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회 - 게시판담당 : 김성자
지하철을 간발에 차이로 놓쳤다.
무슨 회사 출근 시간 맞추는 것도 아닌데 난 요걸로 오늘의 운세를 점친다.
화실 문을 열고 들어서면서 창문을 열고 옷 갈아 입으며 인터넷 스위치를~
어?
'옥순아, 드디어 알았어.'
???
댓글도 아닌 대문에서 영숙이가 불러 재킨다.
하하하! 요즘 홈피에 맛 들여 한층 밝아진 영숙이가 대문 여는 방법을 알았단다.
개구멍으로만 드나드는 내가 딱했던가보다.
아이구 구여운~
고마운 영숙에게 객쩍은 소리 몇 마디 던지고
이어서,
4기에 방문하기 시작한 이흥복님께 감사하단 뜻으로 주제넘게 한 마디하고
댓글 등록을 탁!
미국의 명순이가 내 이름 불러주니 반가워서 또 싱겁게 한 마디!
그때, 문자가 "띵 똥!"
엥? 이건 또 뭔소리?
영숙이가 미안하다나 어떻다나?
내 고약한 글 버릇이 맘 약한 영숙이 맘을 다쳤나싶어 허둥대며 전화를~
"영숙아, 뭔 소리야? 미안하다니? 내가 글을 잘못 썼니...? 어쩌고 저쩌고......"
그래도 영숙이가 연신 미안하다며 밥을 사겠단다. 원 참~
난 깔깔대며 "너, 매일 매일 홈피에서 내 촌스런 이름 불러줄래? 밥 좀 얻어 먹게"
영숙의 푸근함에 마음이 느슨해져 답답한 요즘의 내 심사까지 흘려 버린다.
아까운 물감만 한참 없애다가 또다시 홈피로 들어갔더니,
요즘 슬슬 장난치는 위트 넘치는 순하가 또 툭 건드린다.
쓸까 말까?
에이, 오늘은 그만하자.
다른 댓글 주르륵 훑는데 또 순하가 보인다.
장난끼가 발동하여 에라 모르겠다.
또 탁! 하고 돌아 서는데
앗불사!
내가 치매를 침해로 썼다고 발빠른 순하가 퉁박!
에구, 쥐구멍이 어딨나?
진짜 치매인가 보다.
어쩐지 오늘 지하철을 놓치더라니.....
오늘 그림 그리긴 그른 듯싶어 다시 홈피로~
우째 이런 일이?
순진한 흥복님이 내 객쩍은 소리를 오해하여 음악을 확 바꿔버렸네.
이크!
이거 어쩌지? 초면인데....
내 글 버릇이 고약하긴 한가보다.
밑에 답글이 달렸으니 삭제도 안되고
낑낑대며 쓴 답글을 뚝 자르곤
에라 모르겠다 철판깔자.
"죄송합니다"란 말 한 마디 뒤로 숨고 보니,
얼굴이 화끈~
그림은 반도 못 그리고 이게 뭐람
에이, 당분간 근신해야지 했는데,
하루도 못가 이젠 아예 대문 열고 떠들고 있다.
얘들아!!
아기다리고기다리던~!!그대~!!!
드디어 재치부인 대문 열었네.
재치있는 집필로 인기 끌겠어.
전에부터 대문열기~
기다리다 지쳤는데...
요즘 같은 무더운 여름에
소낙비 처럼 시원해......통쾌,상쾌.명쾌야~~!!!!!!!!!!!
운세가 꽝이 아니라 복이 날라 갈껄세..
영숙아~!땡큐~~
너가 옥순이 이름 불러제끼는 바람에..
대문 활짝~!
유옥순선배님,축하합니다.
그리고 음악요...쾌재(?) 부르며 컨츄리꼬꼬 노래로 얼른 바꿨어요.
4회방이라 점잖고 조용한 노래로 노크했었는데...
