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노래의 날개위에 其 08
1: OOO PD
“나 OOO이외다. 반갑소. 용형, 말씀은 M을 통해 많이 들었소.”
“반갑습니다. 나도 O형 말씀은 많이 들었습니다.”
“우리 대충 말 놓읍시다. 자 용형 내 잔 먼저 받으소.”
그렇게 처음 대면한 사이인데 그는 술잔부터 내밀었다.
친구 M은, 만나자 해서 나가보면 아무 사전 귀띔도 없이, 처음 보는
이들을 대동하고 나타나곤 하는 악습이 하나 있었다. 그 인사 중에는
자기 고교친구, 스님, 불교여신도회장, 수녀, 애인(?), 시인(詩人),
그 범위도 다양했다.
난 그 악습에 가끔 멋모르고 당해 진땀을 빼곤 했다.
그날은 KBS방송국 大 PD라는 자기 경북고 동창과
우리가 늘 만나던 음식점에 아예 미리 들어 앉아 나를 부른 것이었다.
그는 시원하게 벗겨진 반(半) 대머리에 기골이 장대했다.
또한 울림통(=체격)이 큰 탓인지 목소리가 엄청 크고 쩌렁쩌렁
고막이 흔들렸다. 내가 술잔을 받으면 그는
잠시 상에 술잔을 내려놓는 걸 참지 못했다.
주면서 동시에 빈 잔을 되 달란다. 그렇게 술잔이 상에 엉덩이 붙일
사이도 없이 부지런히 핑퐁을 치니
술이 별로 세지 못한 나는 서서히 몸이 흔들린다.
참 그는 大 PD에 걸맞게 문학에 조예가
무궁무진하다. 오늘 내가 임자 잘못 만난 거다. 하지만 그럴 때면
난 늘 열심히 들어주는 것으로 상황을 이겨낸다. 재미있다는
표정을 담뿍 짓고 바짝 당겨 앉아, 가끔 추임새를 넣어주면서...
“전주(前週)에 방영된 TV문학관 보았어?”
“아 그거 참 감명 깊게 보았지.”
“그게 바로 이 친구가 연출한 거야.” 옆에서 M이 거든다.
“그래? 그거 참 영상도 좋고 캐스팅도 잘 했더라.
김윤경이 여자의 정염(情炎)을 참 밀도 있게 표현하더군.”
“그래 바로 그거야. 나도 그래서 김윤경을 찍어 붙인 거지.”
“그런데 거기 보니 임원 역(驛)이라 해서 바로 엊그제 나 강원도로
나간 김에 찾아 헤맸는데 임원 역(驛)은 이미 없다고 하더군, 혹시
별어곡 간이역(簡易驛) 아닌가? 그리고 거기에 나온 호텔은
정선의 호텔이고...”
“와 역시 M, 자네, 용형이 대단하다더니 말이 통하는군.
우리 오늘 신나게 취하고 법 거량 해 보세나 그려.”
“내가 어찌 감히 O형과 법 거량을... 그저 오늘 한 수 배워봅시다.”
“이 친구 러브스토리를 자네 언제 각색해서 TV 문학관에 올려보게.
그거 한권의 소설이네.” M이 거든다.
“또 앞서가는구먼. 소설은 무슨...”
2: 노래방에서
그렇게 쓰러지지 않고 가까스로 저녁 술자리를 지킨 끝에
우리는 2차 노래방으로 자리를 옮겼다.
첫 곡으로 그가 <한계령>을 뽑는다. 그의 음성은 쩌렁쩌렁하고 힘차기에
난 고음대신 바리톤으로 나올 줄 짐작했는데 그 우렁찬
목소리로 고음도 가볍게 타고 앉는다. 난 초장에 벌써 기가 죽는다.
“자 용형 어서 받아.”
<칠갑산>으로 받아보지만 <한계령>의 거대한 품에 비해 山도 작고
내 음성도 그의 목소리에 비하면 가늘기만 하다. 그의 심후(深厚)한
내공(內功)에 나는 약간 내상(內傷)을 입는다.
다시 그는 <새타령>을 부른다. 저 확성기와 같은 음성에 새가
날아올지... 참으로 천둥이 치는 <새타령>이다.
“자 용형 어서 받게나.”
새라? 새라? 조정희의 <참새와 허수아비>로 받는다. 이 노래는
첫 음을 잘못 잡으면 뒤에 고음처리가 안 되던 경험이 있어
조심조심 참새를 불러 모으고 허수아비 한숨을 토해낸다. 겨우 받아냈다.
그는 이번엔 “두둥실 두리둥실 배 떠나간다...”
홍난파의 <뱃노래>에 얹혀 바다로 나가잔다.
변훈 작곡의 <떠나가는 배>로 나도 바다로 나간다.
그의 음성에 맞추어 나도 최대한 목소리를 굵게 쥐어짜서 부른다.
굵으면서 동시에 고음으로 내지르려니 공력(功力)이 부친다.
