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다 화장실 가고 싶으면 어떡하나????

ㅎㅎ

보기에도 힘든 코스인것 같다.

은미야,

ㅎㅎ

중간중간 깔끔한 화장실도 자주 있어서

조금도 불편하지 않아..

대부분의 성곽길이 하이킹 코스인데

이 구간은 약간 높아서

쉬다걷다 그랬네.

어머, 그러셨어요?

참 좋죠~

광화문 거리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풍경도 좋고,

성곽을 끼고 걷는 멋이 있는 길이지요.

이 신발들은

안 신는 신발 걸어놓았나하고 자세히 보니

도자기로 만든 작품들이드라구..

한적하고 깨끗한 거리 분위기와

잘 어울려서 멋있다..라고 하면서 지나 가는 길 

전 사부님!

호수에 비친 경회루사진 정말 좋아요.

경복궁 야간개장 첫날 성곽걷기하고 골반까지 쑤시는데

돗자리깔고 앉아 쉬어가면서 건진 혜동이의 작품이랍니다.

전싸부님의 칭찬을 받다니

기분이 좋습니다.

경회루 주변에 삼각대들이 주르르

늘어서 있는 것도 장관이데요.. 

혜진후배님!

저희는 와룡공원~숙정문~창의문으로 내려온 겁니다.

북쪽에 있는 산이 백악산이라고 하더라구요.

서울성곽이 거의 연결이 되었는데

창의문앞 윤동주시인의 언덕부터 인왕산코스가 아직 공사중이라고해요.

가을이나 내년 봄에 마저 걷기로 했답니다.

성곽길 따라 걷는것이 꽤 매력이 있어요.

꼭 한번 걸어보세요. 떡 사서 짊어지고라도...

아, 그렇군요!

그럼 똑 같은 코스로 한번 가보겠습니다.

먹을 것 꼭 가지고 가야겠군요.

고맙습니다. 선배님!

혜진아,

우리들은 앞에서 칠화 게시판지기가 잘 설명해주었듯이

북악산(와룡공원 - 창의문) 성곽길,

낙산(동대문 - 혜화문) 성곽길,

남산(동대입구역 - 남대문)성곽길은 이미 걸었고

인왕산 구역도 일부(윤동주 시인의 언덕)는 걸었어.

어디를 걷더라도 안내소에서

서울 성곽길 관광안내지도를 받을 수 있으니

참고하면 된다네.

언니!

잘 알았는데,  이 길들이  구간별로 끊어져있는지

 아니면 원모양으로 쭉 이어져서 1박2일이 걸려서라도 계속 돌수있는지(인왕산쪽은 아직 연결 안되었겠지만)가 아직도  궁금해요. 

그런데 구간별로 끊어져 있는 것이 맞는 것 같네요. 그렇죠?

그렇지!

나도 그 점이 궁금했었어.

서울 성곽은 원래 링모양으로 빙둘러쳐져 있었으나,

여러가지 이유로 많이 없어져서 복원중이고

그나마 도심구간은 지금도 끊어져 있지.

그러나 아마도 점차적으로 완성을 볼 것 같긴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