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수고 많았소"


?인류의 최 장수가 

969세 라는데 

그래서 천수를 누리란 말이 나왔는가?

그에비해 60 이면 아직도 아기들!


수없이 찢어지는 아픔과 

애닯은 정, 그 헤어짐의 눈물

가슴치는 분노의 밤을 지새운 

수많은 삶의 징검다리를 

아슬아슬 건너온 60년의 세월!


누가 천수를 하라는가?

악담은 아니련가?

그래도 죽은사자 보다

산 개가 더 낫다고 

정녕 살아있는 생명은 

아름답고 소중하여라

그 생명들이 잉태하는 

창조적 신비는 

오늘 여기에도 꽃이되어 

향기를 뿜고있다


그리움으로 만나는 

사랑의 신비!

피차 세월의 흔적으로 새겨진 

주름들을 보듬으며

살아있어 주어 감사하다고 

안아주는 이곳 

행복과 위로가 어우러진 

여기 인일의 한마당!


60 의 그대들이여,

나도 어느새 60 고개를

훌쩍넘은 삶의 비탈길에서

나보다 먼저 가시는 

선배님들의 마음을 새삼 헤아리면서

지금도 여전히 좇아오는 

나의 후배들에게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살아서 

생명의 꽃을 피우는 아름다운 향기가

되어 주기를 바라리이다


참 수고 많았소이다!


by  4기  이  은성(명순)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