"음...그래? 음악코드가 우리 세대구나..." 얼씨구나 했지요.(사실 얼굴 모습도 우리세대랑 비슷하지만<---립서비스 아님)
저도 마이크 잡으면 발라드풍이지만 들을땐 신나는곡을 선호하거든요. 댄스나 랩풍의...
재미난 글 잘 읽었어요.
그리고 첫 대문 개방 축하합니다!
* 문 좀 열어줘 / 산울림----->어쩌다 마주친 그대 / 송골매

살림의 고수 희순아!
첫 댓글 줘서 고마워.
넌 왜 답사 안갔어?
잘 만드는 막걸리 찐빵 만들어 가지고 갔다 오지 그랬어?
가끔 요리 강습으로 비법도 공개해봐 살림꾼 아줌마!
휴~~
쓰다 보니 길긴 왜 이리 긴지....
독수리 타법으로 친 건데 성의가 가상해서라도
읽어 줄래나?
그림까지 으시시한 걸로 서늘하게 해주고......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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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 편하게 해 주시려고 들어 오셨군요.
사실 이글 이흥복님 때문에 쓰게 됐어요.
미안해서요.
먼저 올려주신 노래들 좋았는데
제가 장난이 심해서 초면에 결례를~
산울림 노래까지 올려 주시고 고맙습니다. 흥겹네요.
근데 문 열었는데 자꾸 열어 달라고 보채네요. ㅎㅎ
좋은 사업 번창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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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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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에게 장난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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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그대를 그렇게 돌려 놓았는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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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홈피가 좋기는 좋쿠먼
얼굴은 못 대해도 글 박치기는 할 수 있은께
암튼 또 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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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 ㅎ 겁나게 기억력 좋은 순호씨!
고마워요.
근데 천하의 김순호가 전날은 왜 내뺐느감? ㅋㅋ
신나서 춤추는 저 곰이 난 왜 순호로 보이지? ㅎㅎㅎ
참, 전에 엉덩이 내놓고 흔드는 코믹한 태그를 보고도 혼자 엄청 웃었는데
그거 가지고 와서 재롱 좀 부릴라우?
안녕하셨어요? ㅎㅎ
어쩌다 보니 제가 이렇게 돼 버렸네요.
경기은행 시절엔 참 답답한 여자였죠.
실은 지금도 그래요.
얼굴 안보이니 까불어대는 거죠. ㅎㅎ
향학열에 불타서 이 더위에 공부 하신다면서요?
전 언니한테 특별 과외 해야겠네요.
먼 걸음 해주셔서 고마워요.
더위에 건강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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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음악이 나오지않게 하려면 키보드 좌측상단의 Esc키나 위 음악정지 버튼누르는것 아시지요?
순호후배, 생각만해도 늘 웃음을 머금게하는 재주를 가진사람, 나도 이 먼 미국에서 Hi ! ^^
어쩜 곰이 춤추는게 배경음악 템포와 그렇게 맞게 춤을 춰대는지?! 여하간, 정말 순호씨, 대단하고 위트가 만점일세~
그나저나 옥순이 댓글이 더 더욱 웃긴다. 그 춤추는 곰이 네 눈엔 순호로 보인다고? ㅎㅎㅎ
아참, 우리 친구 미자가 순호후배를 보고 한 말이 생각난다.
순호를 보니 그 넘치는 케리스마와 위력에 그만 선배님같아 자기도 몰래 "순호언니!" 그렇게 입에서 튀어 나오려 했다지?하하하
또 흥복후배 덕분에 우리 4기 할머니들 귀가 한층 30대쯤으로 up grade 되겠어. 그냥 듣기만 해도 몸이 흔들대려고 하니 어쩐다니?^^.
아직도 기분은 살아서 못말리는 착각속에 몰입하게 된다.
우린 던진 골프볼 처럼 날아가면 찾지도 않을 주재라는데,
그래도 우린 여전히 피차 착시현상속에 넌 아직도 늙지 않고 그대로라니 어쩌니 하며
옆에서 들을 사람들 눈치도 없이 젊은 친구들 옆에서도 듣기에 민망한 말들을 얼굴 천연덕스럽게 떠벌리곤 하는
누구도 못말리는 착각의 극치현상!
