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후 45주년 행사는 미국 하와이에서 일주일 그리고 한국에서 일주일 2주일로 하자.

이번엔 행사중 드레스 컨테스트가 아닌 수영복컨테스트는 어떨까?

아님 각자 가장 멋있는 모습으로 컨테스트를 벌려 볼까?

상금을 크게 걸어보는거야. 

돈에 눈이 어두어 영자도 살을 쫌 빼고 싶단 말이다.

그리고 룸메이트는 2일에 한번씩 바꾸는 방법으로 하자.

이번 여행에서 들려오는 소리 중 룸메이트에 대한 뒷소문이 가장 많았던 것 같다.

그저 친한 친구하고만 지내는 여행이 아니라
그동안 몰랐던 친구와 하룻밤을 지세며 서로를 이해하며 만리장성을 쌓아보자.

4년후면 우리 모두 실업자 아닌 실업자가 되어 있을테니

시간 널널하고 물자 풍부하고

(그땐 연금 받는 친구들이 많을 것 같다고 생각됨.연금을 안 받는 친구는지금부터 적금 붓자)


한가한 오후 가게가 한산한 틈을 타 잠시 망상에 빠져들었음을 용서하시게들.....


한국 친구들은 좋겠다.

보고 싶으면 항상 볼 수 있는 친구가 가까이 있다는 건 우리 나이에는 축복중의 하나라 생각되는

쓸쓸한 오후다.


이 넘의 여행 후유증 빨리 없어져야 하는데 도무지 변화가 없네.

지금도 옆에서 친구들이 웃고 떠드는 것 같다.


어이 붱이

김민기의 "친구" 나 배경 음악으로 올려주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