어쨌든 가까스로 3합을 버텨냈다.
3: 不計敗
바깥으로 나오니 술기운에 겨울의 밤공기(空氣)가 따뜻하다.
“정원庭園의 한편 구석에서 발견된 작은 새의 시체 위에
초추初秋의 양광陽光이 떨어질 때,
가을은 우리를 슬프게 한다....
안톤 슈낙의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을 그가
그 우렁우렁한 목소리로 읊조린다.
난 몇 줄 읊다 말겠지 했는데 그의 암송(暗誦)은 계속된다.
“달리는 기차가 또한 우리를 슬프게 한다.
어스름 황혼이 밤이 되려고 할 즈음에
불을 밝힌 창들이 유령의 무리같이 시끄럽게 지나가고
어떤 어여쁜 여자의 얼굴이 창가에서 은은히 웃고 있을 때,
화려하고도 성대한 가면무도회에서 돌아왔을 때...”
아니 그 긴 수필을 다 외운단 말인가?
“사무실에서 때 묻은 서류를 뒤적이는 처녀의 가느다란 손.
보름밤의 개 짖는 소리.
<크누트 함순>의 두세 구절. 굶주린 어린아이의 모습.
철장 안에 보이는 죄인의 창백한 얼굴.
무성한 나뭇가지 위로 내려앉는 하얀 눈송이-
이 모든 것이 또한 우리 마음을 슬프게 한다.”
그렇게 끝까지 암송을 모두 마치고 그가 또 내게 한마디 던진다.
“자 용형도 하나 읊어봐.”
큰일 났다. 나 끝까지 외우는 것 하나도 없는데...
“어머니 오늘 아침에 고의적삼 차입해주신 것을 받고서야
제가 이곳에 와 있는 것을 집에서도 아신 줄 알았습니다.
잠시도 엄마의 곁을 떠나지 않던 막내둥이의 생사를
한 달 동안이나 아득히 아실길 없으셨으니 그동안 오죽이나 애를 태우셨겠습니까.
그러하오나 저는 이곳까지 굴러 오는 동안에 꿈에도 겪지 못했던 고생을 겪었건만
그래도 몸 성히 배포 유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중학교 1학년(?) 때 잠시 외웠던 심훈의 부모님 전상서(前上書)를
나는 술이 취한 것을 빙자하여 최대한 느리게 읊조린다.
그런데... 정말 천만다행으로,
“용형. 여기서 그만 작별해야겠네. 막차 탈 전철역이 바로 저기니...”
하며 그는 그 때까지도 술에서 덜 깬 M의 팔짱을 끼고 뛰어간다.
“휴 겨우 살았네. 나는 바로 거기까지만 외우는 형편이니...
전철역(電鐵驛)아 거기 있어주어서 고맙다.”
비 덕분인지 날씨가....시원해 져서 좋네요.
하기야 이세상에 영원한것은 없으니까.......요.
조금 길긴 하지만
잘 읽었습니다.
어떻게 글이 술술 나오 시는지??
홍난파에 <뱃노래>좋아하는데..
이야기도 재미있지만 음악 때문에 여러번 머물다 갑니다.
지나간 일을 회상하여 글을 쓰고
또 음악을 찾는 일이
어찌 짧은 시간 안에 이루어지겠습니까?
인일에 쏟는 시간 할애에 늘 감사하답니다.
빗소리와 바이올린 소리 기막힙니다.
그리고 저 갈색 여인......
잠시 저 자리에 내가 서 보니
그 느낌이 실제와 같습니다.
좀 회복하셨습니까? 쉴 때는 확실히 쉬어야 하는 데...
그래도 워낙 강건한 체질이라 하시니 다행입니다.
윗글은 그나마 아주 오랜 얘기는 아닌 2~3년 전의 이야기 입니다.
그 정도면 왕년의 추억타령까진 아니겠죠?
조관우의 <늪>이란 노래는
그 가사의 돌출성과 가성의 멋진 아름다움으로
엄청난 판매량과 함께 쇼킹한 사건이었죠.
한데 오늘 Secret Garden의 연주로 듣는 저 음악도 멋지죠?
더군다나 비와 어우러진 저 영상도...
저도 어린 시절 비가 오면 저렇게 몇시간이고 서 있거나 헤매었었죠.
그 후에는 툇마루에 앉아 하염 없이 그 비를 바라보는 단계로 진화했지만...
짧다면 짧지만 그래도 아직은 마라톤입니다.
늘 건강에 보중하시길...
