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한선민
'어라!~~~
오늘은 아예 전원을 꺼 버렸네!
애이~~~~~ 아베마리아 노래가 전화통을 타고 저무도록 흘러나와 이제나 저제나 받을까
하고 슬슬 약올르며 수화기를 귀에서 떼어 내지 못하는것 보다는
앗싸리 속 터지지않고 산뜻하네!'
이상은 오전에 나의친구 희정이에게 전화걸며
속으로 되뇌이던 말이다.
어제 창희에게서 정분이가 미국에서 와서 인천 친구들을 보러 내려 온다니
12시 30분에 동인천 역에서 만나자는 전화를 받고
정분이의 가장 친한 친구 희정이를 꼭 만나게 해주어야 되겠다는 나의 다짐은
누구의 부탁도 언질도 받은바 없으나
웬지 나에게 의무감 비슷한걸로 압박을 하고 있으니
나도 못말리는 일이다.
암만 전화 통화가 안되어도
나에게 있어선
희정인 부처님 손바닥위의 손오공~~~~
나의 파파라치 실력을 발휘하여
이리 저리 수소문 해보니
그제부터 모든 이에게 연락이 두절된 상태
성당에서 합창 하다 전화 받곤 황급히 자리를 떴다는데
필경 급한일이 생긴 모양이다라는 생각에
걱정이 슬슬 되니
이또한 못말릴 나의 심사인것이다.
우야둔둥
12시 30분에
서울에서 내려온 이쁜 재선이와
창영동 터주대감 (우린 창영동 재벌이라 부른다)권경란이와
미국에서 온 이정분이를 만나
반가운 인사를 나누곤
때 맞춰 민생고를 해결하러 만석동 할머니 쭈꾸미 집으로 직행했다.
예의 안나씨가 우리의 기사 역활을 기쁜 마음으로 해주고.........
도착하자마자
은근히 경란이가 사위 자랑을 시작하는데
미국으로 시집간 딸네 가면 도착 하자 마자 두둑한 돈봉투 내밀며
용돈하시란다며 사위가 준 용돈 으로
오늘은 필히 자기가 점심을 내야 한다며 미리 선수 치는 바람에
(쭈꾸미집 대접은 내당번인데........속으로 또 중얼거려보면서)
아침에 옆지기한테 타온 용돈이 굳게 생겼으니
즐거운 마음으로 맞이한 점심식사를 하게 되었다.
식사후
따끈따끈 아랫목에 발 쭉피고 편히 이야기 나눌
우리 가게로 가
뒤늦게 합류한 창희는 귤 한봉다리를 사들고 나타나고
영희는 추억의 붕어방을 잔득 사들고 나타나니
화기애애 구구절절 이심전심 이구동성
학창시절 추억여행으로
시간가는줄 모르고 이야기 나누다 보니
어느덧 저녁시간
정분이가 인천까지 와서
단짝친구 희정이를 못보고 가는 마음이 오죽이나 섭섭할까 싶어
금요일 저녁미사에 꼭 나타나는 희정이를
오늘따라 만날 확률은 20%정도이지만
급한일이 어느정도 진정 되었으면
필경은 나타날것이라는 추측으로
답동성당으로 미사시간 20분 전에 도착하여
친구들은 성당으로 들여 보내고
문간에서 희정이를 기다리기로 하였다.
가을 바람 스산하여 옷깃을 여미게 하는데
7시가 다 되어도 희정이 모습은 찾을 길없고
그래도 행여나 기다리니
드디어 희정이가 바쁜 걸음으로 나타나는것을
낚아채어 성당으로 데리고 들어가니 성당에서 기다리던 친구들은 본척도 안하고
2층 성가대 자리로 줄행랑 쳐버리니
닭쫒던 개 지붕 쳐다 보는격이 되어 버렸는데
그래도 희정이 나타난게
롯또 복권 당첨된듯 큰 횡재를 한기분이 드니
이도 못말릴 일인것이다.
