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12.김춘선
차 한 잔 하실래요?? 그대를 초대합니다 | | |
Hi~~~ 수니언니.
하이~! 찬정.
오늘은 안바빠? 다음에 놀러갈께.
언제인지 모르지만...
순희언니, man.jpg 사진이 안보여요~~~오.
언니, 제가요..ㅋㅋ 휴대폰을 잃어 버렸다가 한참만에 찾았답니다.ㅎㅎ
명옥언니,
Good~!!!연주를 하는 wife의 사랑스런 모습을 장시간 영상으로 담고 계셨을
형부의 마음이 얼마나 흐믓하셨을까? ㅎㅎㅎㅎ
명옥언니, 다음엔 목에 긴 이사도로 스카프를 감고 바람에 날리며 연주를 해주세요.- 요청
광희 반가워.
사진이 너무 커서 줄이는 사이 보았네 그려.
아까 동영상으로 심순애 만나 한동안 웃었네.
머리 모양 때문에 유관순 누나처럼 보이지는 않았어.
잘 지내는것 같아 마음이 좋네.
섬머타임 해제로 비가 오는날이면 저녁 5시만 되어도
한 밤중이야..여기는/
씩씩하게 잘 지내. 잘 먹고.
지세포는 거제도에 있는 포구 이름이에요.
장승포, 지세포, 옥포, 구조라....등등이요.
유관순 누나도 까만 구두 신었을까요? ㅋㅋㅋ
근데 왜 유관순 누나는 누나일까요? 언니가 아니고?
심순애가 해야 할 대사를 저는 십분의 일도 못하고 흑흑흑... 내려와야 했답니다.
연출가가 시간 없다고 구박해서. 저고리 소매에 꿰매어 놓은 긴 문장의 대사를
한줄도 못 읽어 보고(노안이라 보이질 않아서..) 수일이 한테 끌려서 내려왔답니다. ㅜ.ㅜ
순희 광희 찬정이 영주위원장까지 다들 모이니까 너무 좋다.
그러지않아도 찍사가 다음에는 의상도 좀 신경쓰자고 하더라구.ㅎㅎㅎ
이사도라는 아니래도 내가 요즘 가릴 곳이 많아져서 긴 목도리를 즐겨쓰네요.
게다가 날씨가 추워서 달밤의 체조도 이제 며칠 안남았구먼요.
위원장님 갈쳐준대로 했는데 이번에는 될랑가?
컴 켰다 켤께요.
우리 컴도 언니꺼랑 똑 같은 문젯점이 있어
컴 탓만 하였는데
영주가 자세히 설명해 주어서 모든게 잘 해결 되어
속이 다 후련해요.
영주야 고마워
소년 양희가 곰 인형을 무척 좋아하네요.
우리 큰애가 애기때 스누피 인형을 늘 안고 다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30년이나 흘렀어요.
아직도 우리집엔 아이들이 애기때 가지고 놀던 인형이 몇개 있어요.
나중에 손주들 줘야지.....꼬질스럽다고 싫다고 하겠지만.
어제밤 귀가한 아들에게 자랑했더니 진짜로 감탄해주더라구요.
요리조리~~~~~~~~~~~~~~~~해서 고쳤다고 했더니 "역시~~~~~~~~~" 라나요?
컴 고쳐서 기분좋고 어깨가 으쓱해졌어요.
이 홈피가 정말 여러사람에게 유익을 주네요.
영주 위원장님!
1월에는 양희가 오기때문에 못가지만 인천가면 한번 연락할께요.
연락처좀 가르쳐주시겠어요?
wonnymom2003@yahoo.co.kr
요기로요
엊그제 한탕 뛰고 돌아와 세상이 돈짝만 해져
무아지경의 세계만 음미하느라 이제야 들어오네요.
미틈달....
내가 가장 좋아하는 11월 가는것이 징혀서
숨쉬기가 아까울 정도입니다.
단풍은 난분분한데.....
산꼭대기 상고대가 눈에서 떠나질 않으니
날보고 워쩌라고요~!
난 ~~~~!
11월을 좋아하는 사람은 흔치않던데.................................
난 뭐든지 너무 화려하지않은 게 좋더라.
