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위원장님을 2003년에 처음 실제 뵈었으나
그 후 의례적인  선후배 관계였습니다.
금년 3월에 송도에서 재 상면하고 지금에 이르기까지
참으로 당차고 대단하신 분이였구나 라는 사실을 알게되었답니다.

여러분도 아시다 싶이 도대체 잠도 거의 매일 2-3시간 밖에 자지 않고
완벽하게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사실에
저 또한 놀람의 연속이었고,
도와드리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어제그제, 그 당당하고 또랑또랑한  목소리가 전화상으로 잘 들리지 않을만큼
그동안 전혀 들어보지 못한 음량이 전화선을 통해 전해져오더군요

" 전영희... 나 아퍼 .............
토하고, 몸살인가바 "

아~ 드디어 올 것이 왔구나 하는 철렁함.
그동안 병이 안 난 것이 이상하지 생각하며

" 언니~ 홈페이지고  뭐고 다 잊고 푹 쉬세요 "

옛날 제 생각이 났습니다.
자리에 누워서도, 병원에 입원해서도
천장에 보이는 그 모든 것이 모니터로 보였고,
눈을 감으면 머릿 속엔 온통 홈페이지 생각이었었거든요.
책임을 맡고 있다는 부담때문이었겠죠.

분명,
영주언니는
자리에 누워 몸살로 인한 땀을 흘리면서도 홈페이지 걱정 뿐일 것입니다.

선후배님 여러분~
언니에게는 약도 중요하고 지친 몸의 안정도 중요하지만
여러분의 다정한 마음(댓글)도  그 어떤 처방보다 필요할 것이라 생각되어
올릴까 말까 한참을 망설이다가 이렇게 용기를 내어 글로 올려봅니다.

컴퓨터교실에 참여하는 분들의 학습결과물도
위원장언니가 추진하는 행사의 결과로 보여 뿌듯해하실 것으로 생각하니
그 또한  육신의 나약해짐으로 인한  마음의 건강회복에 도움이 되리라 여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