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선만큼이나 부푼 가슴으로 
미국친구들이 온다는 소식에 
한달음에 32명이 모였습니다 

환갑이 지난 할머니들인줄 알았는데. . 
모이고 보니까 
음심점 큰방이 여고시절 교실 못지 않게 
어찌나 쫑알쫑알 왁자지껄 한 지 
방문 닫느라 진땀 깨나 뺐습니다 
할머니기운으론 그렇게 못떠듭니다 
여고시절 그 청춘으로 다시 돌아간 듯 싶습니다 
만나면 만날수록 소녀시대로 돌아가는가 봅니다 
이 여파를 몰아 부여로 떠나야 하는데 . . . . 
11월 여행이 기대됩니다 

식사가 끝나고 
우리들의 마음이 담긴 자그마한 선물도 건네고 
개인적으로 사랑 가득 담은 선물도 건네고 
인천의맛 명물 찹쌀떡도 후식으로 준비해 와 맛있게 먹고 
인천 혜숙님께 감사~♡^^
밴드에 올린 순정이의 시를 
예문이에게 부탁해 
그림과 함께 액자로 만들어 증정하여 
순정이가 시를 낭독하며 
우리 만남의 분위기는 한층 더 무르익었습니다 
이 자리에 있진 않았지만 
여러 친구들의 사진이나 이야기를 통해 
우리11기 모든 친구들이 
우리와 같이 이 시간을 즐겼으리라 믿습니다 

아쉬운 마음을 조금이나마 불태워 없애고자
자리를 옮겨 
온몸운동과 함께 . . 
노래방 한쪽벽을 뜨겁게 달궈 (? ) 놓고 나왔습니다 
이름하여 벽춤의 지존님들께서...
영옥님께 감사 ~♡^^

그래도 뭔가 모를 허전한 마음을
국수.비빔국수. 감자전.녹두전.만두국.만두로 달래주고 
미국 다녀 오신 분들께 감사 ~♡^^

어둠이 내린 가을속에서
커피와 케잌으로 
특별했던 오늘을 만끽했습니다
정애님께 감사~♡^^

끝으로
갑자기 일이 생겨 미국에서 오지 못한 인순이
먼 곳에서 항상 그리운 눈길로 바라보는
경숙이.광희.난주.미양이.성매.송자.은경이.영란이.영희.
정옥이.성희.혜경이.명애.명자.를 마음속에 그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