꽃도 아주 작은 야생화가 좋고.
어딜 한탕 하고 오셨수?
그려~
내가 11월을 좋아하는이유도 너랑 비슷해.
화려하지 않고....
있는듯 없는듯 스쳐 지나가고...
시끄럽지 않고....
춥도 덥도 않고....
나무들도 적당히 새들 거리고....
사람들이 눈여겨 봐주지 않고....
나도 화려한 꽃보다 조로롱 뭉쳐진 꽃이 좋더라.
내가 죽어라하고 곰배령 가는 이유도 야생화때문이지.
내가 가장 좋아하는꽃은
산수유~
하나하나 보면 볼것이 없고....
멀리서 보면 은근히 어여쁘고....
나중에 귀한 열매도 맺고....
무리져 있을때 빛나는 산슈~~~~!
나같지 않니? 흐흐흐
에고 글씨가 두개로 보인다.
낼보자~~~
지금쯤 글씨가 두개로 안보이겠지?
나 역시 가는가을 끝자락 붙잡고
가을물에 흠뻑 젖어 정신 못차리고
이제야 홈에 들어왔구먼~~~
그런데 내 컴에 이상이 생겼는지
사진이 하나두 안올라가네.
구문서부터 시작하여
함백산상고대
호식총
황지연못
매봉산 풍차마을
예수마을
두문동래
금태봉 등등
찍은 사진이 무릇 기하인데
추려서 사진 올려 수노 기행문 쓰게 하려 했더니
무슨 조화 속인지
파일첨부가 안되는군
다시 시도 해볼터이니
기억에서 지워지지않토록 메모 좀 해노시게나.
수노대장
그대의 기행문에 넋 빠진 사람 여럿이라
자못 궁금하여
기둘리는사람 꽤나 있음을 잊지 말도록.......
그새 여행 다녀오셨네요.
한국의 가을이 정말 좋죠?
파일 첨부 문제는
바로 앞 페이지에
영주가 자세히 설명해 놓은것이 있어 이리로 가져왔어요.
얼른 고치시고 좋은 사진 많이 올려주셔요.
요즘 나으 ㄷㄱㅌ 이 어찌 돌아가냐하믄유~
일전에 내친구 엄니 돌아가셨을때 무주 가느라
부의금만 보냈는데 그친구가 고맙다구 전화를 했드라구유~
수노야~나 ㅇㅇ야~!
일전에 고마웠다~
이러는데 지가 얼렁 뭐라 했는지 아서유?
어머나~축하한다.
애들 신혼여행 갔다 왔지?
잠깐 침묵.......(어? 뭔가 이상허다?)
획~!!!(워쪄 워쪄 엄니 돌아가신 거자나? 몬살아~)
다시 정신 차리고 사과 했자나유~
함백산 꼭대기 상고대 때문이란말유~~
우리 명옥 언니 심란하실까봐 우선 불이나 켜고 갈라요.
다들 잘 지내시지요?
저도 대충 바쁜 고비 잘 넘겼어요.
지난 주에는 한국어 교사 양성자 과정을 밟고 있는 학생들이 수업 참관을 들어왔지요.
과정을 이수하려면 참관수업이 필수거든요.
게다가 겨울학기에는 학교가 방학이라 참관을 못한다고
비디오 촬영까지 한다고 난리....
화면빨 잘 받는 옷 입고 기록까지 해 가며 공개수업을 했으니 제가 좀 바빴겠지요?
이번 학기에는 다시 가나다라부터 가르쳐야 하는 쌩짜배기반을 맡았는데
여러가지 웃지 못할 에피소드가 참 많아요.
덕분에 제 일상은 참으로 행복하고 즐겁게 잘 지나갑니다.
그만큼 성취감도 있겠지?
건강 잘챙기고 열씸히 하그라~~~~!
어젠 잠깐 긴장했어요.
이유는 우리 뚱땡이 하니가 여기저기 토했거든요.
갸가 15살이니 사람으로 치믄 90이 넘은건데....
먹어도 먹어도 화수분 처럼 잘 소화시키더니
많이 토했더라구요.
어머나~! 야가 죽을락하나?
밥도 잘먹고 건강하던 놈이~~~
눈물까지 흘리더라구요.