용님 오늘도 여전 하시군요 바이올린 소리가 저를 슬프게 하는군요 허나 그래도 또 듣고 싶은 그런~
지는 이럴때도 슬프더라고요 모국에선 찌는 여름에 장마와 시다린다는데 여기선 밤엔 솜이불을 덮으며
아침엔 발이 시려워야 할때 ~ 전번 방에 올리신 세실리아의 목소리로 아베마리아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혼자 들을때 ~ 성급한 시애틀에 잎새들이 벌써 물들기 시작하였기에 그러하옵니다
단풍을 보면서 곧 우기에 들어서면 비에 쫓기는 잎새들을 볼때 또한 그렇죠
지나주엔 시애틀 정서쪽에 태평양 연안 Kalaloch 란 작은 도시 근교에 Ruby beach 란곳을
늦둥이와 가게 되였습니다 이름도 보석인 이유가 낙조때는 바다물과 반사되여 그 모래가 루비색으로
변하는 그런곳이죠 그날도 넘 아름다워 슬펏죠 [ 좋은 미국 지도책이 있으시다니 펴 보시죠~]
한국어가 서툰 막둥이를 모국에 보낼 염려와 즐거움이 교차하는 비취엔
밀리는 산더미 같은 파도에 너머가는 물새소리와 사색하는 관광객은 서너명 정도
바닷내음과 산림내음엔 고질병 환자들도 털고 일어 날것 같고
불평한 관계라 할지라도 그곳에 가면 모다 화해의 장소가 될것 같고 말입니다
김성자 후배 오랫만이야!
일전 형부께 보내는 메을 내게 보냈더군 ㅎㅎㅎ
영주 후배 이제 정신이 좀 들었우
내도 용님 올린 음악에 자주 머물거던 모두 총총
막내둥이가 아직 미국에 있습니까?
요즘 시애틀의 그 아름다운 천혜의 풍광,
거기에 오히려 솜 이불을 덮고 자는 선선함을
은근히 자주 자랑하십니다.
저도 산자락 바로 밑 반 지하 비슷한 곳에서 살다보니
새벽 3시부터 3시간 정도는 발이 시려울 정도로 서늘합니다.
뭐 이 정도면 시애틀과 쮀끔은 어깨를 견줄 수 있겠지요?
루비 비치! 그곳은 너무 아름다워 슬퍼지는 좋은 풍광이군요.
아름다운 것은 슬프고, 슬픈 것은 아름답다.
슬퍼서 아름답고 아름다워 슬프다!
이게 바로 제가 평생 천착하는 슬픔의 미학인데...
관광객은 그저 서너 명 정도일 뿐인,
낙조가 아름답고 산더미 같은 파도가 밀려오고 물러가는 해변,
물새소리 외롭고... 아! 내가 늘 찾는 그런 장소입니다.
좋은 상상의 소재를 주시니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아 잊은것이 있어요
그 장소에 부부가 함쳐야 할분이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죠
금방 다시 영원한 사랑으로 변할것 같은 분위기
헌데 그 한시 읊지 그러셨어요
하늘에 달이 떠 있고
호수에 달이 비추이고
네 술잔에도 달이
내 술잔에도 달이
네 눈동자에도 달이
내 눈동자에도 달이 비추누나
음악을 들으니 수쁘리안노와 같은 분위기라서 그 음악쫓아 다니던 생각이 나는군요
울 막내는 냘 떠나유 총총
그 장소에 있으면 둘러 쌓인 자연의 풍광과 소리가,
저절로 화합의 마음을 불러 일으킬 듯싶다는 말씀!
저도 많은 상상을 했습니다.
거기까지 동반한다면 벌써 화합은 이루어진 것이겠지만요.
지금 저는 더 범위를 넓혀 저와 섭섭한 앙금이나
아쉬움이 있었거나, 진행중인 많은 분들-- --남녀노소와 큰 圓을 그려
그 루비 비치에서 강강술래를 하는 그림을 그려봅니다.
저는 애주가이지만 의사의 강력한 협박성 권고에 따라 절제를 하죠.
또한 어린 시절부터 담배는 입에도 대지 않지만
평생 혼자서는 반주 따위도 하지 않는 스타일이죠.
헌데 요즘 가끔 혼자 몇 잔씩 마시곤 하는 버릇이 생겼어요.
결국 내가 나를 모르는 데 누구와 맞잔을 나누겠습니까?
또 그런 상대가 있다하더라도
나와 시간과 공간을 꿰맞춘다는 것이 어디 쉽겠습니까?
어차피 인생은 무쏘의 뿔처럼 혼자 가는 것일 테니...
평생을 "슬픔의 미학"을 찾으며 다니셨군요
그래서 그 길을 찾으셨습니까?
모든 사물을 미학적인 관심으로 보려 하시는 마음씀에 존경심이 우러나옵니다.
저같은 경우엔 우연히 길을 가다가 만나게 되면 그냥 감탄하고 마는 수준이거든요.
제 친구중에도 "설국"이 너무 좋아 그냥 원어로 외워버린 친구가 있습니다.
부럽지만 도저히 따를 수가 없었답니다.
어찌하면 그렇게 살 수 있는 것일까요?
제가 감히 말하건데
용선배님도 그 분류에 들어 가십니다.
안녕하세요.
보물광산을 만난 충격에서 조금 벗어나셨겠지요.
