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12.김춘선
언니는 순수하게 핵심에 접근합니다.
무엇이 중요한 줄 알고 그 길로 걸어갑니다.
정확한 자기 발걸음으로.
노력하고 그 노력 속에서 언니의 능력을 꺼냅니다.
언니는,
정말 언니는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언니 손을 오래도록 만지고 주물러 주고 싶습니다.
언니
고마워요.
장 지오노 원작 <나무를 심는 사람>이라는 만화 영화를 보면 이런 장면이 나와요.
황폐해 가던 마을에 수많은 나무를 심자 물이 흐르기 시작하는 거예요.
이어지는 영화의 나레이션.
- 놀랍게도 샘이 고이고 물이 흐르기 시작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 흐르는 샘 옆에 보리수 나무가 자라는 것이었다.
완벽한 부활의 상징이었다.-
이 작은 음악회는 나에게 맑은 물이 흐르는 샘, 그리고 그 옆에서 날씬하게 커 가는 보리수 나무, 그 나무 그늘에 앉아 있는 것.
나에게 너무나 큰 위로가 되는 모임.
오늘은 잘 떠서 날아가는, 틀리지 않으려고 군악대모냥 일사분란하게 연주한(ㅎㅎ 사실이었다구요!) 플루트 팀의 그 좋은 모습들.
언젠가 모두 나름의 감정이 드러날, 그래서 날 미치게 할 플루트 팀.
깊은 첼로 소리, 날렵한 바이올린 소리, 환하고 착하고 모든 걸 품는 우리 혜숙이의 얼굴, 정직하게 즐거운 우리 경숙이의 목소리.
연주에 넋을 놓고 몰두하던 그 많은 마음의 벗님들.
모두 함께 흐뭇하게 웃으며 함께 할 수 있었던 시간.
축복이었습니다.
고맙고 고마울 뿐입니다.
빗속을 뚫고 그 곳에 도착한 시간은 5시경.
벌써 풀룻팀이랑 혜숙이랑은 음식이랑 마련해놓고 우리를 반겼습니다.
참 아름다운 만남!
혜숙이의 넉넉한 인심에 우리도 절로 마음이 푸근해지며
맛있게 포식을 했습니다.
그 곳엔 풀룻팀이준비한 갖가지 음식들과
전경숙이 롯데에서 사왔다는 맛있는 만주?
희자언니가 가져오신 쵸코릿
갖가지 과일들...
잔치집에 온듯 참 넉넉해졌습니다.
식사하는동안 리허설을 하는데 얼마나 감동스럽던지요.
피아노 방이올린의 감동은 잘 알고 있었지만
첼로가 그 곳에 더해지니 그 깊이를 알 수 없는 감동에 절로 소름이 돋았습니다.
풀룻팀도 아자 우리도 한다! 하며 문 밖에서 호흡을맞춰보는데
그 모습들이 얼마나 신선한 충격을 주던지요.
아, 이래서 인생은 살 맛이 나나 봅니다.
점점 분위기는무르익으며 반가운 모습들이 많이 함께 했습니다.
3회 언니들, 5회언니들, 미국에서 오신언니들, 광숙언니, 12회들 ,
혜숙이네 성당 수녀님, 그림을 그리신다는 분 , 영어 선생님들, 제고 18회 정순호님,
자리를 함께한 바깥어른들 (혜숙, 연옥, 경래)...
갑자기 방안을 둘러보는데 울컥했습니다.
2탄은 잠시 후에,,,
처음엔 선전 플레시가 뜨고 그 것이 끝나면 나옵니다.
화질이 좋지는 않지만 보시면 어제의 감동이 되살아 나실거에요.
함께 하지 못하신 회장님과 회원님들 보고 싶고 아쉬웠습니다.
어젠 프로그램까지 준비하여 혜숙이랑 연주자들 모두 참 애쓰셨습니다.
그만큼 준비를 열심히 했기에 우리가 이리 호사를 누렸습니다.
광숙언니, 연주자들을 위해 준비하신 꽃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언닌 센스쟁이!
사진이 맘에 드시지 않더라도 용서하세요.
아직은 솜씨가 부족해 잘라내기랑 포토샵꾸미기를 잘 못해요.
다음엔 더 잘 해볼께요!
더운 여름 다들 잘 보네세요.
언니는 구세주!ㅋㅋㅋ
제가 나가야돼서 프로그램이랑 설명은 다른 분이 해 주셨으면 좋겠는데...
이따 다시 들어올께요. 토, 일이 문제네.
명옥 언니의 혼이 담긴 피아노 연주와
유정이의 바이올린, 그리고 첼로가 어우러졌으니
그 소리는 짐작을 하고도 남음이 있어요.
우리 풀룻팀들의 모습도 아주 세련미를 더해 가네요.
소리 역시 일취월장이라는 소문이 대전까지 파다하게 났어요. ㅎㅎ
경숙이도 노래 불렀어?
오랫만에 사진으로라도 보니 정말 반갑네.