가슴이 섬찟하여 쓰다듬어주었죠.
갸는 널브러져있었어요.
하니야~!
갈려구하니?
아프지 말구 가려면 빨리 가라.
불쌍해서 가슴에 안아주면서 마지막일지도 모르니
깨끗이 보내려고 따뜻한 물에 목욕도 시키고
드라이 까지 해서 오릿털 이불속에서 재웠죠.
맘이 심난했어요.
다 늙었다구 제대로 눈도 안맞춰주고
늙어서 걸치적대니 운동도 안시키고
송이만 데리고 다녔거든요.
가엾은것~~~!
밤에 자는데도 자꾸 갸집안을 디려다 봤어요
혀를 쭉 내놓고 있더라구요
숨은 헐떡이면서....
아침에 나가보니 여전히 누워있어요.
에구~가려나보다.
근디 우리가 밥먹는데 얼렁 일어나
주춤주춤 옆으로 오더라구요.
침을 흘리며 쳐다보더라구요.
꽁치통조림에 밥을 조금 비벼 줘봤죠.
아구아구 먹는거이~~~
가긴 뭘갑니까?
깨끗이 잡수시곤 길게 누우셨죠.
나혼자 소설 쓴거죠.
내곁에 사람이나 짐승들은 오쩌자구 모두 이렇게
잘들 먹는거예요?
좋다 말았어요.
강쥐 한마리라도 줄면 좀 편해 볼락했더니.....
에구~~~내팔짜야~~~
언니, 지금 뭔소리 하시는겨?
저는 어제 교회에 가서 기도하는 김에 우리 귀동이도 건강 무탈하게 아주아주 오래 살게 해달라고
기도했는디... 언니, 그러면 안되지라~~~ - 벌받소~~ 그라면.
갸가 유방에 암이 두개여...
젖이 땡땡 불어 젖꼭지에서 늘 피고름이 나온다.
너 그거 보는 내맘이 얼마나 아픈지 아냐?
늘 그피고름 짜면서 기도한다.
더 안아프고 자는듯이 떠나게 해달라고...
두개는 수술했는데 나머지 두개는 너무 늙어서 못한대~야
그래도 몸에 암떵어리 떼서 보낼라구 내가 의사샘한테
매달렸었잖냐~
밥은 잘먹어서 달래는대로 다 준다.
지금도 밥값하느라 쉰목소리로 짖어댄다
갸랑 나랑은 榮辱의 세월을 같이 보내
나도 가심 아프다~~~!!!
니가 알기나허냐~~~?
나으 찢어지는가심을~~~~
광희야, 언니 맘 알아줘야 돼~RG~
가는 모양 옆에서 보면 넘 괴로울 것 같아요.
난 벌써 내 가슴이 쓰리답니다.
그래서 강쥐를 매우 좋아하나 안 기르고 있단다. 광희야.
갈켜 준대루 우리 아들이 고쳐 놓아서 무사히 사진 올리게 되었어,
땡큐!~~
그곳 생활에 이젠 아주 익숙해져 있는듯
아예 밴쿠버는 잊어 버렸는고?
광희야~~~`
언제 같이 여행해보자꾸나.
촬스씨랑 귀동이 땜에 좀 힘들겠지만....
난 고거 오늘 아니면 안된다라는 단세포적인 생각으로
이것 저것 생각 끊어 버리구 바로 행동 개시 한단다.
그래두 강아지는 안기르려구.....
워낙 좋아하다보니
지금도 이별의 가슴 저밈이 있어서
더 이상 슬프지 않으려고...
지금 내 컴퓨터엔 우리 뚱자 싸이트가 있어서
우리 아들 딸 손녀 손자가 편지 쓰고
난 생각날때 마다 꽃 몇송이씩 선물하구.....
이번에야말로 이유를 모르겠어요.
그리고 네이버 블로그에서 동영상 링크 시킨 것도 안 나와요.
아이고 몬산다~~~~~~~~~~~~~~~~~~~~~~~~
유명옥 선배님, 날씨가 엄청 추워졌어요.
그곳은 덜 하겠지요?
또 첨부가 안 되는 것은 아마도
Adove Flash Player 10버전이 다시 깔렸기 때문일 거에요.
