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회 - 게시판담당 : 김성자
50여년 굳은 몸 상냥한 미소로 기름칠해가며 부드럽게 다듬어주고 자칫 소홀하기 쉬운 부분까지
치밀하게 신경 써가며 이끌어 준 싸부ㅡㅡㅡㅡㅡㅡㅡㅡ정애.
덥고 지치고 힘들어 그만 했으면 하는 마음이 들때면 영락없이
"한 번 더"를 외치며 격려를 아끼지않은 귀염둥이 열성파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미자.
과천 허허벌판을 석 달 동안 어떻게 다닐까 앞이 캄캄했을때 교회지하실을 마련해 주어 연습할 수
있게 배려해 준 1등 공신.ㅡㅡㅡㅡㅡㅡㅡㅡ경자.
젖먹이 손자에게만 매달려도 벅찰텐데 친구가 뭔지, 동창이 뭔지 모든 거 다 제처놓고
적극적으로 참여한 이쁜 새침이.ㅡㅡㅡㅡㅡㅡㅡㅡㅡ창림
수원에서 신대방까지 먼 길 마다않고 연습에 연습. 턱턱치는 동작이 아킬레스 건이었지.
근데 나중에 옷 입은 모습은 영의정감이더라.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복자.
살집이 있는 몸매에 어떻게 고런 애교스러운 표정과 몸짓으로 각시를 잘 표현하더니
아/ 글쎄 시아부님 별세 소식에 망연자실. 그래도 씩씩하게 임무완수한 ㅡㅡㅡㅡㅡㅡㅡㅡ인애.
5번 갈아타고 오면서도 항상 일찍 오고 집에세 거울보며 열심히 연습하고
짝꿍 잘 챙겨주는 의리파, 노력파.ㅡㅡㅡㅡㅡㅡㅡㅡ춘희
입소문 난 음식솜씨로 실력발휘하여 떡 쪄오고 수시로 간식 챙기고
거기에 따따불로 연주회에 갈 때 걸치라고 멋진 숄까지 손끝 야문 솜씨로
만들어 나누어주어 감동먹게한 얌전한.ㅡㅡㅡㅡㅡㅡㅡ윤숙
연습 도중 목마를까 출출할까 살펴가며 뒷바라지 잘 해 준 나의 신랑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정원
내 인생조각보 한 모퉁이에 아름답게 수놓아 장식할 수 있게 해 준 너희들이 있어
나 "영숙이"는 가슴뿌듯하고 행복하다.
정숙회장님 이하 우리 모두모두 수고했다. 그래도 힘은 들었지만 재미있었고
즐거움이 더 컷던 거 같았지?
요즘 내가 너땜에 웃는다.
네 간드러진 춤, 직접 못 봐서 섭섭하고 미안해.
동영상 보니까, 재미없게스리 틀리는 친구도 하나 없더라.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알만하다.
최정애 무용단 원더풀! 뷰티풀! 또 뭔 풀이 있더라?
아무튼 곧 섭외가 도처에서 쏟아질 것 같은 예감.
돌풍이 무섭습니다.
유난히 더웠던 여름에 고전무용으로 더위를 식히며,
깔깔 웃으셨을 선배님들,
엔돌핀 많이 받으셔요~~~~~~.
영숙아~!
10名 무용단...깔끔하게 표현 잘했네.
근데,너말야...혹시 중매 안들어왔니??ㅎㅎㅎ
너의 딸 지현이좀 보여주라..엄마모습..알았지??
옥순아~!
정애 무용단~!
너가 얘기한 풀 외에,,파워풀,칼라풀~!!
이은기 회장님~!
감사합니다.
등장인물 한분 한분...상세히 설명 해주셨네요.
모교 인일사랑을 위해 몇개월동안 정말 값진 고생들 하셨습니다.
여러선배님들과 모교 인일여고와의 연은 보통 인연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전영숙선배님, 재치있게 쓰신 글 잘 읽었습니다.

26일 새벽에 원주에 가 치악산 등반하셨다니 입이 안다물어지네. 가만있어봐.
본처인 내가 산삼 안달여주었는데 어떤 뇬이 뽀빠이 만들어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