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바늘구멍같은 인천여중 관문을 1968년 통과하여 어린마음에도 감격스러웠던 그 캠퍼스에서,
초상권 관계없다며 자연스럽게 포즈를 취해주는 그 옛날 나처럼 생긴 두 여학생을 렌즈에 담고,
쉬는 시간이면 화장실 가는 시간을 쪼개어 고무줄 놀이를 하던 공간을 거쳐
수강생들(동문)이 있는 컴퓨터 교실로 갔다.

교육이라함은 그 어떤 분야던 지식을 전달하기 위해 힘이 들겠지만
연령이 높은 일반인 대상 컴퓨터 교육은 학생이나 성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보다
더 많은 세심함과 인내력이 요구되는 분야이다.
말의 속도를 늦추어야하고,
보다 쉬운 단어를 선택하여 설명해야 하고
한가지 사실에 대해 똑같은 말을 여러번 반복해서 이해 시켜야 하고
분명히 배운 내용을 금시초문이라고 할 때는 마그마처럼 솟아오르는 그 무엇을 인내해야만 하고
조금이라도 이론이 길어진다 싶으면 눈을 감고 졸기 때문에 적절한 집중을 유도하기 위한 쇼맨쉽도 강사에겐 필요하다.
이 분야에서는 자신이 있는 강의였으나
똘망똘망한 눈빛의 수강생들은 나에게 선생님, 선배님이기에 앞서
하나의 지식이라도 나의 머리에서 앗아가려는 열정어린 학생들이었으며
따라서 말한마디, 몸짓하나, 표정관리 등 여간 신경이 쓰이는 것이 아니었다.
독일태생 시인 사무엘울만은 "청춘"이라는 시에서
청춘은 인생의 어느 일정기간이 아니라 마음의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이상과 열정을 잃어버린 16세는 80의 육체적 노인과 같으며
마음 속에 끓어오르는 정열과 끝없는 탐구심에 차있는 사람이 바로 곧 16세의 청춘이다(의역)라고 하는 귀절을 인용해 써보면
우리 동문님들 모두 16세 청춘이셨다.

2003년 인일 홈페이지를 만들당시 홈페이지를 빨리 활성화시켜
경기여고동창회에서 이미 시행되어지고 있는 동문정보화교육의 한 장을 동창회에 건의하여 운영하고 싶었었다.
2004년 정보위원회 회칙제정시 정보위원회는 동문들의 정보화 교육을 위해 노력한다. 는 항목을 넣어 통과시켰으나
2008년에 와서 비로소 교육이 실행되었으니 연단에서 강의하는 본인의 느낌은 일반적인 강의와 달리 감회가 새로웠다.
따라서 컴퓨터교육 시행을 결정한 금번 동창회 집행부와
더운 여름 개인적 일을 마다하고 현장에 나와 많은 시간과 노력을 아끼지 않는 정보위원장님과 위원들에게 감사한 마음 뿐이다.
지난 8월 1일 홈페이지 5주년을 맞는 소회도 남달랐지만
어쩌면 올 여름 모교인 인일여고 교실에서 동문들을 대상으로 동문정보화를 위한 컴퓨터교육의 첫 장은
내 인생에 또 다른 의미로 오래 기억되어지지 않겠나 싶다.
강사나 수강생이나
모교에서 이루어지는 컴퓨터교실이 모두 흥분된 만남의 장이었다.
학교 시절처럼 반장도 선출되었고,
나에겐 지엄하신 고교시절 선생님을 감히 손들고 벌을 세웠으니
컴퓨터교실 추억만들기에 커다란 역활을 해주신 이미자 무용선생님께 우리 모두는 감사한 마음이다.
체벌의 효과(?)는 엄청나서 이미자선생님은 너무너무 열심이 수업에 임하셨고 그것은 이 곳에 가면 확인할 수있다.
둘째날은 조금 일찍가서 곧 사라져 버릴 공간들을 몇컷 담았다.
분수는 흙으로 메꾸어져 있었고, 운동장은 포크레인이 열심히 땅을 고르고 뻘건 흙들이 파헤쳐져 있었다.
사라지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크지만 언제까지 추억과 과거만 끌어안고 살 수없을 것이고
새로운 인일의 역사를 세우기 위한 작업으로서 털어버릴 것은 미련없이 버려야한다고 마음을 위로해보았다.
