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이 일주일 남아 정리하는 시간들로 채우는 요즘이다.
그간 뵙지 못한 친쳑 어른들도 찾아뵙고,
밀린 작업도 하고,
메모해 두었던 자료들도 정리하다 보면 하루가 훌쩍...
시간은 그렇게 우리 곁을 빠르게 지나는 듯 싶다.
집안에 우환이 겹쳐 동기방에 들어올 여유가 없었음을 미안하게 생각한다.
오랫만의 방문이어도 낯설지 않음은 너희 모두가 내 마음 속의 친구들이기 때문.
홈피에서 보고 느끼는 친구들의 열심히 사는 모습에 박수 보낸다.

비가 내린다.
비오는 날,
나무가 빼곡한 한적한 골목길에  차 세워두고  
비듣는 소리 느끼기,
비오는 모습 즐기기,
한가함 사랑하기,
이런 걸
오늘은 해 볼란다.

잘 지내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