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행사인 
개교 55주년 기념 총동창회에 다녀 왔습니다
졸업생 합창단의 고운 하모니가
첫눈에 실려 더욱 아름답게 
가슴에 다가왔습니다
인천혜숙이와 찬영이가 동참해서 인가
드레스의 자태가 더욱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재학생들의 요들송과 댄스가
젊음의 상징처럼 느껴지는 가운데
우리가 소풍가서 듣던
예쁜 얼굴의 정선숙이 부르던
요들송이 그리워졌습니다
아득히 먼 시간의 장면인데도
또렷이 기억에 남아 있네요
2부에들어서
13기 후배의 격조 있는 사회로
재미난 율동과 노래로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펑펑 내리는 첫눈은 아니였지만
첫눈이라는 의미가
총동창모임을 한층 즐겁게 해 준
하루였습니다

총동모임이 끝나고
아쉬운 마음을 달래려
자유공원 카페로 자리를 옮겨
유리창 너머로 회색빛 하늘을 바라보며
첫눈을 닮은 커피를 마시면서
두선이가  복사해 명희에게 들려 준
만약에...
란 시로
참으로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성애에게 또 한번 감사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