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회 - 게시판담당 : 김성자
그 기억은 없고 우리 아이들이 내 무릎에서 잠든적은 있었던 것 같다.
참으로 행복한 순간들이었지..
초현 할머니는 손주 아리를 데리고 잔단다.
손주가 너무 너무 예쁘고, 또 출근할 며느리 몸 빨리 추스리라고..
앞으로는 장기전으로 가야 하는데 너무 에너지 소비 하는거 아니냐?
아리 할머니, 지금부터라도 에너지 비축 하면서 손주도 살살 예뻐 하세요!
그리고 손주 좀 그만 쳐다 보세요, 손주 얼굴 닳겠어요 ~.

옆방 송미선 선배님의 외손주
할머니는 울엄마께 울엄마는 나에게 나는 내새끼에게.
직장생활하면서 모유를 먹인다는 거 보통일은 아니었지.
하루에 2번 울엄마는 젖먹이러 학교에 왔었다. 두남매 모두 그렇게 키워주셨지.
생활의 여유가 생길때 쯤 무엇이 그리 바쁜지 엄마는 훌쩍 떠나셨다.
어렸을 때 ( 초등학교 5,6 학년 쯤 )
우리 할머니가 나랑 똑같은 배꼽이
쪼글쪼글한 할머니 배 가운데 있는 것을 보고
굉장히 놀랬던 일이 아직도 생생해.
아니!
그러면 할머니도 응아~~ 울면서 엄마 배 속에서 나왔고
태줄을 끊은 그 흔적이 쪼글쪼글한 배 위에 남아있다는 건가?
할머니의 갓난아기 시절을 떠올려야하는 것은
머리가 빠개지게 힘든일이었어.
지금 우리 손녀한테 ,
나는 처음부터 쪼글쪼글한 함미인 것처럼...
푸르디 푸르렀던,
여고 시절의 내 모습을 먼저 떠올려주는
내 친구들....
모두 사랑해!
친구들아~!안녕~!
어머니의 몸이야말로 언제까지나
사람들이 동경하는 최초의 집이래.
그 속에서 인간은 안전 했으며 또 몹시 쾌적 했다고~~
영신아~!나도~!
어머나 세상에 ! 저걸 어쩌누 !
너 우리들 못만난 사이에 파삭 늙었구나.
그러게 자주 만나 웃음꽃을 피우면 네 얼굴이 쭈 ~~~~악 펴 질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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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순하야!
너희들 모두 보고싶다.
그런데 네가 올려주는 댓글들을 보고 배잡고 웃다가
예쁜 얼굴에 생긴 이 주름은 어쩌누....
내 얼굴 주름을 책임져야할 또 한사람,
재치부인 유옥순은
어디로 잠수했나?
나도 손주얘기 대열에 내년엔 침튀기며 들어서겠지?^^
근데 순하배는 아직 청년의 배인가 보다. 영신이 놀리는 것 보면? ㅎㅎㅎ
우리 언제 목욕탕 함께 가야 하는데!... ^^
손주보다 아들에 대한 초현이의 사랑, 정말 지극해요. 근데 그 아들도 초현 못지않게 효자더구나.
우리 아들들, 어쩌다 한번 생색내는 효도? 그것도 함께 공동작전으로 때우는 인사 하듯 하는데 (좀 미안한 표현인가?
하지만 아들을 바라보는 심정은 아예 포기하는 마음으로 사니까 그러려니 하고 살수 있는 것 같아. )
쵸현 아들은 하나밖에 없는 아들로 얼마나 엄마의 마음을 잘 헤아리고 위로하며 잘 해 드리려 하는지 이따금씩 들어보면 정말 부럽더라.
그래서 초현인 아들이 조금만 서운한 말을 한듯하면 섭해서 눈물이 나려한대요.
그러니까 발랄한 초현이가 그 사랑스런 아들의 아기들을 도 맡아 도와 주려고 아주 곁으로 이사까지 했어.
손주보는 일로 고생하는 초현이, 위로는 못해주고 살살 긁어봤다. 너무도 착하게 잘하는 아들이 부러워서 그랬유~~^^
아마 우리 아들들은 너무 많아서 서로 핑계꺼리가 많은가봐. 그래도 아주 못된놈들은 아니긴 해. 헤헤!
애들아 !!
자주보며 ,자주 글을 대하는데도,
니들 만난지가 꽤나된것처럼 보고프니..
시간이 안타까울 정도로 소중하구나.
니들 글을 대하니 아~ 아~ 가슴이 저려요
이렇게 화창하고 좋은날이면, 영신이네 집, 공주로 향해야하는것을..허나 천사를 앉고
맘으로 공주로 달려간다네.
순억이 엄마 돌아가시고 괜스레 친정생각나서...
야들아!!
날씨가 쾌창하니 가을이라 센티해지는걸... 엄 ~ 마 ~~
근데, 성자는 어디서 저렇게 아름다운 그림들을 실어 날랐니?^^
정말 볼수록 정스럽고 사랑스런 모녀들의 그림이야.
성자야, 내가 이렇게 한국에 나와 있어도 지금껏 너를 보지 못하고 있구나.
언제 우리 시간을 마련해 봐야지?
그러다 우리 문화행사 때에나 보게 되는것 아닌지 모르겠다.ㅠㅠ
참, 옥순이 화실에도 꼭 가보리라 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