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사모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13.이명구
여사모 소모임은 여행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터입니다.

종일 추적 추적 내리는 비가
마음을 심란하게 합니다.
제법 땅을 내리꽂는 장대비는
더욱 마음의 안정을 흔들어 놉니다.
이유는
여행을 앞둔 설레이는 마음에
먹구름을 드리우며
불안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늦은밤 비가 잦아들었습니다.
휴 한숨을 쉬어봅니다.
어렵사리떠나게 되는 여행 (인일제와 시기적으로 겹쳐져...) 인지라
가슴이 조마조마 했습니다.
가을은 사람의 마음을 헤집어 놉니다.
농염하게 물든 단풍의 마지막 치장에서....
하나 둘 떨어지는 낙엽의 조락에서.....
가을 바람에 흔들리는 은빛 갈대무리에서.....
푸른 창공을 배경으로 선홍색감이 매달린 까만 감나무 가지에서.....
잎새이는 바람에서.....
낙엽 밟는 발자욱 소리에서.....
찬비 맞으며 딩구는 낙엽에서....
저녁무렵 떠나가는 철새의 무리에서....
빗소리가 그친 한밤
난 어릴적 소풍가기 전날 잠 못이룬 어린애 마냥
잠을 설치고 있습니다.
동문들과의 따뜻한 우정을 나누며
이 가을
심호흡 하며 만끽하고 올 기쁨을 미리 상상하면서
하룻밤
잠 못이룸을 아까워 하지 않겠습니다.
가슴 속
하나 가득 넘치게
정겹고 풍요로운 가을 이야기 담아 와
서로에게
잊혀지지 않을 추억거리를
오손도손 나눌수 있기를 희망하며
무사하고 안전한 여행길이 되길 기도합니다.
2008.10.25 12:24:22 (*.4.211.134)
여사모의 가을 여행 잘 다녀왔습니다.
떠나기 전엔 여러가지 준비 문제와 기획으로 회장단의 노고가 무척 큰지라
옆에서 지켜보고있는 게시판지기 입장도 공연히 초조해 지는데
역시 막상 여행을 떠나면
모든게 한순간에 물거품처럼 사라지고
역시 즐거운 여행은 시작 됩니다.
아침일찍 우린 귤빛으로 물든 아름다운 여명과
들판의 사과빛 노을도 함게하며
여행지의 가을모습이 무르익음을 확인하면서
동문들 간에 예쁜 우정을 쌓는 아름다운 여행을 갖었습니다.
조촐한 여행에 함께 해준 동문여러분께 회장님을 대신하여 다시 감사드리며
맛난 떡과 음료 간식거리 준비해오시고
저녁까지 챙겨 먹으라고 금일봉 하사하신 회장님
김밥 준비해오시고 일일히 물티슈까지 챙겨주신 연자언니
맛난 포도주 준비해오신 유례언니
행복 바이러스 전해주려 혼신을 다한 자미후배
예의바른 4기후배들의 재치넘치는 유머
분위기 호응해준 3기친구들
잔심부름 도맡아 해준 착한 광숙이
모두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그리구 어떤 여건속에서도 꾿꾿히 여사모 이끌어 가시는 회장님의
후하고 너그러운 씀씀이에 감탄하며
다시금 모든 여사모 일행이 감사하고 있음을 전해드립니다.
우리 모두 즐거운 여행 했다는것에 토 달 사람 하나도 없지요?
어젠 인일여고 출신이라는 것이 정말 행복했습니다.
어제 비가 많이 와서 걱정했는데
찍어오세요~~
오늘 아침 다행히도 비가 그치고 맑은 하늘이네요
일땜에 함께 하지 못해서 무척 아쉽지만
마음만은 단풍속에서 함께 하겠습니다
잘 다녀오시고
이쁜 사진 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