過恭은 非禮입니다.
雪國! 그걸 몽땅 외워버린 친구를 둔 산학 님도
그 친구와 같은 格調의 品香을 지니고 있는 걸 엿보았습니다.
저야말로 길거리 浪人수준이죠.
산학 님에게서 느낀 어느 누구와도 다른 점들!
그걸 표현하지는 않으렵니다.
서투른 환쟁이가 아름다운 자연을 망치듯 할 것이니까요.
어쨌든 설국, 그것을 원어로 외워버리다니...
고교시절 <이왕이면 다홍치마> 라 하는 내 말에
그게 무슨 말이냐? 묻던 딸 아이가 대학원 졸업논문으로
설국에 대한 논고를 택했을 때 난 말렸죠.
결국 그 아이는 아직 그 설국의 눈더미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지만...
"설국"이 노벨상을 탔을 때. 무엇때문에 탔는지 몰랐습니다.
그런데 원어로 읽으면 그렇게 아름다울 수가 없다고요
그 때서야 번역의 중요성을 절실히 알았답니다
일본에서 번역이 발달한 이유도 알았고요.
따님의 졸업 논문이 "설국"이라니......더욱 반갑습니다
얼마나 흠모하면 졸업 논문으로 채택했을까요?
"설국"을 택한 따님의 안목이 대단합니다.
그리고 "설국"은 절대로 빠져 나올 수가 없답니다.
글을 여는 순간 깜짝 놀랐어요.
천지를 뒤 흔드는 천둥소리...
이어지는 아름다운 선율의 음악...
그리고 언제나 역동적이시고
풍류의 시심들...
언제나 매력을 주시지요.
멋진 글에 마음을 잠시 내려 놓습니다.
어머님이 어디 편찮으시군요.
효자 아드님을 위해서라도
쾌차하시기를 빕니다.
차분한 조의 진한 독백으로 시작되어 잠시 후 이어지는 가사
'가려진 커튼 틈 사이로 처음 그댈 보았지/
순간 모든 것이 멈춘 듯 했고 가슴엔 사랑이 / 꿈이라도 좋겠어, 느낄 수만 있다면...,
이렇게 어찌보면 어지간히 퇴폐적이고 불륜의 냄새가 짙은 그야말로 늪인 노래 <늪>!
하지만 오늘 연주곡으로만 듣는 곡은 사라사테의 <지고이네르 바이젠>처럼
너무 날카롭고 팽팽히 哀愁를 강요하듯 하지 않고
적당히 늘어진 음조로 가슴에 파고 들며
애수에 빠질 것인 지 말 것인지 스스로 선택하도록 하는 것이 여유롭죠?
헌데 용혁 님!
컴의 볼륨을 크게 해놓고 계시군요.
깜짝 놀래켜서 죄송합니다.
이 연주곡은 볼륨을 좀 줄여서
고요한 혼자만의 밤시간에 들을 때 더 가슴을 휘감아돌죠.
비가 눈과 다른 것이 냄새와 소리가 있다는 것이죠.
눈을 마주할 때 맑은 고기압의 산뜻함과
순결의 원초적 이미지를 느끼는 대신
축축하고 음습한 뒷골목 방랑자의 세계와
한 없이 가슴을 열고 마냥 젖고 싶은 막연하고 슬픈 외로움,
그것이 비가 주는 흡인력일 테죠.
눈은 덮어버려서 순결을 창조하고 비는 씻어내려서 맑음을 선사하죠.
효자 아드님(?)
아! 내가 그렇다면... 진정 그럴 수 있다면...
하지만 저는 아닙니다. 효자와 불효자를 넘나듭니다.
아니 불효자쪽으로 더 저울이 기웁니다.
마음이 무겁습니다.
오늘도 나는 어머니 마음을 상하게 한 일이 더 많았습니다.
그저 괴롭습니다. 모레 또 병원에 가보아야 합니다.
심각한 예후의 可不를 확인하기 위해서...
용혁 님 반가웠습니다.
파바로티의 노래하는 모습은 언제 봐도 너무 너무 아깝고 부러우니까요.
나도 젊은 시절 피아노 반주를 해 주며 비록 음치, 박치인 내 기량이지만
내게 노래를 가르쳐주는 팅거벨을 상상하곤 했습니다.
피아노에 따라가는 게 아니고 내 노래에 맞추어주는 그런 반주!
그러다 그 희망을 이루지 못하고 목소리는 어지간히 쇄락해버렸죠.
참 악기를 다루는 분들 부러워요. 그저 솔직한 심정으로...
Secret Garden-- 이 사람들 연주는 언제 들어도 좋군요.
흥복 아우 님. 고마워요.
연구실 커피 한잔에 마음를 달래며... "새벽보다 깊은 새벽 섬기슭에 앉아 오늘도 그대를 사랑하는 일보다 기다리는 일이 더 행복하였습니다 " 시귀를 되새겨 봅니다 용상옥 선배님의 꿈을 실은 아름다운 글을 새겨 봅니다 잘 감상 했습니다.... |
진작에 몰라뵈어 죄송합니다. 인고 사이버에서 주춧돌이라신데...
