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회 - 게시판담당 : 김성자
글 수 1,639

오늘 미국에서 바이어가 와서
한 달 동안 그린
몇 장 안 되는 그림을 가져갔다.
그는 오늘도 요리조리 살피더니,
그림 두 장을 슬그머니 내려놓고 간다.
맞선에서 퇴짜 맞은 내 새끼인양 측은하여
액자에 끼워본다
"괜찮네 뭐. 바보같이 그림도 모르는 것이 무슨 그림 장사를 한다고..."
휑한 화실을 보며 가슴이 싸~하다
보낸 녀석도 측은하고, 남은 녀석도 측은하다.
팔려 간 그림들은,
공양미 삼백석에 딸 팔아먹은 심봉사같은 심정이고,
퇴짜 맞은 그림은,
못난 부모때문에 혼기 놓친 자식같다.
그래도 어쩌랴, 재주라곤 이뿐인걸....
요즘 중국의 값싼 그림에 밀려
20여년 일해 온 한국의 화가들이 붓을 놓는 일이 비일비재한데
이거라도 감사해야지 어쩌랴.
그동안 시집 보낸 내 새끼들,
구박 안 받고 잘들 사는지.....
2008.09.04 23:32:00 (*.56.153.200)
괜히 슬프고 괴롭고 뭐 사춘기니까 그랬겠지 ㅎㅎ
지금생각하면 유치하지만 그땐 심각했었어
오래됀 이야기 한다 우리들 그치? 숙희야
언제 한번 시간내 한국에 나오너라
이번 10월쯤 미국에 있는 친구들 온다하던데...연락해보아
옥순이와 넌 답동 성당 girl?

지금생각하면 유치하지만 그땐 심각했었어
오래됀 이야기 한다 우리들 그치? 숙희야
언제 한번 시간내 한국에 나오너라
이번 10월쯤 미국에 있는 친구들 온다하던데...연락해보아
옥순이와 넌 답동 성당 girl?


2008.09.05 04:19:28 (*.180.194.70)
반갑다, 친구야!
우리들은 여기서 이렇게 재미있게 놀고 있단다.
졸업이후로 너를 본 기억이 없어 내 기억속에 너는 아주 예쁜 소녀로 남아 있단다.
너도 고대로니?(우린 몇십년만에 만나도 이렇게 말한단다)
잠간 기다려 ~

휴 ~ 새벽이라 문을 연곳이 없어서 한참 찾아 다녔어. 자 받아줘,웰컴투코리아!
우리들은 여기서 이렇게 재미있게 놀고 있단다.
졸업이후로 너를 본 기억이 없어 내 기억속에 너는 아주 예쁜 소녀로 남아 있단다.
너도 고대로니?(우린 몇십년만에 만나도 이렇게 말한단다)
잠간 기다려 ~

휴 ~ 새벽이라 문을 연곳이 없어서 한참 찾아 다녔어. 자 받아줘,웰컴투코리아!
2008.09.05 08:22:37 (*.188.250.52)
글쎄 숙희가 매일 주소 물어보는데
이 바보가 주소를 모르는 거 있지? 에고~~
하지만 이 바보 덕분에 숙희가 나타나서
모두들 반갑지?
숙희야, 넌 얼굴 빨개졌다면서 신청곡까지? ㅎㅎ
오~~ 신청곡 수준이 장난 아닌데?
우리 언제쯤 볼 수 있을까?
이 바보가 주소를 모르는 거 있지? 에고~~
하지만 이 바보 덕분에 숙희가 나타나서
모두들 반갑지?
숙희야, 넌 얼굴 빨개졌다면서 신청곡까지? ㅎㅎ
오~~ 신청곡 수준이 장난 아닌데?
우리 언제쯤 볼 수 있을까?
상욱이형 굿모닝!
같이 늙어가면서...뭔 세대 운운...ㅎㅎ
아우도 내일 모레면 56세...
실버들은 안치행씨 작곡이라지요...
관련 내용 옮겨왔어요. 참조하세요.
* 희자매는 한국의 대표적인 소울 가수 인순이가 중심이 돼 1978년 결성된 여성트리오다.
처음 뮤대에 선보인것은 1978년 3월 코미디언 서영춘씨의 리싸이틀에서였고
야간업소 등을 다니며 활동을 하다 KBS 진필홍 피디에게 픽업돼
곡도 없는 상태에서 남의 노래를 들고 방송국 무대에 등장 했었다.
남의 노래로 방송 및 밤무대 출연하다가 79년에 '실버들'을 발표했는데
공전을 히트를 기록했고 그해 많은 상도 받았지만 같은 해 인순이가
솔로로 독립하면서 해체 됐다.
그러나 그때나 지금이나 자매 이상으로 생각한다고 한다.
희자매의 최대 히트곡 실버들은 김소월의 시에
영사운드 출신 안치행이 작곡한 곡
노래 : 희자매 - 실버들 1978
김소월 詩
안치행 曲
희자매 唱
실버들을 천만사 늘어놓고도
가는 봄을 잡지도 못한단 말인가
이 몸이 아무리 아쉽다 기로
돌아서는 님이야 어이 잡으랴
한갖 되이 실버들 바람에 늙고
이내 몸은 시름에 혼자 여위네
가을바람에 풀벌레 슬피 울 때에
외로운 밤에 그대도잠못 이루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