덕분에 옥쟁반에 구슬 굴러가는 듯한 희정이의
성가노래를 들으며
미사할수 있는 은총의 시간이 되었고
평화의 인사 나눌때
2층에서 뛰어 내려온 희정이 눈에 눈물이 글썽이며
얼싸안고
기쁨과 반가움을 나누는 친구의 모습을 보는
내마음이 얼마나 뿌듯하고 흐뭇하던지......
아!~~~~
친구란 이리도 좋은 것이로구나!
달이 가고 해가 가도 그리고 산천이 바뀌어도
늘 그립고 반가운 것을.......
미사후
저녁도 못먹고 서울서 내려온 희정이는
실은 연로한 어머님간병으로 심신이 다 지쳐 있어
무언가 끼니를 해결해야만 될것 같아
"희정아!~~~`
그동안 전화 제대로 안받은 벌로 저녁은 네가 쏴라!"는
나의 제언에
한번도 No 해 본 역사가 없는 희정이가
우릴 데리고 간곳은 갈비집
덕분에 점심 저녁을 포식게되었는데
늘어나는 배 둘레햄은 누가 책임 져 줄려는지........
먹고남은 고기를 강아지에게 주어야 한다며
비닐 봉투 얻으러간 경란이
어느새 계산 마치고 오니
정말 오늘은 경란이 사위 덕분에 거하게 쏜 식사를 포식하는 하루가 되 버렸다.
뉴욕에 있는 경란이 사윈 복 받을 것이여~~~~~~
덕분에 미안해진 희정인
카페에 무조건 가여 된다며
분당으로 갈 길이 바쁜 정분이와 영희를 붙잡아
공원 꼭대기
인천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카페로 안내하니
다이야 몬드 가루 뿌려 놓은 황홀한 밤 풍경이
밤바다에 반사되어 아름답기 그지 없어
환성을 지르는 친구들
눈오는 날은 필이 이 카페에 와야 된나나 뭐라나~~~~~~
그저 마음은 변함없는 청춘!
옛친구란 얼마나 좋은 것인가!~~`
서로 공유하고 있는 추억거리가 무궁무진
나누어도 나누어도 마르지 않는 샘물 처럼 솟아나는 이야기들~~~~
그래서 밤은 깊어만 가고
헤어지기 아쉬운 밤에
떨어지지 않는 발길을 옮기며
집으로 향하는 마음엔 풍선 처럼 부풀은 벅찬 하루가
기쁨이라는 소중한 추억거리를 마음에 새겨주었다.
집으로 돌아오니
자정이 가까운 시간
분당까지 가는 친구들은 하루를 넘긴 긴긴하루가
너무 짧았다고 생각을 할것이다.
왜냐하면
같이함께 하루를 보낸 우리 인천 친구들
마음도 너무너무 아쉬움이 가득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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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붕어빵!" 정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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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지?" 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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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맛있네!~~~ 어디서 사왔니?" 경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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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 몇십년만에 먹어 보는 붕어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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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희야~~~~ 고마워!" 모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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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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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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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희와 정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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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더지 굴로 가네" 정분이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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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정이를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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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미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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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정이를 만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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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 계단엔 가을밤이 깊어만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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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아 맛이 어때? 정말 맛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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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빨리 빨리 먹어 다 타쟈너~~~~ 여기 판갈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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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엔 깻잎이 꼭 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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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먹어 주는게 남는것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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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무김치도 맛있네!
교양녀는 먹는폼도 얌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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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아아!~~~~~ 배 불러!
누가 이리 많이 시킨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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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만난 두친구 이야기는 끝이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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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희의 이야기는 친구들을 경청하게 만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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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를 배려해 주는 참된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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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맛이 일품인 대추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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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날날을 약속하며...(담번엔 미국에서 만나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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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선언니
저 경란언니가 창영동 동인천세무서옆 사거리코너에 사시던 경란언니가 맞나요?
그언니인것 같은데 동생이셨던 인숙언니 얼굴이 더 많은것 같은데.........
제가 어린시절 동인천세무서에 있는 무궁화나무에서 풍뎅이 잡으며 놀았고
그앞 길거리에서는 또뽑기에 자치기에 술래잡기에 하여튼 집에 붙어 있는 날이 없었어요
아주아주 어릴적에는 경란언니네 밥상만 보면
우리엄마 손 끌고 가서는 얻어먹고는 했다는데............