선배님이나 혹은 다른 사람이 컴을 사용할 때
업그레이드 하냐는 질문에 자기도 모르게 yes를 했을 수도 있거든요.
다시 먼저처럼 똑 같이 해보셔요.
그리고 네이버에 잘 올려져서 잘 나오던 것이 안 나온다면
네이버에 있는 그 영상 파일이 지워진 게 맞을 거에요.
네이버에서 지우면 당연히 여기서 나올 수가 없지요.
그게 아니라 그냥 올리는 것이 안 된다면
링크 주소가 바르게 되어 있는지 자세히 살펴보면서
다시 한 번 해보셔요.
참, 동영상 올릴 때
'이웃 공개'에 체크하셔야 퍼다 옮길 수 있는 건 아시지요?
둘 다 빨리 잘 해결되어서 선배님 속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그거 다 체크했거든요.
그러지않아도 어느새 또 들어왔길래 다시 지우고 검사도 했어요.
컴도 다시 껐다 켜고요.
그리고 동영상 말인데요.네이버 블로그에서는 멀정하게 살아있어요.
처음에 보였으니까 잘못 링크된 것도 아니거든요.
지금 다시 보니까 또 보이네요
그런데 다른 곳에 올린 것도 처음에는 잘 보여서 댓글이 많이 올라왔는데 얼마전에 꺼져버렸어요.
수정으로 들어가보니까 주소도 멀정하던데............................................
뭐 죽고 사는 문제는 아니니까 천천히 해결하도록하지요.ㅎㅎㅎ
질문이 있는데요.
링크를하면 주소가 뜨쟎아요?
HTML 소스에서 OBJECT 와 EMBED 가 있던데 뭐가 다른가요?
전 소리가 있어서 EMBED로 가져오긴 했는데.... ㅎㅎㅎ
유명옥 선배님, 동영상 퍼오기에 대해서 말씀 드릴게요.
네이버에 올리신 다음에 HTML 소스를 가져오실 때는
OBJECT 로 시작되는 것으로 선택하시는 게 더 안정적이에요.
EMBED 도 되지만 늦게 뜰 수도 있어요.
아마도 그것 때문에 동영상이 안 보였었을 거 같아요.
다른 사람들은 아마 그냥 퍼왔을 거에요.
선배님이 꼼꼼하셨던 거지요. ㅎㅎ
홈피에 일어나는 불편한 사항을 해결하려면
제로보드 xe 프로그램을 한 번 더 마이그레션 해줘야 하는데
(버그 해결을 위해 업그레이드 되어서 나온 버전으로요.)
그러기 위해서는 하루쯤 홈피를 닫아야 할지도 모르고
그 때 생길 혼선이 걱정 되어서 망설이고 있어요.
그래도 연말이나 연초에 공지하고 실행해야 해요.
동문들이 작은 불편 없이 홈피에서 쉬실 수 있게 하는 게
정보위원회의 목표랍니다.
오늘 무지 춥네요.
감기들어서 병원갔다 오는데 손도 시리고 머리도 시리고~~~~~~~~~~~~~~ 아이추워!
다음 수다방 이름 "포장마차 수다방" 어때요?
감기 걸려 어쩌니~
무조건 푹~ 쉬어라.
수다방 이름 "첫눈이 그리운 수다방" 은 어때?
눈이라도 펑펑 쏟아졌음 좋겠다.
하늘이 회색이라 그런가 ~ 와 이리 쓸쓸하노
오늘은 회사를 안가는 날이라 집에서 종일 일했는데 이제 좀 쉬어볼까?
머플러 뒤집어 쓰고 "굿 바이"나 보러 갈까?
창밖을 바라보며 고독을 짓씹어 볼까?
포장마차도 눈이 내려야 더 운치가 나지.
나도 10년 만에 반주자 벗어버리려고 목하 결심중이라오.
해도 몸살 안하려해도 마음몸살~~~~~~~~~~~~~~~~~~~~~~
화림인 고독을 난 고민을 짓씹고 있는 중이라오
ㅎㅎㅎ 고민을 짓씹어? ㅎㅎㅎ
명옥아~
너 사사조도 달인이고 글 얼마나 재미있게 쓰는 줄 모르지?
