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박화림
라구나 비치에서, 행복 해 보이는 커플
I
그 골목에 있던 화백
'화백'하면...또 생각 나는게 있지.
옛 일을 떠 올리는건, 네버 앤딩이로구나.
세월은 흐르고, 난 또 너무 멀리 와 있구.....

늘상 태평하니 세상에 고민이란 건 없을 것 같은 푸근한 인상의 친구였는데........................................
"화백" 그래 그런 곳이 있었지.
거기서 자주 듣던 아다모의 "지난 여름의 월츠" 가 갑자기 생각나서
막 뛰어 가서 LP판 사왔단다.
아주 옛날 일본에서!
브랜다 리의 노래가 참 인기가 있었다. 이곡을"사랑의 찬가"라고 하지 않았니?.
명옥아~
넌 참 기억력이 좋아.
그러고 보니, '사랑의 찬가'였구나.
LP판.....참 그리운 이름이다.
경동에서, 그 시절
용돈 아껴서 사곤 하던 그 LP판 레코드.
다음에는 아다모의 '지난 여름의 월츠'도 한 번 올려야지....
이 나이에 이르니 감성을 절제할 필요가 없어 좋지 않던?
TS 엘리엇이 말년에 감성적으로 변했다는 것 이제 이해가 된다.
계속.............부탁해요
동기유발 이란게 있지?
그것이 우리를 기억의 저편에 있는 것까지 끄집어내어
감성으로 이끄는구나.
인숙이가 전화를 해 와, 갑짜기 브랜다 리의 노래를 찾고
나는 그 음악을 찾아 올리고
노래를 듣는 순호는, '화백'을 .....
명옥이는 LP판에다 샹송으로 튀고.....
그래서 그시절로 다시 한 번 돌아가 , 폭 빠져보는거지.........

그 속삭이듯 하는 불어 발음에 매료되서 불어입문까지 사다놓고(아직도 있어유)ㅎㅎㅎ
경선아! 다음 음악회에는 영화음악이나 유명한 팝송을 한프로 넣을까 싶은데
사랑의찬가 (피아노 편곡이 있어)도 해 볼까? autumn leaves , 가을의 속삭임, 기타등등.
니네들 정말 멋있다.
송구 선수이기도 했고
가무잡잡한 피부
이명애라고 있었지.
중 3 때 같은 반을 하면서 친해져서
고 3학년 3반 같이 보냈던 친구.
난 암만 들을려고 해도 하나도 들리지 않던 영어 가사를
그 앤 늘 흥얼댔는데 어찌나 부러웠는지
이 노래였던 거 같아.
참 보고 싶은 아이.
어디서 사나.
주소록에도 없던데...
한 3년 위 정도되는 명애 오빠
제고에서도 수재로 알려졌지만
가난이 죄이던가
하여튼
친구를 찾고파지게 만드네.
.
언니들이 노는데 들어와서 나도 깹싸리 껴도 되나요??
5회 언니들 노는방이 이렇게 재미있는 줄 몰랐어요~~~
명옥언니!
보고싶어요~~
나도 " Autumn leaves"를 화백에서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이제 가을이 왔네요.
내 인생에도 가을날이 온 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가을날을 즐기고 싶습니다.
언니들!
행복하세요!!
나는 기억 할 수 없다만, 혹 이명애를 아니?
수소문해서 찾을 수 있겠니?
정례와 우리 동기들을 위해.
춘자씨~
귀한 걸음 하셨네요.
우리 월욜에 몇명이 세리토스에서 만나요.
혹 점심 시간에라도 볼 수 있으려나.....
아~ 그날 헐리웃 볼에서
사라 장은, 아주 밝은 연두초록의 드레스를 입고
흰 머리의 노장 지휘에 맞춰, 시벨리우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환상이었답니다. 시벨리우스의 핀란디아, 마지막 연주곡도 좋았구.
내년에는, 한나 장이 오면 좋을텐데요.
