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아!
미안혀
추석절 연휴 마지막 날에
우리기에서 컴 번개팅에 바빠서 아무도 못가고
운영위원인 난 늘 미안하고 그랬는데....

인천 월미도에 가서 바다도 보고 월미공원도 산책하고
저녁노을에 제법 운치있고, 멋지고
시도 쓰고픈 멋진 저녁이었지
공화춘에서 탕수육과 자장면도 먹어보고...

그리고 10시 넘어 집에 돌아오다 문앞에서
내일 꼭 인천 가봐야겠어 컴 교실에...
육개장 야채 좀 사 가지고 올께요
5분후 도착하니 집엔 피바다 문을 열다 창문이 떨어져서
원래 내컴 방 유리창이 좀 시원치 안았는데
난 원래 너무 침착한 사람이라 늘 조심하고
시간이 없어 못 고치고 있었던 중에
대림 성모병원에서 응급처치를하고, 울 짝 선배님께서 그 병원 원장님이시라
연휴라 인턴만 2분 근무하고
한림대학병원에서 머리 정수리 옆 4바늘 꼬매고
유리에 팔 중간, 세째손가락을 다쳤단다
그 선배님께서 병원차도 보내주시고...
신촌의 손과발 전문병원에서 손 인대파열로
화욜 아침 10시에 수술을 받았단다.

삼 사일 후 쯤 퇴원하고 2주간 병원 다녀야 한다니
난 너무 바빠서 앞으로 2주간은 컴에 글을 쓸 자신이 없네.
어제 컴 끝나고 모처럼
정우와 미서니 만나기로 했는데 못 만나서 서운했고
항상 든든하게 응급 상황에 자문으로 애써 준 의사샘 광선에게 고맙고
영주위원장 에게도 미안하네.

당분간 얼굴 못 보여도
이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