우리큰언니 이름이 경애인데 경란언니와 동갑이었지요
창영동 이름만 들어도 반갑네요
제 어린시절 추억은 다 그곳에 있어요
미선언니~
저도 역시 창영동 출신이거든요
아리랑 미장원이 있고,
문화극장에서 상영된 여러 추억의 영화들과
극장주위를 배회하던 남정네들...?
넓었던 그 길들이 좁은 폭 도로로 변했더라구요
선배님들이 계셨던곳,
저~ 푸짐한 대추차가 있는 정담을 나누는곳은 어디예요?
허구헌날 노심초사
불지피랴 수고하던
우리방장 어디갔나
기다려도 안나오네
화가났나 지쳤는가
어디라도 아픈것이
아니기를 바란다오
불꺼진데 눈팅하다
김샌다고 투덜중에
우야둔둥 미선이가
못참고서 나왔구나
얼씨구나 절씨구나
신난다고 나타났네
잘했구나 잘했네요
친구들을 모아놓고
요기조기 요리조리
재미나게 사진찍고
기특하고 갸륵하다
우야둔둥 미선아야
희정보니 애처롭네
성가대장 노릇하랴
효녀노릇 하느라고
수고없는 날없으리
환희웃는 창희보니
어제본듯 반갑고나
미국정분 친구찾아
그먼데서 가까운듯
인천까지 온걸보니
들은말로 포도주가
묵을수록 좋다하듯
오래사귄 친구사이
오랠수록 좋다하네
하늘하늘 영희보니
지난해봄 즐거웠던
그날들이 그리웁고
이쁜재선 대하노니
그지난봄 아들결혼
참석못해 미안하네
인천중구 창영동의
터줏대감 권경란이
얼른보고 처음에는
알아내지 못했구나
자세보니 입술에서
옛모습에 영락없네
날씬몸매 부럽구나
두리뭉실 내체구에
부끄럽기 한이없네
친구들아 친구들아
기회되면 또만나자
종심아~~~~~

종심아~~~~
중국에서 보내준 엽서 이제서야 받았어.
그래두 반갑더라!
내일 안나씨랑 후배랑 강원도 여행떠난다.
갔다와서
또 소식 전할께!~~~~~
송자후배~~~~~~`
그리고 초현후배~~~~~~~~`
우리방에 놀러와 주어 고마워!
경란이는 아직도 그집에서
어머님 모시고 사는 효녀라오.
그리고 경란이 동생은 결혼해서 지금까지 선생님 하면서그 근처에서 살며 친정집에 자주 둘러보는 역시 효녀라오.
요즘 성당에서 경란이 가끔 보는데
경란이는 아직 컴에 눈팅도 안하고 있으니
송자 소식을 모를것 같애
다음에 만나면 안부 전해 주겠어요.
그리고 초연후밴 내가 쨤나면 그 카페 모시고 가리다.
종심아!
지난주 화욜 울 친정 고모님께서
97세로 돌아가시어 바뻤고
목욜 인숙이네 딸 결혼식에 갔고....모처럼 길현경 만났고
토욜 1시 김인신네 결혼식에가서....장복수 김성심과 울 친구들 8명 만났고.
5시에 검사와 피부과의사 본인이 결혼 시킨집이라
울 짝이랑 촬영하느라 무척 바뻤고...
한150장가량 찍었고
너무 정신없이 시간이 지나
미서니의 사진도 어제야 보았네.
좀 한가할때 글 쓸께.
오늘 정우에게서 전화 받았는데(인천에서)
미서니가 울 친구들의 구심점이 되어 주어
제곱으로 고마우이.
한가할때...할께.
송자후배!
초현! 고마워요
우리호프 선민방장
시간쪼개 나왔구나
노고모님 하직하고
호사경사 다니느라
눈코뜰새 없었구나
몸아픈게 아니라니
무엇보다 안심이네
요새 집안 살림은 빵점짜리이다.
