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너무나 고달프고 힘들어 모든 것을 포기하려해도
           딱 한사람,
나를 의지하고 있는 그 사람의 삶이
 무너질 것 같아 몸을 추스르고
일어나 내일을 향해 바로 섭니다.

속은 일이 하도 많아 이제는 모든 것을 의심하면서
 살아야겠다고 다짐하지만
           딱 한사람,
나를 철썩같이 믿어주는 그 사람의 얼굴이 떠올라
 그동안 쌓인 의심을 걷어내고
 다시 모두 믿기로 합니다.

사람들의 마음이 너무나 강박하여
 모든 사람을 미워하려해도
          딱 한사람,
그 사람의 사랑이 밀물처럼 가슴으로 밀려와
그동안 쌓인 미움들 씻어내고 다시 내 앞의 모든 이를
           사랑하기로 합니다.

아프고 슬픈 일이 너무 많아
눈물만 흘리면서 살아갈 것 같지만
          딱 한 사람,
나를 향해 웃고 있는 그 사람의 해맑은 웃음이 떠올라
 흐르는 눈물을 닦고 혼자
   조용히 웃어봅니다.

사람들의 멸시와 조롱 때문에 이제는 아무 일도
 할 수 없을 것 같지만
            딱 한 사람,
나를 인정해주고 격려해주는 그 사람의 목소리가
 귓가에 맴돌아 다시 용기를 내어
   새 일을 시작합니다.

세상을 향한 불평의 소리들이 높아
나도 같이 불평하면서 살고 싶지만
          딱 한 사람,
늘 감사하면서 살아가는 그 사람의 평화가 그리워
 모든 불평을 잠재우고
다시 감사의 목소리를 높입니다.

진실로 한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온 세상을 사랑하는 것이요,
  온 세상의 모든 사랑도
결국은 한 사람을 통해 찾아옵니다.

   당신과 내가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한 사람이 되면
온 세상이 좋은 일로만 가득하겠지요?             ( 주위의 좋으신 분이 들려 주신 시인데,함께 읽고 싶어서 옮겨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