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회 - 게시판담당 : 권칠화
South Dakota 에 있는 Mount Rushmore - 책과 TV를 통해서 많이 보아온것을
직접 보고싶다는 충동에 웃동네 나들이를 시도했지.
떠나는날, 날씨도 흐리고, 비도 조금씩 내리고,
오클라호마주를 지날때는 비가 얼마나 쏟아지던지,
텍사스사람들은 동의하지 않겠지만, 나는 오클라호마주가 풍습이 텍사스와 비슷한것 같아.
땅떵어리가 텍사스보다 적고, 그리고 기온이 낮고, 눈도 많이 온다는것 외에는.
그래서 그런지 사진은 한장도 찍지도 않았더라고. 나도 모르게.
캔사스주와 네브라스카주, 정말 아름답더라.
텍사스처럼 사방이 확 ~~ 트이고, 과연 끝은 있는건가? 하는 의문이 들정도로 시원하게
평평하고 넓은 땅들이 눈에 들어오는데, 정말 내 주제로는 말로 표현하기가 힘들어.
날씨가 흐리고, 비가 곳곳이 오기는 했지먄, 달리는 차속에서 밖을 바라보며
몇시간을 가는데도 불구하고, 지루함을 전혀 못 느꼈던것 같다.
근데, 우리가 근교 Scenic Route 로 가서 그랬는지
차에서 내리면 소똥냄새가 엄청나게 나서 불쾌는 하더라.
도시에서 평생을 살아온 내게는 정말 참기 힘든 냄새였어.
이곳으로 옮겨와 살고싶다는 생각도 했었는데, 그 생각이 싹 가시더라.
목적지인 Mount Rushmore 에 도착하기까지는 숲속으로 난 비좁은 도로,
구불구불, 도로끝이 상상으로 연결되였고,
남편은 마치 운전시험이나 보는양, 완전 몰두를 한채 운전을 하는데,
너무 재미나 하는거 있지.
그리고 목적지 박물관에 도착.
조각가 이름이 Gutzon Borglum.
대통령의 선택은 조각가였다고 하더라.
책에서 볼때는 별로 그리 신경쓰지 않고 보았는데,
막상 그 조각품앞에 서니까, 왜 조각가 Gutzon Borglum 이
George Washington, Thomas Jeffereson, Abraham Lincoln 그리고 Theodore Roosevelt,
를 선택하였을까? 하는 의문이 나더라.
네 대통령의 공통점은 미국 오늘날의 민주주의 사회를 형성/유지를위해,
그리고 자연물보호에, 애쓴 업적을 갖고 있는것 같아.
이분들의 업적이 없었다면, 오늘의 미국이 과연 존재할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 조각가의 대통령 선택에 정말 현명하다는 생각이 들더라.
간단하게, 그리고 무척 짧은 상식으로 넷 대통령에 대해서 말해볼께.
George Washington, 미국 초대 대통령. 미국독립을 위해 싸웠고, 민주주의를 위해
평생을 바쳤음. 학자들로부터 최대 위대한 미국대통령중의 하나라고 불리었고,
모든 미국인중에, 제일 먼저 앞서서 독립전쟁에 응했고, 제일먼저 앞서서 평화를 위해 싸웠고,
그리고 제일 먼저 앞서서 애국의 충성을 바친 사람이라고 표현했어.
미국의 아버지라고 불리움.
Thomas Jeffereson, 미국 3대 대통령. Declaration of Independence - 미국독립선언서를 썼으며,
이상적인 민주주의를 촉진시키는데 가장 영향을 미친 사람중의 하나.
그는 현재 살아있는 사람이 조상으로 인한 빚을 도덕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함을 믿지않고,
조상의 빚을 갚는다함은 관대함이지 의무감이 아니라고 말했다고 한다. (나도 동감!!)
그가 쓴글중의 한귀절: (해석은 너희들이 한번 해봐. 내가 해서 말의 의미가 흐려질까봐)
We hold these truths to be sacred & undeniable; that all men are created equal & independent, that from that equal creation they derive rights inherent & inalienable, among which are the preservation of life, & liberty, & the pursuit of happiness; that to secure these ends, governments are instituted among men, deriving their just powers from the consent of the governed; that whenever any form of government shall become destructive of these ends, it is the right of the people to alter or to abolish it, & to institute new government, laying its foundation on such principles & organizing its powers in such form, as to them shall seem most likely to effect their safety & happiness.
Abraham Lincoln, 미국 16대 대통령. 우리한테는 제일 많이 알려진 대통령이 아닐까? 하는데...
남북전쟁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노예해방을 위한 전쟁이라고 잘못 이해하고 있는것 같아.
노예해방은 Platform 중의 하나였고 실제는 States' Right 에서 빚어진 전쟁, 미국이 분열지경에 빠졌었고,
민주주의를 위해 그의 생애를 바친사람.
그가 한말중의 한귀절:
I would save the
and is not either to save or to destroy slavery.
If I could save the Union without freeing any slave I would do it,
and if I could save it by freeing all the slaves I would do it;
and if I could save it by freeing some and leaving other alone I would also do that.
