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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cy Arm 의 Iceberg



잠 깨어 보니, 배는 Fjord를 항해하고 있습니다.

피오르드란, 빙하계곡이 침수하여 생긴 좁고 깊은 협만입니다.

바다가 아닌, 잔잔한 호수 위를 떠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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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창으로 푸른빛의 얼음덩이가 보입니다.

얼른 카메라를 들고 뛰어 나왔습니다.

내 눈에는 얼음조각으로 보입니다.

푸른빛이 도는 투명한 비누나

향이 좋은 영롱한 양초 같은데

Iceberg(빙산)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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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보이는 것보다 더 크고 넓은 것이

바닷물 속에 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습니다.

그 유명한 타이타닉호가 바로 빙산에 부딪쳐 깨어졌다지요.

배의 양쪽으로는 만년설이 있는 산과 수 만년을 침식해온

빙하로 산이 깊이 패여 있습니다.

빙산 때문인지, 배는 거의 멈춘 듯 천천히 나아가고

사람들은 모두 뱃머리에 몰려나와 있습니다.

물 색깔은 에메랄드, 비취빛 혹은 녹 보석이라고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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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빙산.

날씨가 맑으면, 햇빛에 반사되어 그 빛이 더욱 영롱하게 보인다고 하는데
오늘은 태양이 떠있고 빙산은 더욱 신비한 빛을 발합니다.
얼음이 사방에 있어서 

겨울날씨같이 손도 시리고 춥지만

배에 비치 된, 숄을 두르고,
생전 처음으로 보는
빙산을 보고 또 봅니다.

Tracy Arm의 Iceberg가 

아마 이 여행의 하이라이트가 아닐까 생각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