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은 자유를 꿈꾸는 사람들이 모인 곳입니다.
중년 고개를 넘긴 선후배가 함께 모여
마음 모아 사랑을 나누면서 알차게 이모작하는 곳입니다.다양함과 자유로움을 다 수용하는 것이 우리 봄날의 참모습입니다
정현종, 「모든 순간이 꽃봉오리인 것을」(낭송 백은정) |
'순간'이란 눈 깜짝할 사이를 말합니다. 눈을 뜨고 마음을 일으키고 싹이 트고 꽃이 피는 일, 이 모두가 순간이라는 꽃봉오리가 피어난 것이라고 할 수 있겠죠. 사랑은 아주 사소한 순간에서 촉발된 불길이지만, 그것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시인의 말처럼 모든 순간을 뜨겁게 살아내야 합니다. 시인 김수영은 이 사랑을 만드는 기술을 “눈을 떴다 감는 기술―불란서혁명의 기술”이라고 노래하기도 했지요. 그는 사랑과 혁명의 좌절을 통해 비로소 사랑에 눈을 뜰 수 있었습니다. 순간을 완성하는 것은 또다른 순간들의 연속이라는 걸 우리는 아주 늦게야 알아차리곤 합니다. 그러나 후회하진 마세요. 저기 걸어오는 저 사람이 당신의 노다지일지 모르니까요. 사랑의 꽃봉오리일지도 모르니까요............나 희덕의 문학 집배원에서 퍼옴...........
정 현종 시인의 시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오늘 배달온 이 시를 슬쩍 읽고 넘어갔을때는 .........그렇군............ 했던 기억이 난다. 이 시점에선 다가오는 시귀가 ........오호.........바로 그렇네.........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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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09 12:17:21 (*.222.111.244)
2008.09.09 19:34:24 (*.12.199.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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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온 시에 낭송자나 음악이 두서없는 내 음악 채집과 비슷하군하고.
가끔은 다시 읽으면서 볼륨을 꺼놓고 삽화도 안보고 글만 읽기만 한다우
그러다 다시 볼륨을 켜놓고 읽지요.
.........오호........바로 그렇네.............
이 시가 배달온 날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이다
중학생 필독시로 알고있는 이 시 글귀가
내게 꼭 다가오는군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