Theodore Roosevelt, 미국 26대 대통령. 천연자원과 야생동물, 그리고 자연보호를 위하여
부유층의 독점사업자들의 상업화함을 폐기시켰고, 재목회사로부터의 파괴직전의
Yosemite Valley를 방어하여 국립공원으로 변동시키고, Grand Cannon, Yellow Stone, Badlands 등등,
그리고 천연자원의 보호를 위해 넓은 땅을 국가소유로 독점하여
오늘날까지 자연의 아름다움을 유지케한 사람.
그의 믿음은,
"There is an intimate relation between our streams and the development and
conservation of all the other great permanent sources of wealth."
Trivia question: 1902년 미시시피에서 사냥중, 곰을 잡기위한 총쏘기를 거부한 이유로
곰인형을 대통령이름을 따서 Teddy Bear 라고 불리게 되였데. (Theodore 의 짧은 이름이 Teddy)
그냥 직접 보고싶다는 생각외에는 별생각없이 와본곳인데, 새삼 잘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비록 내나라는 아니지만 이런 위대한 대통령들이 존재했었다함에
쁘듯한 가슴이 느껴오는것 같기도 했고.
만약에 내가 미국인으로서 교육에 종사하고 있다면
학생들을 일년에 한번씩 데리고 가서, 위대한 대통령들의 업적을 다시금 되돌아보게끔
하고 싶다는 생각이 불득들더라.
그리고 민주주의를 위해 얼마나 많은 미국인들이 피를 흘렸는가도 상기시켜주고,
미국인이라는 자부심을 자랑스럽게 느끼게 하는곳이 될거라는 생각이 들고,
그리고 그네들이 무척 부럽기까지 했어.
참, for your infomation: 입장료는 한차당 10불이고, 6개월 유효패스를 주더라.
기대를 많이 하지 않고, 드라이브식으로 간 여행이였는데,
생각치 않게 감동을 많이 받은것 같아.
해서 수다가 조금 과했어.........
이곳까지 읽은사람, 고마워.
요 대목 읽고 웃음이 나와서 댓글 달지 않고 못 나겠네요.
여행길 따라서 함께 가듯 자세히 잘 읽었답니다.
사진도 보고.
조 아래 우리 동네 텍사스가 제일 좋더라는 말에도 공감을 했지요.
나무를 양 옆으로 무성하게 세우고 들어가는 마을길이
사진으로 봐도 좋았어요.
사진을 올리려고 하는데, 영 올라가지가 않더라고요.
컴퓨터공부판에도 가서 기웃거렸지만,
실제로 시도를 하면 안돼고.
해서, 지름길을 두고 왜 돌아가냐? 하는
너구리같은 생각에 이메일을 줄줄이 썼다가
암만 생각해도 너무 염치가 없는것 같아서
하룻밤을 재워뒀죠.
친구한테 전화가 오고, 사진올리라는 독촉도 받고,
해서 한번 더 시도했다가 안되면
얼굴에 철판깔고 밀어부칠려고 했는데,
글쎄 그렇게 고집불통으로 속썩이던게 쑥쑥 잘 되더라고요.
컴퓨터가 좀 변덕스러워요?
아니면, 제 머리가 녹이 슬어 돌았다, 섰다 하는건지...
선배님, 가끔 이렇게 뵙는데,
정말 정겨운 말씀해주시는게
오늘 기분 참 좋네요.
은미야~
너희 자세한 설명 잘 읽었어.
존경받을만한 대통령들이라 생각해.
그중에서도 에이브라함 링컨이 나는 제일로..
나는 그 사진을 바탕화면에 깔면서도 미국대통령들인지도 모르고
몰아때려서 "큰 바위 얼굴" 이라고 했다가 나중에서야 알았거든
나도 운 좋으면 한번 가 볼수 있을까.. 기대해 본다.
글 잼있게읽었고,
가끔 이곳에서 글읽으면서 즐겁게 미국생활하고있구나 생각했다.
건강하게잘지내!
울아들도 오스틴에서 2학기어학연수마치고 돌아왔다.
잘지내고 있지?
이렇게 댓글 달아주니 고맙네.
네가 전에 아들이 오스틴에 학교를 들어갔다고
얘기를 해줘서 기억은 하는데,
UTAustin?
나도 UTA 졸업했는데...
ㅋㅋ 아냐.
내가 나온 학교는 분교 UTArlington.
너랑은 동창, 네 아들과는 선후배사이가 되네.
좋겠네. 아들을 잠깐은 집에서 거들어줄수 있을테니까.
내 전화번호 갖고 있지?
아들이 도움이 필요할때, 어느때라든지 연락하라고 해.
내가 사는곳이 좀 떨어져 있긴 하지만,
너보다는 내가 가까히 살잖니?
그리고 아들 보러올때, 나한테 연락해.
얼굴 좀 보여주라.
정말로 오랫만에 공부하고
머리속에 정리하고
자주 머리를 써야지
요즈음은 자꾸만 깜빡깜빡 하여 걱정인데...
은미야 ~ 고마워!
다음번에는 몇대 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