동문들 앞에서 진행하는 강의라 긴장한 탓인지
에어컨이 잘 작동되는 교실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이 한여름 등에서 흐르는 땀의 분량만큼
내 마음은 동문들과의 추억 만들기로 흠씬 젖어들어가고 있다.
비록
짧은 기간이나마 강사와 수강생의 관계가 되어
선생님을 선생님이라 부르지 못하고, 선배님을 선배님이라 부르지 못할 지라도 말이다.
전영희 선생님은많이 힘들것같아요 !!
인일을 아끼는 마음이 없다면 이 폭염에 그런 수업을 감행하기힘든일이라 생각합니다.
우리 수강생들은 인일사랑 김영주 위원장님과 전영희 강사님의 열정에
열일을 제치고 푹빠져있답니다.
2008년 폭염속에 인일 동문추억 만들기 뜻깊은 일에 참여할수있어서
금년여름을 아주 보람있게 보내고 있습니다.
혹시 지금이라고 참여하고싶은분들이 망서리고 있다면 주저하지마시고
그냥 내일부터라도 참여하십시요 . 더 없이 좋은 기회가 되리라 생각됨니다.
강추합니다.
다시한번 인일 동문 컴교실 화이팅 !!!
사실은 그런것도 재미있는일이기는한데.....다들 똑 소리나는선후배님들이라서
누가 인일 컴교실의 "여학생 맹구"로 낙점 될지는모르만 좌우지간 그런
유모스런 재미도 한번기대해봅니다.
전초현선배님~ 자미선배님~
내일도 그 다음 수업에도 열공하세요
이흥복님! 댓글 스크롤압박이 심한데, 차후 참고해주기를 부탁드립니다,
제글에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쩜 글도 그리 맛갈스럽게 잘 썼는지 선생님의 자격이 넘치고도 넘친다는걸 알고도 남을것 같아요.
말의 속도를 늦춰야 하고 되도록 쉬운 단어를 써서 설명을 해야하고
같은 내용을 반복하여 말해야 하고 이미 배운 말을 금시초문 이라고 할때의 초인간적인 인내심 필요!ㅋㅋㅋ
좀 자세히 설명하려고 이론이 길어지면 그새 졸고 앉아있는 모습들...하하하
어느새 우리가 이런 얘기를 듣는 처지에 와있는지? 영락없는 우리들 모습, 아니 내모습이라 얼마나 웃었는지 그야말로 혼자
박장대소를 했네요.
일단은 그 처지에 나는 아직 안참석하고 있다는, 한가지 사실이 못가보고 앉아있는 내 자리가 다행스럽게 여겨져 또 혼자 웃네요.
영희후배, 그러니 난 아직 컴클래스에 없으니 선생님이라 안부르고 후배님이라 부를수 있겠네.~^^
정말 귀한 생각 ,좋은 일을 하고 있는 거예요. 아주 보람있는 일... 그리고 당신도 이제 다시 좀더 늙은다음에 보십시다.ㅎㅎㅎ
영주 후배님과 함께 수고한 많은 땀방울들이 각 기수마다 홈피에 부디 꽃이되어 피어나기를 바랍니다.
올려준 진솔하고 아름다운 글! ,
직접 참석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안은채 홈피에 들어와 영희씨의 글을 대하는 마음에
무언가 한아름 가득 가슴에 담아주는 그런 즐거움을 안겨 준 글이었답니다.
그냥 지나가며 재미로 읽기엔 너무나 의미있고 아름다운 글에 감동하면서 다시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선생님의 자격이 넘치고도 넘친다는 이명순 선배님의 말씀이 딱 맞는
우리 친구 11기 전영희가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여름 인일 컴교실을 열어 '할 수 있다' 는 희망을 주신
전영희. 김영주 선생님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 드리고
수고가 헛되지 않게 열심히 공부하시는 학생들께도 경의를 표합니다.
정말 답답하실 선생님들!
그래도 웃어 재키며 수업할수 있는 우리 인일컴학당~♪♬
제 머리가 이렇게 엉키고 있는데, 선배님들은 너무나 대단하세요~~
인일동문에 나오면 늘,
선배님들을 뵈며
사랑과 넘치는 열정, 그리고 많은 걸 배웁니다!