제가 원래 그림이든, 사람이든 어떤 선입관이나 사전 지식 없이
첫 만남의 직관을 중시하는 사람이라 어느 누구든 그 사람에 대해서
이것 저것 미리 알려고 하지 않는 게으름뱅이 科라 그러니 양해 해주시길...
아직 현직 연구실에서 좌정하시는 분이군요. 정호승 님 詩 참 좋지요?
연구실에서 마시는 커피도 비가 창문을 간지럽히면 더 운치가 있겠지요?
그리고
저, 오른 쪽에 단추 달린 양복 입는다니까요.
하기야 故 김옥선 국회의원 같은 이도 있었고
김상옥이라는 시조시인도 계셨으니...
여학교 홈피 드나드니 이참에 아예 상옥이라 改名할까요? ㅎㅎㅎ.
자주 뵙길 기대합니다.
살그머니 들어왔습니다.
워낙이 남자들을 좋아하는지라(요건 영자와 코드가 같습니다)
남자들끼리 주거니 받거니 하는것보다는 요런 미인이 좀 껴야
대화가 기름지겠지요????
오늘 오랫만에 시간이 좀 여유가 생겨 이방저방 다니며
참견하고 있습니다.
사실은
2~3일전에 이 방에 들어와 한참을 넋두리를 했는데,
다시 읽어보니 좀 그래서리
도루 내렸지요~~
도루 내렸지만 하고싶은 말 다 하고나니 시원하드라구요~~~
손님이 와서 또 나가야해요.
늘 고맙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아시죠??
울끼리 즐거운 하루가 시작 되는군 그 루비비취는 시애틀에서 정 서쪽 태평양이지
울집에서 왕복 350마일쯤 다시 두어장 올려볼께
후배들을 그곳에서 만날수 있다는 그 즐검을 만끽하면서 두두리네
너무 멋있어요.
그 활홀한 석양을 사랑하는 아들과 함께 즐기셨다고라???
정말로 아름다워요~~
이젠 호문언니가 사진도 올리실 줄 알고..........
혹시 언니도 콤퓨터 학원에 가셨었어요??
후배 불러 올리기 작전 !
하루꼬야 그 근처엔 비취 1 2 3 4 해서 4군데를 지난후 그 루비 비취가 나타 나는데 이번에 그 비취 근처를 섭렵
했거던 그 시골에도 한국 교회 간판이 있더구나 소망교회라고 그 교횔 지날땐 힘이 있는 젊은 전도사님 얼굴이
떠 오르면서 노 천명 시가 또 오르더구나 "목사가 없는 교회당 강대상을 치며 설교하던 " 그런 교회당 말이다
아! 흐르는 음악도 한가롭고 갈은 문턱에서 나성 후배들을 부르는구나 어제 영자가 101번 으로 올라 오다가 만나면
좋겠다고 꿈을 같이 나누었다 살짝 물들때 말이다
학원이 여기 어디 있남 한국에서 하도 즐거워들 하기에 쬐께 신경좀 썼구먼
에스더 2 님
두 분이 번갈아 찾아오셨군요. 반갑습니다.
석양이 지는 루비 비치의 정경은 참 아름답군요.
그런데 에스더 1 님의
그 도로 지워버렸다는 넋두리는 무슨 내용이었을 까? 궁금해집니다.
구름 한 점 없이 청정했던 어제를 따라온 오늘, 뜻하지 않게
비가 잠자리 귓가에서 도란도란 속삭이듯 내리고 있습니다.
그만큼 어제는 하루종일 드높은 하늘을
마음껏 우러러 보게 한 하루였습니다.
새벽 5시부터 일어나 부산을 떨며 이런 저런 준비 끝에
어머니 모시고 부지런히 병원에 갔었습니다.
폐보다는 아무래도 심장에 이상이 있는 듯하다는 진찰에
초음파검사를 받는 일이었죠.
긴장을 하며 바깥 대기실에 앉아 있던 그 시간들...
다시 그 결과를 담당 심장내과 女의사 분에게 들을 때
의사의 입만 보았습니다.
다행히... 심장은 별로 염려할 정도가 아니고... 문제는 또 혈압입니다.
반은 죽고 반은 살아서 병원을 나왔습니다.
다시 인천으로 컴 쫑파티 장소로...
물론 나는 청강생도 아닙니다.
다만 그 자리를 순수히 축하해주고 싶은 한 사람으로 달려갔죠.
우선 마이크시스템이 무척이나 어수선했고
어찌보면 아무 것도 아닐 수도 있겠지만 뭔가 해냈다는
뿌듯한 자부심과 달뜬 마음이 뜨겁게 열기로 가득 퍼져있는,
늘 살아 숨쉬는 인일의 맑은 눈망울들이
반짝반짝 빛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몇 번 안면이 있는 한선민 선배 님과
제가 인일홈피에 발을 들여논 징검다리 역할을 해주신,
처음 뵙는 박광선 님과 반가운 악수를 나누었습니다.