춘자씨가 맞이하는 인생의 가을,
원하는대로 아름답기를 바랍니다.

브렌다 리의 허스키한 목소리도 듣기 좋지만, 건성 영어만 듣다 이렇게 한국말로 옮겨논걸 읽으면서 들으니
무척이나 낭만적이면서도 적극적인 사랑의 노래인게 새삼스럽다.
그런데 이렇게 자기 마음을 노래로던지, 글로던지, 말로던지 실제로 어느 남자한테 해본사람은 누구일까
손들어보라고 하고 싶은 생각이 들만큼 궁굼하기도 하네.
이렇게 노래 하나가 우리의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하고 시간을 뒤로 돌려 버리는구나.
우리 때만 해도 여자는 소극적으로 받기만 해야되는 시절이었지?
나처럼 평범하게 중매결혼 한 사람은 아쉽게도 그런 말 남자에게 해보지도 들어보지도 못했다.
우리 남편은 자기 기분 좋을 땐 "사랑해"를 남발하고 기분 나쁘면 금방 성내고 그래서
전혀 감동이 안되더라.
나중에는 내가 "사랑해의 바겐세일, 더 심할 땐 가격포기 세일" 이라고 했다니까! ㅎㅎㅎ
이 나이가 되도 애틋한 사랑에의 열망은 남아있다는 게 신기해.
춘자야. 어제 여름내 연습 안한 손가락도 풀겸 노래 반주 한참 해봤는데 송어가 있어서
네 생각 했어.
뭔가 추억을 공유한 다는 건 참 중요한 일인 것 같아.
수인이덕분에 우리기억의 실타래가 솔솔 풀린다 고마워.
참 정례도 왔었는데 몇줄 지나가면 곧 잊어 버린단다.
미안해.
우리의 자랑스러운 인일인인데! 게다가 5회!
혜옥이도 들어오고,
성악가 춘자도 들어오고...
지금 이 음악 틀어놓고 헤드폰을 끼어놓았어.
듣고 들어도 왜 이리 설레니.
근데 혜옥 말데로 이런 사랑 해본 사람 있으면 만나보고 싶어.
결혼 전
그것도 손 한번 제대로 잡아보지 못하고
가뭄에 콩 나듯 어쩌다 만나고 오면
설레서 그날은 잠 한잠 못자고..
지금도 그게 사랑이었나 싶으면
피익!
그러면서 그거라도 있으니 다행이다 싶어하는 마음 땜시
또 피익!
싱거운 삶이다 싶어..
그래서
사랑은 그 상처도 아름다울 것 같다고 (해보지도 못했으면서)
학교 다닐 때 해보라 했더니만
한두번 만나고선
"엄마, 나 .... 사랑하는 거 같애."
데려와 엄마 눈치 살피던 두 애들
하여튼
이 노래에 설레는 이 마음
이 무슨 조화람!
수인아, 춘자야, 명옥아,
너희들은 클래식, 유행가 모두 섭렵하고 있구나.
대단하다.
나성 근처에서 살면 할리웃 볼 가보고 싶네.
한 8년 전인가봐
사라 장이 카네기 홀에서 연주한다고 해서 딸애 데리고 갔는데..
연주곡명은 기억해 낼 수 없고
심취해서 쏟아붇는 정열적인 모습만 아직도.
장한나는 우리 동네에서 살았어.
처음엔 외딴 오두막집 같은데서 ....
한국 방송사에서 찾아와 사진찍고... 그 때 아주 큰 상을 받았었나봐.
그러다가 바로 옆동네 아담한 집으로 이사가고
어린 한나는 어머니가 반주자 겸 지휘자로 수고하는 우리 동네 한인교회에서
주일이면 친구들과 잘 놀고 뛰어놀던 모습이 눈에 선해
나이에 비해 성숙하면서도 예의가 바르단 느낌을 가졌어.
그런 한나가 하버드에 들어갔단 소식에 어찌나 좋았던지.
아주 편안하고 따스한 성품의 소유자 같더라.