감기는 좀 나았니?
어제 첫눈이 왔다네.
난 못봤는데 ~몇오라기 뿌렸나봐?
그럼 제목이 힘이 빠지니까 "함박눈이 그리운 수다방"으로 해도 좋고 ~
포장마차도 좋은데 하도 참여를 안해서 한번 해보는 거야.
정기모임때 느덜 상타는데 옆에서 손가락 빨기도 좀 그래서ㅋㅋ
어제 "굿바이"를 보러 갔는데 종영됬디야.
볼만한게 없는거 같아서 그냥 왔는데 "미인도"도 볼만 하다길래 오늘 시간되면 가볼까 생각중이야.
옛날에 성가대 잠깐 한적 있는데 정말 시간 무지 뺐겨서 그만 뒀단다.
그리고 성가대 하나 하는 것도 아니고 레지오 에다 구역장에다 너무 여러가지를 맡기니까 나중엔 회의가 생기더라고.
그래도 젊었을때 성당 활동을 많이 해서 주님이 지금 활동 못해도 좀 봐주시지 않을까~ 그러고 있지~
힘들어서 짜증날 정도면 쉬어야 된다는 것이 내 생각.
오늘도 좋은 하루 되기 바래
그리고 수요 오전예배가 없어져서 성가대가 오후예배로 옮겨가게 됬으니까 명분도 서고
난 일단 밤에 나가는 일은 힘들어.
순호정도는 아니지만 나도 새벽형이거든.
더구나 요즘은 약때문인가 오후만 되면 늘어져 버리고 7시넘으면 텔레비보면서 조는 게 일상이야.
그동안 못했던 운동도 하고싶고 일단 좀 자유롭고 싶어.
어디 좀 가려고 해도 수요일 안되 주일 안되~~~~~ 자꾸 그러다보니 짜증나더라.
내가 책임감이 좀 남다르거든.ㅎㅎㅎㅎ
할 일 제쳐두고는 또 못가요.
그거 관두면 봄날 모임도 좀더 자유롭게 갈수 있당.
오늘 가서 말하고와야지!!!!!!!!!!!!!!!!!!!!!!!!!!!!!!!
알고 지내는 한국 사람 집에서 받은 김치가 많이 시어졌더라구요.
친정엄마가 해서 보냈는데 그때가 날씨가 너무 따듯해서 가장 빨리 오는 걸로 보냈다는데도
비닐봉지가 터질것 처럼 빵빵해져서 배달 온 사람이 폭발물 다루듯이 하더래요.
시어머니도 젊고 친정어머니도 젊은데 친정어머니는 딸이 좀 편하라고 이것 저것 해 보내고
시어머니는 사돈한테 지지않으려고 해 보내서 좋기도 하고 귀찮기도 하고 그렇대요.
덕분에 나도 얻는 게 있어요. 먹으면 또 그냥 얻어 먹을 수 있어요? 가벼운 신이라도 사 드리지. 그게 情이지요.
그집 친정엄마 얘기 하고 싶은게 있는데 만두 만들 시간이 되서 나중에.
자르고 씨 빼고 살짝 삶아서 껍질베끼고 난리쳐서 호박죽을 찜통으로 하나 가득 끓였단다.
팥도 삶아서 넣고.
추운날씨에 걸맞게 갈비탕도 끓이느라 가스렌지위에 큰 솥 두개가 난리다.
이래놓아야 내일부터 한 이틀 쉴수가 있거든!
내일 좀 줄 곳이 있어서 거기 맞추느라 힘들어 죽겠는데 일을 저질렀다우.
더 이상 쓸 기운도 없어.
찬정이 이야기 다 듣고나서 우리집 별미에다 올려야지!
이미 첫눈이 와버렸으니 수다방 이름을 어쩌?
<첫눈이 그리운 수다방><포장마차 수다방>
또 없수???
명오가~!
나두 탁아방 오픈 멤버인데 올해까지만 하고 그만 하려고해.
그동안 열심히 했으니 그만 즐기면서 쉬어라.
나만의 감기 예방법...외출시 무조건 마스크와 털모자.
절대 과로 안하기.