컴교실을 수료한 분들답게 여기저기 카메라가 분주히 번쩍였습니다.
그런 자리를 욕심내어 성사까지 시킬 수 있던 위원장 님 과 정보위원 님들,
그리고 인일 컴 활성화를 위해 기꺼이 한 여름 휴가를 반납하고
열과 성을 다해 가르침을 베푼 전영희 님이
오늘도 무비 카메라를 걸어놓고
인일의 역사 한 단면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디자인의 부채에 쓴 수료증서, 쑥가래떡,
기능성 스포츠 타올을 모두 하나씩 나눠 받았습니다.
청강조차 하지 아니 한 저도.....
맛있는 마늘 빵과 스테잌, 양상추 샐러드 등으로 위장을 달랬습니다.
마늘 빵은 인기라 여기저기 추가주문이 이어졌습니다.
덕분에 저도 이 테이블 저 테이블 옮겨다니며 3개나 먹었지요.
2부 여흥 순서에 김자미 님이 사회를 보았죠.
엉덩이로 글씨 쓰기, 코끼리 흉내내기, 춤추기 등
재미 있는 벌칙들을 준비해서
시간을 즐겁게 수놓으려 밤새 애쓴 흔적이 보입니다.
일단 그런 자리에선 처음부터 끝까지
두 발 모두 끼어놓고 화끈하게 춤도 추고 노래도 부르고,
얼싸안고 돌고 돌아야 하는 데
몸이 따라주지 못하는 제가 조금 민망하고 아쉬었습니다.
전초현 님이 김영주 님에게 즉석 춤교습을 하며 분위기를 이끌고
김정화 님의 고전 무용,
그리고 영원히 넘볼 수 없는 인일의 가수왕 김은희 님의 노래,
특히 완벽한 노래 솜씨면서도 가사와 박자를 한 치도 놓치지 않으려
노래방 화면을 응시하며 부르던 김은희 님의 뒷모습 태가 참 아름다웠습니다.
예쁘게 춤을 곁들여 부르던 이미자 님의 모습도 한 폭의 그림이었고
사행시에서 역시 인일의 재치왕 솜씨를 유감 없이 발휘한
서순하 감독 님과 지명제 님,
그리고 나를 압도시킨 송창식의 <왜 불러>를
송창식의 그 걸쭉한 추임새까지 멋지게 흉내내어
시원한 동작과 함께 완벽한 박자에 실어 불러주신 김 영분 님!
이 못생긴 사람이 여기 저기 화면을 조금은 어지럽혔네요.
기왕에 내가 갖고 있는 실력을 곱절로 뽑아내어
노래라도 멋지게 부르려 했는 데
마이크는 핑계고
역시 이제는 바닥나버린 실력이 제게도 조금 아쉬었습니다.
그리고
두 번 실수는 하지 않으려 땀 손수건과 따로,
눈물 손수건을 진솔로 준비해 갔는데
도산학 님의 <비나리>를 듣지 못한 것이
무엇보다 큰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산학 님!
님을 그리는 그 아름다운 詩 홈피에서 다시 읽고 싶습니다.
용상욱선배님께 너무 죄송합니다.
전문으로나 취미로나 음악을 즐기시는분들은 마이크시스템에대하여
예민한걸을 알고있습니다.
예약할때 레스토랑측에서 좋은 노래방기기를 대여해놓겠다하고선
실제 해당일 기기는 기대했던거에 아주 많이 못미치는기기더군요 .
나는 자유공원 촬영을 생략하고 1시간 일찍 가서 장소와 기기 점검했을때
주인장도 기기 작동을 어떻게 하는건지 순조롭게 다루지 못하고... 잘안나오고...
보륨도너무커서 내가 좀줄여야하겠노라고 줄여놓으니
그런것 건드리지말고 사용하라고하니까 시작전부터 저의 심기가 많이 불편했습니다.
용상욱님의 그 멋드러진 목소리를 순간에 엉망으로 만들어놓아 송구합니다.
어머님 병원진료를 새벽 특진으로 부탁하시고 새벽부터 인천까지오시기에
마음과 몸이 많이바쁘셨을터인데 ......너무 죄송합니다.
벌칙 메모지" 사랑하는 남편에게보내는 영상편지"를 도산학님이나오면
그메모지를 집게할려고 사회대옆에 따로 빼났었는데 .중간 다른분이 섞어놓는바람에
기회를놓혔습니다.도산학님이 컴을배우면서 사랑하는남편께서 아내의 블러그에 남긴
사랑의 보물창고를 발견하고 도산학님은 하늘 높은곳까지 사랑의 메세지를 분명
광빛번개로 보냈으리리 생각했거든요 그리고 어느순간이든 술술술 ...글이나 목소리에의해서
우리에게 보여지지라 생각했거든요.