명옥이의 피아노
언젠가 한번 들을 날이 오겠지?
그 때 명옥아 이 노래 연주해주라
나이들어도 열정을 쏟아부을 수 있다는게
멋있구나..
.
혹 내년 여름즈음에 여기 온다면
헐리웃 볼에 한 번 모실께.
그런데, 여유있게 와야돼!

* 나도 명옥이 연주 듣고 싶어요!!
언니도 기억하세요?
슈베르트의 "숭어"를 언니의 반주에 마추어 부르던 그 시절이 언제였나요??
16살이었던것 같애요.
언니도 나하고 동갑이지요??(아니, 나보다 한 살 아래던가요?ㅎㅎㅎㅎㅎ)
명옥언니가 그 때는 얼굴을 늘 마루바닥만 보고 걸었지요?
뱅뱅 도는 안경쓰고, 몸을 벽쪽으로 붙이고.........
그 반주가 정말 쉽지 않은곡인데, 그 빠른곡을 템포보다 더 빠르,게 쳐서
그거 따라가는라 숨차서 혼났었어요~~~~
이제 내 나이가 한국 나이로는 59살이라니, 정말 믿어지지가 않아요.
이제는 숨차서 노래도 잘 안 되고..........
명옥언니는 여전히 피아노 잘 치시고 계시지요???
근데, 명옥언니 진짜 많이 변하셨어요~~~
수인언니!
오늘 아침에 영자에게 전화했어요
난 다음 월요일이 내 막내의 생일이라서 못 참석하니 회장단에서 나가 기쁨조노릇 좀 하라고요~~
아마 영자가 전화할거예요~~
이쁜 혜옥언니도 나오셨네요??
시집 간 따님 잘 살지요??
헐리우드볼 행사엔 꼭만날 수 있는거죠???
함선배님!!!
그렇게 "춘자야!!"라고 다정히 불러주시니 참 행복해요~~~
"네!! 선배님! 춘자 여기 있습네다!!!"
평안하시지요??
수인아,
지금 금요일 저녁 5시 45분경야.
앞으로 아주 친하게 지내게, 아님 그 보담 더 가까와질 외국인 두 분에게
우리나라 음식의 진수, 갈비 맛 보여줄려고
주말 시작이라 모두 서둘러 떠난 텅 빈 빌딩 한층이 떠나가란 듯이
이 음악 크게 틀어놓고 기다리고 있는 내 모습.
내가 이 노래 땜시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거 같애.
네가 올리는 음악은 크래식이건 팝송이건 ....
아님 아직 살아있단 증거인가?
나도 모르겠다.
춘자야,
왠지 친구처럼 불러보고 싶었어(요)
같이 늙어가니까.
잘 지내죠?
한번 노래 듣고 싶어지네요.
언젠가 꼭 들을 기회 있을거예요.
명옥이가 반주하고 춘자가 노래할 수 있다면.
우리 60대 여인 모두 어떻게 될 것 같은데...
춘자야. 난 첨에 네 이름이 기억이 안났는데 아무튼 숭어반주를 너무 빠르게 친다고
유정희 선생님께 한 소리 들은 건 기억났었어.
그 당시는 음악이고 뭐고 그저 무찌르자 오랑캐로 디립다 연습만 해 댔던 것 같애.
지금은 음악은 알겠는데 대신 손가락과 머리가 안 움직이고.........
나 이 노래 연습하고 있어.
나중에 오면 브랜다 리는 잊어버리고 그냥 멜로디만 들어라.
인일합창제할 때 춘자가 기다리는 마음 불렀었지?
나중에 그것도 하자.
춘자 목소리 들으니까 이제는 숭어보다 하바네라같은 곡이 어울리겠더라.
니네들 만날 일이 기다려지면서도 부담도 되네 ㅎㅎㅎ.
얼릉 연습해야징!
역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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同期란 좋은것이구나.
인영극장옆에 화백에 와있는것 같애.
좋은 아침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