옛날로 돌아가 

신부가 되어 사진을 찍는다.  보아주는 사람은 없어도 나는 행복하다.  설레는 시절로 돌아가 

꿈을 꾼다.  아직도 나는 꿈많은 신부다.

 

나를 사랑하는 가족이있고  친구가 있다.  내가 사랑하는 가족이있고  친구가 있다.   

네덜란드에서 건너온 풍차는 이제 바람만 불면 천천히 돌아 것이다. 

돌아가는 풍차를 보며 사람들은 더욱 즐거워 하겠지.  내가 사랑하는 이들 앞에서 밝게 웃으면

그들도 즐거워 하겠지.   친구들도 밝게 웃는 모습에서 사랑을 느끼고 웃었으면 좋겠다. 

 

친구야, 사랑한다. 

우리 함께 웃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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