다끝나고 전초현언니가 나에게 벌칙메모지를 강제로 주었을때
제일우스운 벌칙일것같아 싫다하고 나 스스로 다른 벌칙 메모지를 선택했는데
바로 그벌칙 메모지지가 저에게 집했습니다.
장이 끝났게 망정이지 큰일날번했어요 .
.............................................................................!!!!!!!!!!!!!!
환갑이 된 이 사람이 가끔 노래를 부르라는 청을 받는군요.
어제도 사실 인일 컴교실 쫑파티이니만큼
주인이신 인일 분이 먼저 선창해야 하는 건데...
어제 마이크는 사실 정말 엉망이더군요.
마이크가 좋을 때와 마이크 없이 생음악으로 부를 때,
에코가 적을 때와 많을 때, 부르는 노래가 따로 있는 데 한참 부르다보니
제가 생음악으로 부르는지 마이크에 실려 부르는 지 몰라
그것에 신경을 쓰니 부족한 실력에 더 힘들었습니다.
어제는 솔직히 앉아 계신 얼굴들
한 분 한 분이 눈에 들어와서 오늘은 뭔가 되겠구나 했는데...
하지만 그래도 어떻습니까?
즐겁기만 하던 시간이고 반갑기만 하던 모임인데...
자미 님! 너무 지나간 일에 미련을 두지 말아요.
이은용 님!
하필 못생긴 제 얼굴을 바탕으로
정호승 님의 주옥같은 詩를 얹으셨습니까?
그리고 이제 아예 제 이름은 상옥으로 굳히시렵니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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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상님이 소상히 올리신 글속에서 그날의 재미로운 분위기가
눈앞에 보이는둣 하네요.
자미가 사회를 보았다고라고라???
잘 했군 잘 했어!!!
얼마나 재미있었을까??
송창식의 노래를 부른 영분언니도 많이 보고싶어요.
모두들 정말 애 썼어요.
특별히 이 모임을 위해서 몸까지 상해가면서 애쓴 영주위원장님께
박수를 보냅니다.
은희언니는 심수봉이 놀라 도망간다는 실력 아닙니까???
은용교수께서 요즘 인일홈에 출입이 잦으시군요. 방가방가, 환영합니다.
은용교수는 내가 넥타이까지 선물한 사이이죠???
용상님!
진짜 가수는 몸 컨디션이 좋지않거나,
마이크시설이 안 좋을때는 출연을 사양하시는거에요.
사실 듣는 사람은 어떻게 불렀던지 그닥지 상관을 안 하는데
자신이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내 맘에 안 들게 부르면
그게 오랫동안 상처가 되드라구요~~
저도 지난번 합창제때 마이크시설이 형편없어서 안 그래도 실력도 부족한데
얼마나 당황하고 속이 생했는지, 지금도 그 때 불렀던 노래를 들으면
너무너무 속상하고 챙피하답니다.
새방을 차리셨는데, 가서 한번 둘러봐야겠네요~~~
토픽이군요 마치 인일홈 RUNNING MATE 같으신 흑기사이시군요 자상한 소식에 즐거웠습니다
어머님으로 인해 반은죽고 반은 살아서란 ~~~ 효심에 감탄합니다
자칭 ! 못 생기셨다는 용님 ! 남이 넘 볼수 없는 인일이 낳은 심 수봉 언니 목소리에 또 압도했군요
그런 비데오 같은 소식 자주 올리세유 총총
호문언니!
이 페이지는 두 에스더가 1등 2등이군요.
나도 Esther KIm인데, 호문언니도 Esther KIm이지요???
이 방 주인은 문 열어놓고 장사 안 하고 어디갔어요?????
음악은 틀어놓고~~~`
옆집에 이쁜 아가씨가 이사왔나???
이럴 때는 참 맥이 빠져요.
에스더 자매 님!
두 분이 갈마들며 찾아오셨네요.
에스더 말처럼 난 진짜 가수나 제대로 실력을 갖춘 사람은 전혀 못되지만
음악과 노래에 반 쯤 묻혀 지내는 사람으로서,
아니 조금은 미쳐 지내는 사람으로서 내 노래가
최소한 그 누구보다도 내 맘에 들어야 하는 데
역시 인일에선 번번히 맥을 못 쓰네요.
인천 내려가는 차안에서 CD를 틀어놓고 열심히 연습까지 하며 갔었는데...
결국 내가 연습한 곡은 마이크를 보고 아예 펼쳐보지도 못했지만서도....
그날 역시 수봉언니 별호를 가진 김은희 님의 노래는
조금도 피곤하지 않게 느긋하게 즐겨 감상할 수 있는 노래였지요.
자미 후배의 사회도 좋았고요.
단지 마이크가 불량인데다 자미 후배가 그나마
마이크를 너무 가까이 대고 말하는 바람에 울려서 뜻 전달이 잘 안 되었어요.