늙은이들의 마지막 남은 정렬의 발산이겠지?ㅋㅋㅋ
그런데 옥순아, 네 마음속에 묻혀있는 모든 예술이 이제 네손의 그림에서만 발산되지 말고 이렇게 글솜씨로 계속 숨겨진
네 모습을 보여다오.
정말 위트를 지나 참 맛있고 너무도 우리를 즐겁게 해주는구나.
그림을 보고도 느낄수 있는 즐거움도 크겠지만 네가 올리는 재치있는 글들속에서도 난 또다른 네 창작의 그림을 보는것 같다.
케익 너무 맛있다. 냠 냠 야옹 야옹.
비싸서 못사먹었는데.
많이 먹어야지.
아유~~~~~ 배불러 맹꽁이 배가 됬네.
세번째께 제일 맛있네.
성자야 맛있게 잘 먹었다.
근데 칭찬이 좀 과해서 쑥스럽다.
너야말로 그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어떻게 홈피에 항상 자상하게 긴 댓글까지 남기고 가는지....
피곤하다더니 몸은 괞찮니?
나, 사실 서툰 글로 대문 여느라고 한 두어 시간 족히 걸렸단다. ㅎㅎ
글이야 수다 떨듯이 쓰면 되지만, 도대체 맞춤법에 자신이 없어서....
그래서 나이 들면 배운 ㄴ이나, 안배운 ㄴ이나 같다나봐 ㅎㅎ
그런데다 완전 독수리타법이거든~
나중엔 짜증나서 멋대로 한 줄씩 띄어 써 버렸단다.
어둔 눈에 잘 보이기나 하라고 ㅎㅎㅎ
그까이것, 백일장도 아닌데 뭐 ~
옥순아,
너 인터넷에서 인기가 너무 좋아 화실 문 닫는거 아니니?
붓 대신 펜 이라 (띄어 쓰기 맞니?)------------흠~~~~
그런데 널 이 곳에서 자주 만나니 좋긴 무지 좋다.
네 이름을 보는 순간 왜 눈물이 나는지...
편한 세상이긴 하다.
태평양 건너 있는 네가, 내 변해가는 모양새를 걱정도 하고....
요즘은 화실 문 닫을 만큼 일이 없다.
여름엔 늘 그래.
한심한 것! 하며 혀 차는 거 다 알고 있다.
언제 볼 수 있을까?
시간을 빨리 돌려 놓고 싶다.
옥순이 팬이 많은 줄은 알고 있었지만 예상외의 뜨거운 반응에 내가 아주 흐뭇ㅎㅎㅎㅎㅎㅎ
이러다그림은 뒷전으로 찬밥되는 거 아냐? 걱정되네.
정양아,
그러지않아도 궁금했어. 무소식이 희소식이라지만 요자리에서만이라도 자주 만나면 어떨까?
경제적이면서 시간절약하고,재미있고,수다떨고, 1석5조쯤 되나?
아무튼 반갑다. 자주보자.
유옥순선배님, 오늘 무지 무지하게 더웠지요? 비가 그립더라구요.
어쩌다 마주친 그대에서 경쾌한 리듬의 댄스풍인 김건모의 빗속의 여인으로 넘어갑니다.
즐감하세요. 참조로 앞 페이지에선 여전히 송골매의 어쩌다 마주친 그대가 배경음악입니다.

우리 4기 홈피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시니 더욱 더 백만군단을 얻은 듯 용기가 나고.
우리 딸 작픔 예쁘게 보아주시니 감사하고 칭찬으로 알아듣겠습니다.
우리홈피에 자주 들려 주시면 고맙겠네요.
거기다가 컴 매인글에 등단도 하고...
우리4기방이 들썩거리는 소리~~ 컴만 켜면 들려요.