인옥이도 갔었구나.
손님들 접대하느라 우리 혜수기 샘도 수고 많았지?
여러가지로 다 주선하고 신경쓰느라 정말로 애썼어.
그나저나 지방공연은 언제 기획하실겨?
지방 사람들도 감상할 기회를 좀 주셔야 될텐데....
오늘 눈뜨자마자 사진 올라온것 찾았는데
안보이더라구요.
드디어 신영이의 동영상이 올라오니 얼마나 반가운지.....
(신영이 사진찍느라 애썼다~!)
아름다운사람들의 음악회 답게 음악소리가
들리는듯 가슴에 잔잔하게 파문이 일어납니다.
명옥이의 서방님까지 오신것 같았는데....
인순이랑 화림이의 풀피리소리도 들어야 했는데....
피아노 트리오도 들어야 했는데.....
다음 음악회는 일정조절 잘해서 꼭 참석하도록 할께요.
(혜숙이 여러모로 애썼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명옥이랑 옥규 모시옷 끝내준다~!)
안녕하세요? 여기는 영국 서쪽 대서양이 훤히 펼져져 있는 웨일즈입니다.
여기에 와서도 인터넷에 접속하자마자 봄날방으로 들어왔어요.
음악회가 넘 궁금하고 아쉬웠지요. 연주회 이틀 전에 한국을
떠나와서는 정기모임 하루 후에 한국에 도착하게 되는 이 기구함....
올려주신 사진과 동영상을 보니 정말 더 멋있는 모임이었네요.
특히 명옥 언니 제가 없어서 서운하셨을 거라 믿어요.(히히 지맘대로...)
오랫만에 나타나신 인순언니를 비롯...모두들 사진으로 뵈니 반갑고
이렇게 지구 반대편에서 뵈니 더 감개무량....
옥규의 시 같은 글 보니 또 감동...
힘쓰고 애쓴 연주자들과 모든 걸 웃으면서 엮어내는 혜숙이....
다들 대~~~~~~~~~~단하십니다.
여기는 날씨가 환상이라며 여기 사람들은 난리인 며칠입니다.(저희 도착해서겠지요.....믿거나 말거나...)
햇볕은 쨍쨍, 그늘은 시원, 저녁이면 너무 서늘해서 전 지금 담요를 무릎에....조금 더 있으면 히터를 켤까 말까를 고민해야 할 정도...
다음 주엔 프랑스에 다녀 올 예정입니다.
거기엔 지금 비가 많이 오는 모양이지요?
모두들 저 없는 동안 한국을 잘 지켜주세용(물론 전방에 있는 제 큰 아들이 지키겠지만...)
오호라 그새 북유럽 쪽 여행가신 봄날식구들도 다 잘 다녀오신 모양인데
인사 늦어서 죄송합니더.
즐겁게 다녀오신 거지요?(춘선씨 기행문 읽으면 되겠죠?)
나중에 뵈요.
지쳐서 손가락이 말을 안들을만큼 많은 곡들로 꾸며진 음악회였어요.
마치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인 거 처럼.............................
그날 밤 완전히 녹초가 되서 자알~~~~~~~~~~~~~~~~~잤답니다.
처음으로 마누라 연주하는 모습을 본 남편이 즐거워하는 게 수확이라고 할까? ㅎㅎㅎ
컨서트에 대한 고정 관념을 가진 사람들로선 아주 신선한 느낌이었을테지요.
장소관계상 많은 손님을 초대할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이번에는 외부손님들이 많이 오셨다는게 좀 색달랐지요.
젊은 시절처럼 맹렬하게 연습을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점점 대곡에 도전도 하고
우리 유정이가 호응을 잘해주니 너무 고맙고(저도 즐거웠을꺼에요)!
레퍼토리를 계속 늘리고는 있는데 너무 더워서 연습이 잘 안되네요.
듣는 사람들 생각도 해야겠고요.
단시간에 되는 게 아니니까요.
죽 해왔던 곡들이지만 다시 몇달 간 집중적으로 해야 해요.
학구적인 사람들이 하기 힘든 '청중을 즐겁게 하는 연주' 가 우리의 목표에요.
우리 남편이 그러더군요.
"당신 참 할 맛 나겠다.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으니!"
맞아요. 놀러도 못가고 매일 피아노와 씨름만 해도 이 맛에 계속하지요. ㅎㅎㅎ
맨 뒤에 앉아서 신기하게 요모조모 살펴 봤는지 또 그러대요.
"사람들이 무지 진지하게 듣네!" ㅎㅎㅎ
명희야. 네 말대로 서운했다.
명희가 왔으면 또 내 기를 팍팍 살려줬을텐데 말이야.
그래도 그리 환상적인 날씨 속에 있다니 부럽다.
다음 음악회에 만나자.
내가 왜 부평까지 갈까?
다른 사람들이 날 뭐랄까?
그 먼 거리를
내 딸이 하는 연주도 아닌데.....