건강 조심해라~~~!
찬정아~!
만두도 만들어 먹고.....
사람답게 사네~
맛있게 잘해 먹그라.
이곳은 오늘 첫눈이ㅡ 내렸단다.
첫눈이 오는 그시간에 나는 강원도에서 올라오고 있었지.
아마도 올해의 마지막 여행이 아닌가 싶다.
다음주에 메실 고추장 담그고......
지난 5월 멸치 젓깔 담근것 끓여서 창호지에 걸러 병에 담고....
그다음주에 김장을 해야겠다.
쌸쌸 데고 돌아댕기는라 ㅎㅎ살림은 뒷전이여.
빨리 만두 만들고 그집 친정엄니 야그듣자.
그러니까 언니가 하는 때가 맞는다우~!!
명옥언니, 감기들지 않게 조심하시고 맛난거 많이 드세요.
가까운데 살아야 만두 해드릴텐데...
혜숙이가 얼마나 만두를 예쁘게 빚는 줄 아세요?
둘째가 일본에서 그렇게 만들었더니 난리가 났었대요.ㅎㅎㅎ
찬정아, 이언니가 옆에 살았으면 무지 빨리 예쁘게 해줬을텐데..
ㅎㅎㅎ 머니까 하는 얘기야~~!!!
첫눈은 와버렸는데 몇오라기 오고 말았으니 "함박눈이 그리운 수다방"
"그 겨울의 찻집이 생각나는 수다방"
"그리움이 번지는 수다방"
나 뭔가 헛헛 한가봐~뭔지 자꾸 그리운가봐~
만두 얘길하니까 먹고 싶어서 그런가? ㅎㅎ
아무캐도 이 방에 들어오면 음악이 뭔가 자꾸 그립게 만드네.
박인희 노래며 가을 편지며 들으니 그런가봐.
또 뭐 없나?
응모해보셔요.
봉사도 건강 생각해서
쉬며쉬며 하셔도 될 것 같아요.
항상 누군가를 위해 바쁘게 많은 것을 준비하는
만점짜리 멋진주부 아닌갑요?
수노언니,언제 또 누구랑 강원도를 찍고 오셨단말인가요?
살림하면 또 끝내주는 화림언니, 왜 고독을 씹으실고?
이 겨울엔 다 그런거 아닌가요.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데 함께 갈 수 있으면 오죽이나 좋으련만....
5기 언니들 다 못 말려유~~~
찬정이도
만두 빚을 준비하고 있는 바지런하고 예쁜 주부일세.
혜숙아 너랑 나랑은 만두 빚어주러
일본 가야하는거 아니니?
나도 개성이 고향인지라 만두 빚는건 자신 있다고라
속 준비가 번거러워서 친정에 가서 해 먹고 오지롱~
"벽난로가 그리운 찻집에서 봄님들의 수다방"은 어떤지요?
<벽난로가 그리운 수다방>
혹은,
화림 언니의
<그리움이 번지는 수다방>
저는 두개 중에서 하나 골랐으면 합니다요.
아무캐도 우리 화림 언니의 마음이 헛헛하신듯 하니
수다방 이름으로라도 그리움을 채워드려야 할듯....
참 가슴이 찡하는 글귀일쎄.
난 요기 한표하고 싶은디~?
화리마~!
주위에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두 있는데도
가슴이 헛헛허니?
헛헛헐 땐 그저 떠나야 허는디~~~~
떠나선 다른것들을 몽땅 담아와
다시 가슴을 열어 꺼내면서 일상의
소소한 것들로 채워야 허는디~
나는 꽈~~~악 들어 찼다.
당분간 안 꺼내낼껴~~~
이제야 살림이 보이는구먼....
광숙아 니껀 다음에 하고 화림이의 고독을 조금이라도 덜어줘야할 것 같아.
"그리움이 번지는 수다방"
근데 솔직히 요기서 매일 만나는 사람들은 그립지 않더라 ㅎㅎㅎㅎ.
꼭 매일 만나고 사는 것 같다니까.
순호야.
뭐든지 10여년 해오던 걸 손떼려니까 많이 섭섭해.
