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회 - 게시판담당 : 김성자
글 수 1,639
2008.09.01 08:04:28 (*.172.108.5)
김성자선배님, 좋은 아침입니다...
위에서 이야기하신 동요 가을을 생각했다가
이문세씨의 "가을이 오면"틀어 드립니다. 즐감하세요.
* 가을이 오면 / 이문세

위에서 이야기하신 동요 가을을 생각했다가
이문세씨의 "가을이 오면"틀어 드립니다. 즐감하세요.
* 가을이 오면 / 이문세

2008.09.02 17:51:43 (*.240.120.103)
단발머리 시절엔 가을을 좋아했다.
"김소월 시집" 갈피에 예쁜 단풍잎 주어 모으고, 독서의 계절 운운하면서....
가는 세월 누가 잡고 오는 세월 누가 막으랴.
나이듦에 난 가을이 싫어졌다. 가을낙엽에서 나를 발견하고부터.
봄을 좋아하게되더라.
거기엔 말할 수 없는 생명이 보여.
봄을 좋아하기 시작하면 늙었다는 증거라는 데.
하지만 어쩌랴. 생로병사 또한 우리가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할 몫이므로.
"김소월 시집" 갈피에 예쁜 단풍잎 주어 모으고, 독서의 계절 운운하면서....
가는 세월 누가 잡고 오는 세월 누가 막으랴.
나이듦에 난 가을이 싫어졌다. 가을낙엽에서 나를 발견하고부터.
봄을 좋아하게되더라.
거기엔 말할 수 없는 생명이 보여.
봄을 좋아하기 시작하면 늙었다는 증거라는 데.
하지만 어쩌랴. 생로병사 또한 우리가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할 몫이므로.
가을이라 가을 바람
솔솔불어오니
푸른잎은 붉은치마
갈아 입고서
남쪽나라 찿아가는
제비 불러모아
봄이 오면
다시오라
부탁 하누나
이 노래가 생각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