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회 - 게시판담당 : 최경옥, 정환복,설인실 - 11회 모임터 가기
아들 여자친구랑 보러 갔었어
'장발장'이란 인물이 맘에 들더라.
그 play에는 인간의 모든 희로애락이 들어 있었어
가난과 질고,사랑,삼각관계
우리가 추구해야할 진정한 선과 악
self rightiousness (한국말로 번역이 안 되네)
프랑스의 시민혁명,전쟁
죽음과 종교
아름다운 선율에 뿅 간 밤이었어
할리우드볼은 좋긴한데,의자의 폭이 좁고 안락하지 않은게 흠이긴 해
긴 나무의자에 빽빽히 끼어서 보거든
내 옆에 앉은 백인 할아버지는,걸음도 제대로 못 걸을 정도의 체력으로
그 공연을 보러 오셨더라.
가끔은 흥에 못 이겨서,멜로디를 콧노래로 따라 하시더라.
나는 처음 들어보는 멜로디인 것 같은데
그분에게 아주 익숙하신 것 같았어
아들에게 씨디를 부탁했으니,계속 들어보면
보첼리의 멜로디처럼 좋아질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맨 마지막 두곡은 익숙한 곡이어서
듣는데 약간 눈물이 나오더라
아름다워서~~~
배가 고파 빵 한조각을 훔쳐 먹은 것이 19년이란 세월 감옥생활을 했고
신부님이 선의의 거짓말 등등...
어릴때 주인공이 불쌍해서인지 감동 받으며 읽었던 소설 '레미제라블' 이구나.
헐리우드 볼 공연을 아들과 아들여자친구랑 같이 가서 우아하고 여유롭게
긴나무의자에 앉아 최고의 문화생활을 즐기는 경수가 참 부럽다.
눈물이 날 정도로 아름다운 곡이 뭔지 궁금하네.
경수야,
네 모습 담긴 헐리우드 볼 사진도 보고싶다.
사진은 없시유.
'장발장'은 비록 아직 죄명을 못 벗고 쫓겨 다니는 죄인의 입장이지만
불쌍한 아이(가난한 노동자 여자가 삶의 무게를 못 이겨서 창녀로 된후,죽음 직전에 장발장에게 딸을 부탁함)를
데려다 자기 딸로 잘 키우고
딸이 사랑하는 사람이 전투에서 다쳤을때
죽음을 무릎쓰고 딸의 애인을 구해오지
그에 대조되는 사람의 모형으로는 '장발장'을 끈질기게 쫓아다니는 그 형사 Javert
자기의 (이제야 생각났어 self rightiousness)를 세상의 모범인 줄 아는 ~~~
세상의 범법자는 찾아내어 벌을 주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살다가
결국은 스스로 목숨을 끊고 만다
결국 가장 중요한 선은 '사랑을 행하는 것' 이라는 메세지가
담긴 소설인 것 같구나
매주마다 문화생활을 즐기는 백경수 부럽다!!!!!
아들과 아들 여자친구와 함께...
정감이 가는 어머니의 모습이 그려진다.
'장발장'을 끈질기게 쫒아 다니는 형사 Javert가 나의 모습은 아닌가 생각해 보게 된다.
자기의(self rightiousness)만 쫒아 가면서 모범된 삶을 사는 것처럼 착각한 형사 말이야.
무슨 일을 하던 그 속에 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중요한 메시지 마음에 꼭 둘께.
매주 문화생활을 한다는 표현은 좀 그렇고~~~
집에서 가까워,
우선 내가 운전해서 엘에이 동물원 까지 가면 (프리웨이 한 EXIT,5분 거리) 차를 세워놓고
셔틀버스를 타고 간단다. (왕복 3불)
20분 정도 편안히 버스를 타고 가면 문 앞 바로 세워주니까
편안해서 만만하게 다니는거야.
비싼 티켓은 150불 짜리 부터 있다지만,난 한 20불 정도 되는 걸로 다니니까
별로 부담 없이---
한 여름밤의 야외에서 음악의 다양한 쟝르를 접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애
미국 신문을 보면,동네마다 많은 문화행사가 있는 걸 알 수 있을거야
씨즌마다 스포츠도 다르듯이
계절에 따라서 즐길 수 있는 여러 행사들이 많이 있단다.
많은 정보를 신문에서 찾아보는 것도 미국생활에서 중요할 것 같구나.
나도 그래,
어쩌면 많은 크리스챤들이 정말 경계해야할 것이 '자기의'인 것 같지 않니?
광희야
아들이 언제 씨디를 줄지는 내가 알건니,네가 알건니?
그냥 처분만 바라야지.
www.youtube.com으로 가서 les miserablesds을 타입하면
관련된 음악이 많이 있더라.
어떻게 옮겨오는지 모르겠어---
들어보고 옮겨줄래?
광희가 좋은 곡을 올려 주었네
위의 레미제라블의 포스터를 보면
한 어린애가 있지?
그애가 코샛이란다.
장발장이 데려다 기른애지.
공주처럼 기른 그 딸에게 애인이 생긴다.
위의 노래는 코샛의 애인을 흠모하는 처녀가
그청년을 짝사랑하면서 부르던 노래인 것 같애
아이구 어지러워라
하여튼 간략한 스토리의 전개를 알면 노래가 더 좋아질 것 같아서
광희야
고맙다.
HTML은 뭐의 약자니?
뭐할때 쓰는건지도 알고싶네,HTML이 꽤 유용한 옵션인 것 같은데 잘 모르겠네---
HTML(Hyper Text Markup Language)은 Hyper Text의 구조를 서술하는 일종의 컴퓨터 언어란다.
http://physics.hallym.ac.kr/~physics/course/96/st96-1/Internet/HTML/#A.3.2 참고로 읽어봐.
이렇게 전문적인 것은 전 영희 한테 물어 봐야지~ ^^
숙제 참 잘 했어요!!!
영실이가 친 번개 모임 오늘 점심 봉주루에서 맛난 거 사줘 먹고,
지인, 옥섭, 두선. 성희, 정녀, 선미, 선영과 함께 얘기하고 많이 웃다 왔다.
낼 전화할께!
덕분에 분위기 있는 아름다운 음악도 감상하고.
잘 가르쳐 주는 박광희 선생님도 대단하시고.
명문 인일여고 출신인것이 자랑스럽다.
컴교실에서 배워서 동영상까지 올리시는 대선배님들을 보면서도 얼마나 내 마음이 뿌듯한지....
광희야, 남은 시간 친구들과 많이 많이 즐기다 오기 바란다.
To Love Another person is to see the face of GOD.
멋있지 않니?
한사람을 진정 사랑하는 것이 하나님의 얼굴을 뵈올 수 있는 길---
장발장은 죽음을 무릎쓰고,딸의 애인을 구해온다.
딸 코샛에게는 자기의 과거를 알리고 싶지 않아 혼자 쓸쓸히 임종할 차비를 차리고
하얀옷을 입은 여자는 장발장에게 딸을 부탁하고 죽은 코샛의 엄마(천사?)
딸과 그애인이 결혼식 도중에 이 사실을 알고 황급히 아버지 곁으로 달려가고
모두의 하모니가 아름답고,죽어가는 장발장이 불쌍해서----
경수야,
좋은 시간 가졌구나.
씨디 받으면 그 뿅 간 음악 좀 올려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