요즈음 너무너무 더우니 그림은 조금 쉬고 컴공부에 신경을 써보시지요
더욱 더 큰소리가 들려오리....


영숙이도 정양이가 반가워 뛰어 왔네.
아무튼 그대 덕분에 대문으로도 들어와 보고
컴맹이 출세했다.
밥은 아마도 내가 사야 될까 보다.
근데 영숙아, 아픈 허리는 차도가 있니?
조심하렴.
그리고,
이흥복님! 여기저기 무보수로 DJ 보시느라 수고 많습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젊음이 넘치는 에너지 여사!
고마워.
인기? ㅎㅎ
인기는 무슨? 내가 그동안 떨은 주책이 얼만데~
그놈의 의리 때문에 품앗이로 해 주는거겠지 ㅎㅎㅎ
그저 감사할뿐 ~
오랫만에 들어왔네.
자주 놀러와..
옥순아~!
나말야~~Mypage로 들어가
내가 홈피에 작성한 글을보니...
토탈..193개
엄청 많이도 올렸네..
은퇴할때가 되었지.ㅎㅎ
이렇다 할 얘깃거리도 없이 그저 무언가에 바쁘게 지낸것 같다.
어제는 흑인교회에 가서 특송도 하고왔지.
그사이에 우리 아들 뮤직비디오 영상을 우리 영주 후배가 우리 4기방에도 올려 주었구먼.Thank you so much !!!^^
근데 정말 옥순이 인기가 대단하네~
끊이질 않고 계속 댓글들이 수두룩!... 거기에 정양이까지 들어온 글을 내가 급히 훑어 보느라 제대로 못봤었나봐.
정양아, 어찌 지내니? 그동안 소식이 뜸해서 궁금했는데 반가워.
옥순이가 출현을 하니까 잠적한 네가 다 출동을 했구나. ^^
우리 이번 10월 동문행사에 나올수는 없는거니?
참 우리 LA 동기들이 몇몇 나오기로 했다는 얘길 읽을것 같은데 내 기억이 맞는건지?
그럼, 누구들이 오는건지 지금부터 만날일이 설렌다.
지난번 경배가 한국 왔을땐 전화로만 하이, 하고 얼굴도 보지 못했거든.
순옥아, 넌 언제 동부에 올수 있는거니? 내가 한국 들어가기전에 이곳에 들리면 좀 좋아?
연숙이 결혼식도 그리 아름답게 잘 치루었다니 감사한 일이다.
흑인 교회에서 특송을?
이번엔 성가로 흑인들에게 감동을 줬겠구나
누구 엄만데....
아무튼 대단해.
그나저나 경배는 왜 요새 감감하지???
옥순아, 나도 네 이름 볼 때마다 늘 찡~~해
하하! 누가 들으면 연애 하는 줄 알겠다.
영숙아, 그렇찮아도 이 곳에서 더 밝아진 너를 보게 되어 기뻐하고 있는 중야.
그런데 네 딸 정말 귀한 재능을 가지고 있더구나. 멋지고 훌륭해.
성자야, 은퇴라니 아무리 농담이래도 안 되는게 있지.
더운 날 흐르는 시냇물 같은 너는 항상 여기 있어야 한단다.
명순아, 요즘 내가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가 더 좋아졌거든.
이유인즉. 내가 팀 엄마의 친구라니까 혹시나 팀의 냄새라도 가져 올래나 해서지
그래서 침 튀기며 니네 아들들 홍보 대사 노릇을 자주 한단다.
괞찮아. 글자가 좀틀려도 우리 친구들은 눈치가 빨라서
내용 금방 파악하니까.
얘들아! 너무 덥다.
이날씨에 컴배우느라 머리에 쥐나는 애들 참 대단하다.
그런데 오늘은 또 정선 답사 간다나?
늙어죽도록 배울라나벼.
어려서 공부하던 버릇 아직 못 버렸나벼.
으이구~~~~징한것들.
아무튼 대단하다.
친구들아~~~~~~~~~~~화이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