아름다운 선배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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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 마스트하시고, 더 젊고 더 폭넓게 사시는 모습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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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들도 열심히 그 모습 배우겠습니다!
이 여름, 너무나 행복합니다~♥♡♥
두 분, 선생님~~
열심히 가르쳐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무더운 여름을 보람있게 보내고 있습니다.
오늘도...
내일 또 모교에 갈 생각을 하니...한없이 기쁨니다.
열정적으로 가르쳐 주시는 선생님~~사랑합니다 ㅎㅎㅎ^^
정보위원장님이 준비에서부터 모든 것을 거의 다하셔.
하남시라는 먼 곳으로부터 오시는 대단한 열정에 비하면 나는 아무것도 아니란다.
양평에서 강의 들으러 오시는 경우도 있어서 그런 선배님의 열의를 보면 더 많은 것을 가르쳐드리고 싶은 마음이란다.
교실 문도 아직 열리지 않은 이른 시간에 서울에서 오셔 밖에서 서성이는 선배님은 또 어쩌구,
정말 한여름 흘리는 땀이 이렇게 값진 기쁨으로 다가오는구나.
세상에 제가 여러여러 경우들을 많이 보았지만
마우스를 거꾸로 잡고 클릭이 안된다고하는 분은 처음이었어요. 그것도 컴퓨터를 잘 하시는 분이.
또 하나의 추억을 제게 남겨주셨어요. ^^
컴터 교실이 끝나면 2008년 여름은 선배님의 마우스 사건 가장 먼저 생각 날 것같아요.
스피커 연결코드를 제대로 안 꽂고 소리가 안난다고 기사아저씨를 불렀던 시절이 저도 있었답니다.
자전거를 멋지게 타시는군요. 이명연선배님
저는 제가 못하는 것을 잘하는 분들이 몹시 부럽답니다.
자전거 배우기를 몇 수십년 시도했지만 결국 못 타거든요.
사진으로 보면 건강미가 넘치십니다.
가족 카페도 잘 운영하세요
자전거타는 모임도 있으면 좋겠군요.
돈도 안 들고,
건강에도 좋고...
내일 뵈어요
전영희 후배, 참으로 보람있는 여름이지요?
다른 일도 많은데 시간을 이렇게 많이 내줘서 고마워요.
글도 술술 잘 쓰네.
인일에 대한 사랑과 홈피에 대한 애정은
누구도 전영희를 따라오지 못하겠지요.
항상 고마운 마음, 미안한 마음이 커요.
너무 고생 시키는 거 같아서.
김영희 후배, 거의 매일 인천까지 내려가야 하니
힘들어서 어떡하나?
결석 하루이틀 할 줄 알았더니..... 기특해라. 고마워.
더운데 힘든 일까지 시켜놓았으니 미안스럽고.
이명연 후배, 자전거 타는 모습, 멋져요.
홍길동이 아버님을 아버님이라 부르지 못하고.....
나는 무슨 이야기일까? 하고 궁금해서 부지런히 읽어 내려갔습니다.
아...... 선생님을 선생님이라 부르지 못하고.......
좋습니다. 여러분 우리 모두 컴 교실에서만은 계급장을 떼어버립시다.
여기는 배움의 장 입니다
오직 스승과 제자만이 존재할뿐.
싸부님
마그마처럼 솟아오르는 그 무엇! 참지 마십시요.
지르십시요, 소리 . 크게.@#$%^&*
그러나,
그러나,
우리는
슬프게도 우리는
또 모른다고 잡아 뗄것입니다.
아웃풋은 무엇이고,유에스비는 또 뭐냐고..
아 ~~~~~~
나도 소리치고 싶습니다,
그 나이땐 안 그랬다고....
그래도 우리는 또 배웁니다.
콩나물 시루에 물을 주면 물이 아래로 다 흘러내려갑니다.
그러나 콩나물은 자랍니다.
그렇게 우리는 자랄 겁니다,
그렇게 조금씩.
우리는 정보위원장및 전영희 강사님의 열정 덕분에 앉아서 횡재했습니다.