토욜 영옥, 기숙, 향순, 규숙, 엄정숙, 김성심, 홍순남을 만났음.
홍대앞에서
종심아!
종심이 오면 규정이네 별장
경주로 한번 가보도록 섭외해 놓을께...
규정이가 오라했고,
숙자회장일때 경주는 갔었는데 비가 와서 자세히 못보고...
기대하고 있어 종심아~
즐겁게 해 보도록 노력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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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서나 섬미나 이사진이 오르자 마자 장문에 댓글을 올리다가 날려 버렸구나
나도 따라서 해외 친구 만난야그
정 인순이가 카나다 에서 오면 데빌고 갈 독일 마을 호텔을 예약하니 맴이 구름위에 올려지더구나
해서 여기 시애틀 독일 마을에 왕복 330 마일을 1박 2일 다녀 왔다
너희 가게에 갖고 갔던 그 앨범 서류를 펼치면서 와 와 소릴 터트리다 불을 끄고도 야기를 주고 받다가
인순이가 반응이 없어서 나도 곧 잠이 들었는지라
새벽 5시에도 같이 깨여서 깜깜한데서 야기를 또 연결하다가 인순이가 또 반응이 없자
이 내는 혼자 살살 일어나 그곳을 즐기는데 최선을 다 한지라
그날 따라 아침에 일어나니 구름 일층에[요즘 흑인들이 구름9층에 떠 있는 기분] 호텔이 떠있었기에 우린
완전 선녀가 되였었지 피곤한 인순 선녀는 쿨쿨이고 나만 발코니에 조용히 나가 한없는
주님에 신비한 경치를 찬양하면서 이런곳은 좀 더 10000 은 친구들과 같이 왔었으면 하는 아쉼과
독일 종시시미가 이런 곳에서 살겠지 ~~~~ 오가는 드라이브길이 단풍과
강과 구름이 곁드린 환상속 영화주인공인 인순이와 난할 말을 잃은 아쉼과 반감에 1박2일!
시에틀에 다시와서 인순이는 카나다행 버스를 4시간 타야하는 아쉬운 작별을 하면서
오는 나성 인일 모임에 또 만나기로 했단다
사진? 죽으면 늙어야 한다나 카메라를 두고가서 ~ 허나 인순이가 서너장 찍었으니
올리는법 배워서 올린다나 믿어도 될지?
기대를 하고 있단다 가다가 전에 못 가본 천사 선비 선녀 들만 사는듯한 [그렇케 아름다운]
계곡 암바위산 아래 강는 씩씪하게 흐르고 천년묵은 고목들이 이끼에 휘둘렸고 나무들에 가려 하늘이 보이지 않는
동래를 발견 했던것이큰 수확이구나 담엔 그곳에 갈려고 ~거기에다 딱하나 있는 편의점 주인이 김씨라는 반가움!!!
이제 전세계 어딜가나 외롭지 않은 한국인들 ~~~~
이렇케 남은 갈을 아끼는 맘으로 밟았구나 총총
바로 어제
햇빛나는 아침결에
전화벨이 울려온다
빵을쪼개 버터발라
쨈얹어서 먹고있다
후다다닥 일어나서
수화기를 집어든다
할로할로 누구세요
다급하게 물으니까
전선타고 오는소리
나누군지 아시냐고
침착하게 묻는폼이
틀림없는 희정이라
희정아! 너로구나
알아내니 그렇댄다
오랫동안 소식불통
모든이를 궁금케한
천사표인 희정이라
반갑기가 그지없네
그동안에 사정있어
소식주지 못했다고
죄인이나 된것처럼
미안하다 사과하며
쌓여있던 궁금증을
시원하게 풀어준다
그래그래 그랬구나
그러니까 그랬구나
아직까지 희정이가
심신으로 고생많네
지금부터 명심하여
축난몸을 추스리고
자신건강 지키라고
신신당부 거듭한다
앞으로는 소식자주
전하자고 약속하며
약반시간 잡고있던
수화기를 놓아준다
이쁜 재선이~~~
이야기만 나누어도 배불러!~~~
미국에서 온 정분이~~~`
함께함이 기쁨 인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