에코가 빵빵하면서도 음질이 좋으면 이덕화 버전으로
"자 부탁해요." 하는 식으로 분위기를 더 띄우는 사회가 됐을 텐데...
난 그 날 참석한 한 분 한 분을 내 기억을 총동원해서 전부 그려볼 까 했어요.
하지만 "이 사람 이젠 댓글도 만리장성이네." 할 듯싶어 조금 skip 했던 것이죠.
한 가지 그날 새삼스러운 것은
흥복 후배가 의외로 부끄러움을 많이 탄다는 사실이었어요.
구박으로 위장된, 사랑이 담긴 질책을 감내하며 청일점으로 컴교실에 앉아 있던 분이...
노래 시킬 까봐, 춤 추라 할 까봐 밖으로만 자꾸 탈출하고 이리 빼고 저리 빼더라고요.
나중 내가 잡아서 다시 안으로 들어갔지만...
아! 난 그날 뭐니뭐니해도 김영분 님의 "왜 불러"가 자꾸 아른댑니다.
정말 흥겨운 노래, 멋진 무대 제스쳐였었으니까요.
그리고 이번에 새로 산 버버리 손수건 두 장을
살뜰히 준비해 갔는데 못들은 <비나리>가...
사실 자미후배가 준비한 벌칙들은 공포 그 자체에요.
그냥 노래나 각자 개인기, 춤등으로 분위기가 달아오르면 좋을 텐데.... ㅎㅎㅎ.
에스더 2 님!
아드님이 참 듬직하군요.
아드 님 옆에 안기다시피 서 있는 그 모습이
조금은 애잔하고 포근해보이네요.
처음에는 마이크가 조정이 안 되었지만 후반에 들어가서는
어느 정도 조정이 되어 그런대로 괜찮았어요.
그러니 다른 분들도 멋들어지게 노래 한 것 아니겠습니까.
다만 저는 이번에는 앉아계신 분들 얼굴이 보였다고 하지만
아직은 여인천하에서 다소 벌쭘해 하는 기분이 남아서
제가 저 자신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한 탓이 더 큽니다.
이상, 진술을 마칩니다.
항상 그리운 당신이기에
항상 그리운 당신이기에
어찌 그리운 날이 오늘 하루만 있겠습니까
내일도 당신 그리움에 목말라 할 줄 알면서
그립냐고 묻는 다면
눈물을 보이라 하시는게 아닌가요.
날이 가고 달이 바뀌어도
날 수 만큼 무거워지는 그리움을
어찌 혼자 감당하라고
그리운 당신인가 물어오는가요.
당신은 나에게 매일처럼
그리움이고 보고픔 입니다.
오신다는 약속하지 않아도
날 보러 오실 날 있겠지만
날이 가까워 질수록
그리움은 풍선처럼 부풀고
가슴은 터질 것 같아집니다.
내 마음은 이미 당신이 차지해서
보내지 않아도 당신 가슴 안에
잠들어 있는 덜어 낼 수 없는
그리움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내게 그리운 이름아
조금만 비우면 가벼운 마음으로 기다릴 수 있는데
조금도 떠나지 않고 갈수록 커져가는
이 지독한 그리움을 물어 오는 건가요.
이미 당신 마음이야 내 것으로 있지만
어찌 할 수 없는 내 마음은
당신에게 가는 것을
내 힘으로는 말릴 수가 없답니다.
언제쯤이면 고요한 마음으로
기다리는 당신이 될 수 있을지..
(좋은 글에서....)
대한민국 만세!!
만세!!!
만세!!!
올림픽경기에서 우리 대한민국이 금메달13개를 따 내다니
정말 너무너무너무너무 감격스럽고 벅차도록 기쁩니다.
야구에서 일본을 이긴것 너무너무 신납니다.
그 야구의 강대국 쿠바를 이긴것도 너무 신 납니다.
오늘 우리집에서 우리 교인들 모아놓고 야구경기 보면서
괴기파티 합니다.
진짜 막 신납니다.
여자 태권도에서도 남자 태권도에서도.......
선수들 모두 애국자들입니다.
우리 모두 선수들에게 힘찬 박수를 보냅시다.
용상님!
뭐 좀 신나는 음악으로 이 벅찬 기쁨을 나눕시다.
대한민국 만만세!!
늪 (violin version) / Secret Garden
지는 저녁해를 바라보며
오늘도 그대를 사랑하였습니다
날저문 하늘에 별들은 보이지 않고
잠든 세상밖으로 새벽 달 빈 길에 뜨면
사랑과 어둠의 바닷가에 나가
저무는 섬 하나 떠 올리며 울었습니다
외로운 사람들은 어디론가 사라져서
해마다 첫눈으로 내리고
새벽보다 깊은 새벽 섬기슭에 앉아
오늘도 그대를 사랑하는 일보다
기다리는 일이 더 행복하였습니다
또 기다리는 편지 / 정호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