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종, 「모든 순간이 꽃봉오리인 것을」(낭송 백은정)
 

'순간'이란 눈 깜짝할 사이를 말합니다. 눈을 뜨고 마음을 일으키고 싹이 트고 꽃이 피는 일, 이 모두가 순간이라는 꽃봉오리가 피어난 것이라고 할 수 있겠죠. 사랑은 아주 사소한 순간에서 촉발된 불길이지만, 그것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시인의 말처럼 모든 순간을 뜨겁게 살아내야 합니다. 시인 김수영은 이 사랑을 만드는 기술을 “눈을 떴다 감는 기술―불란서혁명의 기술”이라고 노래하기도 했지요. 그는 사랑과 혁명의 좌절을 통해 비로소 사랑에 눈을 뜰 수 있었습니다. 순간을 완성하는 것은 또다른 순간들의 연속이라는 걸 우리는 아주 늦게야 알아차리곤 합니다. 그러나 후회하진 마세요. 저기 걸어오는 저 사람이 당신의 노다지일지 모르니까요. 사랑의 꽃봉오리일지도 모르니까요............나 희덕의 문학 집배원에서 퍼옴...........

정 현종 시인의 시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오늘 배달온 이 시를 슬쩍 읽고 넘어갔을때는 .........그렇군............
했던 기억이 난다.
이 시점에선  다가오는 시귀가
........오호.........바로 그렇네.........로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