서순하 선배님말씀대로 무엇이든 돌아 서면 잊어버리는 이 연령대의 선후배님들을
이 폭염에 에어콘 팡팡쏟아지는 교실에 불러모아 모셔 놓고 마우스를
꺼꾸로 들고 안된다고 쩔쩔매는 노령(?)의 학생들에게
한사람 한사람 개인지도를 해가며 그 복잡한 컴을 가리키겠다는 열정,
이런 가치적이고 교육적인 행사는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김영주 정보위원장님과 전영희 강사님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내며
내일도 머리쌓아메고 에어콘바람시원하게 쏘이며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전영희, 화이팅!!!
정말 보람된 일을 한다.
자식들도 귀찮아 하며 잘 가르쳐 주지 않는 컴퓨터
'말로 명령하여 컴퓨터가 알아 들을 때가 오면 하세요' 한다더라
김영주 정보위원장님은 물론이고
열심으로 받고 소화해 내시는 학생, 16세 청춘의 선배님들도 존경스럽습니다.
더욱 활성화될 인일의 홈페이지가 그림으로 그려집니다.
모든 학생, 선배님들 속에 있는 최고를 꼭 발견하는 귀중한 여름이 되길 바란다.
Be good at something: It makes you valuable.
Find the best in everybody: no matter how you have to wait for them to show it
영희 네가 한국에 있었음 얼마나 좋을까 그런생각이야.
영실이도 그렇고, 진용이도 그렇고,
죄다들 타국에 사니 그렇네 좀,
내일은 정희랑 친구들 만나는 날이네. 가면 네 이야기 하게 되겠지.
그런데 영희야
영어,,,뒤게 어렵네.
그러나 멋지다, 영어선생님 !
선배님들이 나에게 요즘 홈피에 오는 11회 하영희가 누구니? 하고 물으면,
침튀기며 자랑하는 친구니라.
너의 간결한 글체를 보니 깔끔하고 올 곧은 네 성격 그대로구나.
자주 글 올려주려므나.
자미선배님은 이번 클래스 반장님이신데 너무 열심이셔.
어느 누구하나 , 누구랄것도 없이 서로가 서로를 챙겨주는 컴퓨터 교실은
이렇듯 벌써 4번째 날을 맞이하네
정말 대단들 하시네요~~
김영주위원장과 전영희강사가 너무 많이 수고하고 헌신하여
이 같이 모두가 기뻐하고 유악한 시간을 갖게 되었군요,
모두들 복 받은 거 아시죠????
이 미주에도 그런 프로그램이 있었음 참 좋겠습니다.
부럽습니다.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오늘은 ~! 광복절!!! 공휴일이라고 직원들은 하나도없는 사무실에 홀로 앉아 컴공부 하고 있읍니다.
옆지기왈 ~! 아유 공부 너무 열심히 ~하네!!
이거 누가 시켜서 하는 건가요 .
김영주 선생님 , 전영희선생님 , 이 가르쳐주는 수업을 나 ~나름대로 열심히 한것같으데 ~~
집에와 내 컴을 켜놓으면 무엇부터 해야될지 ~ 헤매다가 한참후에 떠올리곤 한답니다.
순하말이 명언이예요. 콩나물시루에 물을주면 물이 다~ 흘러내려도 콩나물은 잘아자나요.
앞으로 2번 남은 시간 ~~ 넘 넘 아쉽네요,
4번만 더 하면 얼마나 좋을까 ( 나의욕심)
이번수업이 끝나면 2기수업기다려야 되겠지요?? 화요일에 만나요 ~
아니 전영희 선생님!~~~~
정말 컴교실의 화기애애한 수업풍경이 눈에 그려짐니다.
이번 여름 왜이리도 덥고 긴지요!~`
이래저래 예기치 않은일도 생기고 ㅠㅠㅠ~~
선약 때문에 두번째 수업 부턴 빠지지않으려 했는데
이래저래 핑계같은 일들이 생기고.....
죄송합니다.
약속 지키지 못한 제 불찰을...
그동안 밀린과제
독학으로 아님 개인레슨 받고 수업에 참석해야 될텐데......
이 염천하에 과연 누구에게 지도 편달 받아야 될지 눈앞이 깜깜합니다.
전화지도가 가능하다면
김영분학생에게 렛슨받고
뻔뻔하게 다음 화요일 수업에 참석할수있기를 희망해 봅니다.
이 무더위에 수고 하시는 선생님 학생 여러분 정말 대단하십니다.
인일 정보학당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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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님을 선생님이라 부르는 우리 수강생들 행복합니다.gif)

계속 수고해 주실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