그것도 주위에서 모두가 말리는 걸 잘났다고 뿌리치고 있으니 내년에는 후회 속에 사는거 아닌가 몰라.
이제 호박죽이든 단팥죽이든 해다 먹일 곳도 없어지고.........................................
지휘자는 풀죽어서 쥐죽은 듯있고.......................................................
1월에는 양희가 한달간 와서 있을건데 저녁에 팽개치고 새애기에게 떠맡기고 나갈수도 없쟎아?
그러고나선 이틀씩 누워버리면 누가 좋다 그러겠어?
참 사소한 일상에도 항상 결단이 필요하구나.
누군가가 "용기란 가장 소중한 것을 위해서 두번째 세번째 소중한 걸 버릴 수 있는거" 라던데....................
이경우에는 가장 좋아하는 걸 버려야하쟎아? 에고 건강이 뭔지 참 힘드네.
혜숙아 나 만두 좋아해. 나중에 꼭 해줘.돼지고기 넣은 건 싫고! (완전 생 때 부린다)
명옥아~~~~~
"그리움이 번지는 수다방"~~~
왠지 로맨틱하고 좋아 보이네.
요즘 난 완전 왕 농땡이치며
하고 싶은일 하고 산단다.
집에서 진종일 컴보며 소일하기~~
피정이나 부흥회 말씀 들으러 가기 등등~~
그런데 순호처럼 정신차리고 집 살림해야 되는데
김장이라는 거대한 산 같은 짐이 나를 짓눌러서
아직 엄두도 못내고 있고....
그래서 만두 해먹는찬정이나
호박죽 단팥죽 끓이는 명옥이나
모두 대단해 보인다.
대단해 보이는 그대들에게 이 수다방 접기 전에 커피 대접할려구...
벌써 이사도 가고.
언니는 요즘 아주 잘 살고 계신 것 같은데요.
충전의 시간이 제일 중요하쟎아요?
우리 여동생이 그러더라구요.
자기는 쉬는 날을 정해놓고 완전히 쉰다구요.
쉬는 날이 밀린 일하는 날로 되는 게 아주 위험하거라고 그러대요.
사람이 맨날 어떻게 모범생으루 살아요?
정신건강에 필요하답니다.
그리구 명옥아~
사실 교회 성가대 반주라는것이 얼마나 힘든것이니?
주중에도 나가고...
주일날에도 더 일찍 나가 맞춰야하고....
양희오면 즐겁게 지낼생각만 해라.
피곤하면 감기도 안떨어지니
감기 빨리 떨구어라.
뒷방에서 수다 떠는것이 더 재밌네....ㅎㅎㅎ
순호야~
군종속의 고독이란 말이 생각난다.
인간은 혼자 태어나고 혼자 죽듯이 근본이 외로운 존재인가봐.
영혼이 충만하면 외롭지 않고 항상 기쁘다고 했는데 가을이 되고 겨울이 되면 가슴 한편이 싸~ 한거 보면
신앙적으로도 아직도 멀었나봐.
가고 싶을때 쌩~ 냅다 달리는 네가 부럽다.
"마음 수련원" 2단계 가고 싶은데 회사에서 여행 다녀온지 얼마 안되니, 일주일이나 또 집을 비울수 가 없어서
눈치만 보다가 올해도 못갈것 같으네.
계롱산 기슭 헤메일때 좋았었는데~
찬정아 ~
한달전쯤이야...이 사진을 찍은것이.
가고 싶은곳이 있고
그리움이 있고....그 느낌이 내게 전해 오더라.
문득 문득 고향이 그리운 ...그 마음이겠지.
우리 동네 분은 아니것 같고....
가던 길을 멈추고 한동안 서 있던 이분도
우리 처럼 남의 나라에서 사는 분일꺼야. 아마도.
13기 후배들 방에서 지세포 세꼬시란 말을 많이 들었지.
난 지세포가 지명인줄 정말 몰랐어.
귀향의 꿈을 가지고 있는
단감 나무, 머루 포도, 익으면 팡팡 터져 속살이 보이는 석류...
이루어질수 있는 꿈을 갖고 있는 찬정이가 부럽네.
그나 저나
귀향하는 그날까지
봄날 언니들 밭고랑 풀 뽑을 힘 남아 있어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