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4일간 지리산둘레길 1~3코스까지로 예정된 첫날 새벽6시에 기상.

명애랑 만나 8시10분발 남원행 고속버스에 올랐다. 11시20분에 도착

인천서 8시출발한 윤숙이와 혜동이는 11시40분에 남원고속버스터미날에 도착.

우리 넷은 반갑게 만나 두부마을에서 점심을 먹고 택시로 주천운봉파출소지나서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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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코스 주천~운봉 구간 (14.3키로미터)의 이정표안내를 따라 지리산 둘레길을 걷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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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정지를지나며 바로 산길을 올라 고도500미터의 구룡치정상에 올랐다.

이곳 숲길은 소나무숲 군락지가 장관을 이루며 우리를 반겨주었다.

사랑소나무라고 이름붙은 소나무 등을 바라보며 산길을 걸어 사무락다무락이라는 곳을 지나

노치마을이라는 곳에서 잠시쉬고 간식. 다시 걸어 덕산저수지를 끼고돌아 가장마을을 지나

삼산마을에 들어서니 오후6시. 거의 5시간을 걸어 1코스를 완주!!!

삼산마을의 아름다운 돌담과 소나무군락지를 지나 장수민박에 여장을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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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심좋은 민박여주인이 내어준  오미자차를 한잔씩 마시니 걷기의 피로가 확 풀린다.

직접 따온 신선한 나물들이 그득한 저녁밥상을 받으며 또 한번 감동과 행복이 밀려온다.

산두릅,머위,씀바귀,달래,고사리,돌미나리,냉이,달래 등 20가지쯤 되는 산채, 유정란후라이드도 1개씩 밥에 얹어먹고..

식사 후에는 물론 매실차.

 

2째날 아침7시에 기상하니 비가 부슬부슬 내리더니 8시 아침식사를 할 즈음에는

폭우로 바뀌어 걷기를 포기. 점심식사까지 장수민박에서 하게되었다.

오후에도 비가그치지 않아 운봉~인월(9.4키로)구간은 버스로이동

인월5일장을 구경하고 현이네민박에 여장을 풀었다.  푹 쉬어버린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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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째날 3코스 인월~금계구간(19.3키로)은 8시간코스이다. 

어제의 비로 더욱 맑고도 화창한 산길을 걸으니 기분이 좋다.

계곡과 숲길을 걸어 중군마을을 지나 장항마을의 쉼터에서 국수와 라면으로 점심식사.

오후1시경 식곤증을 느끼며 제법 뜨거운 오후의 산길을 걸어 매동마을을 지나 중황마을지나 상황마을에 도착하니 오후4시.

3코스중에 가장 높은 해발600미터 등구재에 위치한 등구재민박에 여장을 풀었다.

오늘은 19키로중에 14키로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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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고기로 영양보충을 하기로하여 멧돼지고기와 청국장을 시켰다.

부지런한 명애는 쑥도 뜯고 표고버섯도 따면서 저녁준비를 도왔다.
윤숙이와 혜동이와 나는 방에 누워서 잠시 휴식.

석양의 물댄 다랭이논을 산책하며 산동네의 정취에 젖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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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째날 마지막아침 식사 후 친절한 민박집 여주인이 싸준 누룽지를 들고 해발600미터의 등구재를 넘으니

전북남원에서 경남 함양군 창원마을로 내려가는 길의 시작부터 대박!

와~ 저멀리 지리산의 주봉인 천왕봉이 정면에 보이며 주능선이 장관으로 펼쳐진다.

마을과 산 그리고 계곡을 즐길수 있는 지리산둘레길 중에 가장 아름다운 3코스인 것이다.

다시 산길로 올라가 금계마을로 내려와 3코스를 완주했다.

4코스는 동강을 휘돌아 걷는길인데 버스로 함양까지 나오면서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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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읍으로 나와 점심겸 저녁을 먹고 오후4시50분 인천행으로 윤숙,혜동 출발

오후5시 동서울행 명애와 나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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