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맘때는 우리가 주인공이였었는데 벌써 우리의 의자를 내어주었네.

친구들 덕택에 많은 추억 간직할 수 있어 좋았었고 친구들을 보내고 난 뒤에는

추억의 책가방속에서 하나하나 꺼내 추억더듬기 또한 우리의 가슴을 설레이게 했던 것 같다.


매년 느끼는 변동이지만 환갑 해에는 동기들이 많이 모였다가

그 이듬해에는 거의 전멸에 가까운 모양새를 보였었는데

우리 10기들은 올해 그 어떤해보다도 더 많은 동기들이 모여 

역시 의리녀들 10기라는 칭찬을 들을 수 있어 좋았다.


크루즈 여행을 같이 했던 희자.

샌호세에서 극적인 만남을 할 수 있었던 희세.

드레스까지 수선했지만 정작 크루즈도 신년파티도 참석할 수 없었던 서명신.

그리고 김숙경, 최영희, 허부영, 고순희, 그리고 나 이렇게 태이블 하나를 가득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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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후 45주년에는 살아 숨쉬는 친구는 모두 한자리에 모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2015년 한 해 모두 사랑하며 건강하게 지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