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내는 우동을 좋아해
한보리 시, 곡, 노래
내 아내를 처음 봤을 땐 몸매 예쁘고 후리지아 향기 짙은 여자였었네 큰 아들 여드름 늘 듯 체중이 불고 이제 땀내절은 속옷 처럼 쉰네만 나네
아내 곁에 누우면 눈물이 나네 오늘 꿈엔 무얼 깍는지 잠꼬대 그치지 않네 내일은 아내에게 십만원 쯤 손에 쥐어주며 이쁜 구두 사신으라고 얘기해야지
내 아내는 늘 바보 같아 우동만 먹고 샤넬 같은 향수는 냄새가 싫대 오늘은 아내와 함께 시장 갔는데 아내는 옷집 앞에서 발길 무겁네
내가 한 벌 사랬더니 화들짝 놀라 얘들 학원비도 못 냈는데 정신이 있는거냐네 내일은 아내에게 십만원 쯤 손에 쥐어주며 이쁜 새 옷 사 입으라고 얘기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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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20 13:41:02 (*.114.5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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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알뜰하게 살아서~~
그래도 오늘날~~
흔들리지 않고~~
꿋꿋히게 살아가고 있는게 아닐른지~~
그런데~~십만원으로~~무얼하기엔~~물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