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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저와 가까운 사람을 하나님께서 하늘나라로 데려가셨습니다.


밤에 잠이 오질 않아서 전에 찍어 오기 만 하고 들쳐 보지도 않았던 사진들을 꺼내 보다가

이 사진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잘 하지도 못하는 후보정을 하고 보니

꼭 저의 마음 같았습니다.


수면 위에 무질서 하게 있는 수초들이 나름대로의 무늬를 만들고 있음을 보면서


지금 내 마음의 생각들이 도무지 정리 할 수 조차 없을 만큼 무질서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이 무질서한 생각들 조차도 어떤 형상의 무늬를 만들고 계시겠구나 하구요.


허접한 사진 한 장으로 많은 위로를 받았습니다.


사실 작년에 Breast Cancer 로 일년이 넘는 기간동안 키모를 비롯해서 4번의 수술을 받으면서도

감사하면서 너무도 평안한 마음으로 그 기간을 즐기기 까지 했었는데


이번 일은 정말 감당이 안됬습니다.


아직도 마음이 안정된 건 아니지만 여러방법으로 위로받고 있습니다.


때로는 이렇게 엉뚱한 사진 한장으로 위로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참, 저와 가까운 사람은 제 아이들이나 남편은 아닙니다. 

그리고, 종교방이 아닌곳에 이런 글을 쓰게 되어 죄송합니다.)



좀 전에 미선언니와 순호언니께 댓글을 쓰고는 곧 바로 이 글을 쓰다보니

나도 모르게 존대말로 썼네그려 ~~~ ㅎㅎㅎㅎ 여기가 총동 자유게시판인 줄 알았나봐 ~ 



이 노래도 내가 좋아해서 자주 듣는 노래 ~~ River of Drea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