혼자서 중얼거리며 도착한 시각이 정각 6시.
맛있는 음식으로 가득 차려놓은 저녁.
대충 챙겨 먹고 마음을 가다듬고 음악에 취했지요.
부산서 오신 명옥언니의 혼신을 다 한
피아노 연주에 또 한 번 놀라지 않을 수가!!!
도대체 몇 곡을 연주하셨단말인가???
병 안 나실까(?) 염려도 되더라고요.
바이올린과
첼로의 어울림~
정말 감동적이었지요.
뒤늦게 도전한 순수한 아마추어들의 플룻 연주가
가슴을 뭉쿨하게 했어요.
장족의 발전을 거듭하고 있으니
박수를 보내지 않을 수가 없었지요.
봄날님들의 멋진 모습 그 자체가 감동이었어요.
내가 오길 잘 했구나!
너무나 행복했다.
이래서 음악회를 다니는거지~
그 날 만나뵌 모든 분들 반가웠어요.
어린 음악대나 불러 제낄걸 ㅎㅎㅎ
(모놀로그)
내가 들어 내가 경끼하는 가엾은 내 플룻소리여!
언젠가는 좋아지리라 믿고 느린 기대를 실천하는 고마운 도구로 매일 매일 니 소리로 노래를 부르련다.
신영이 오랫만에 반가웠고.....
언제 동영상 기술을 배웠니?
그냥 사진 보다 훨 좋구나.
연옥이 부군이신 이성현님 축하 꽃화분에 이렇게 동영상까지....
고맙습니다.
연옥인 정말 사랑받는 여인이군요.
혜수기 센세이 딸 유정아~
몸살임에 불구하고 멘델스존 아주 좋았어.
생 음악이 주는 감동을 무엇에다 비할 수 있겠는지....
수고 많았다.
혜숙아~
토요일 새벽에 강원도 갔다가 어제 밤 늦게 와서 지금에야 동영상 봤어.
소음악회 준비하는 것도 쉬운일은 아닌데 즐겁게 해내는 거 보면 대단하다.
유정이 무리해서 더 아픈건 아닌지~
명옥아~
열정적인 연주 멋지더라.
남편한테 큰소리 쳐라.
놀랬지? 나 이런사람이야~ 하고 ~ ㅎㅎ
암튼 며칠 푹 쉬어라.
우리 즐겁게 해주는라고 정말 애썼어.
선배님들, 후배들, 친구들~
모두 한마음 된 한여름 밤의 음악회 잔잔한 감동이었어요.
모두 반갑고 고마웠어요.
광숙이 장미 한송이 쎈스있고 향기 좋더라.
풀륫팀들~
미안해요.
나때문에 이상한 소리가 난거 나는 아니까 담부턴 더 잘할게요.
해금 연주 하시기로 했던 분이 자꾸 생각났어요.
50이 돼서야 내가 진정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가 생각해보고
나를 위해 뭔가를 하기 시작 했다는 말과
그런 당황스런 순간에 최선을 다하지만 의연하게 대처하던 모습...
연주 못지않게 멋지다는 생각을 했죠.
그 날 전 참 많은 생각과 배움을 얻었어요.
훌륭한 연주야, 정보화 시대 덕분에 널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그런데 왜 그 비를 맞으며 그 곳엘 갔을까요?
명옥언니 대단하십니다.
딸네미들 너무 사랑스러워요.
풀룻팀 아주 멋지십니다.
그 곳에 함께한 감상하는 분들 뭐든 가능하십니다.
예술을 사랑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고 사랑을 친밀감을 확인하는 것
그래서 우린 모두 멋집니다. 아자!
우리 남편은 해금 하시는 분이 제일 재미있었대.
그렇게 정신없는 상황에서 어쩌면 그리도 조리있게 이야기를 잘 하시는지~~~~ ㅎㅎㅎㅎ
네 말 맞다나 훌륭한 연주회야 돈만 내면 얼마든지 보러 갈 수 있는 시대지.
그래서 와주신 그 발걸음들이 너무 감사했어.
우리 동문들은 또 그렇다쳐도 그냥 아는 사람 하나 없는 곳에 오신 제고 님도 그렇고
희자따라 이끌려 온 재숙이와 바깥분, 미선언니 친구분들,수녀님, 영어선생님~~~~~~~~~~~~~~~~
인옥이랑 병숙이도 전경숙이도 이제는 한식구같은 느낌이야.
이 음악회 시작한 게 벌써 언제니?
남들 눈에 보이듯 그리 가볍게 되는 게 아님을 너무나 잘 아는 우리들인지라
그냥 하는 인사치례의 말은 전혀 마음에 와 닿지를 않지.
그리고 봄날 식구가 아니라서 못 갔다는 사람들이 꽤 있던데 그런점을 고려해서 광고는 좀 더
신중하고 정확하게 올려야겠더라.
솔직히 봄날 음악회는 아니쟎아?
음악회 출연진에 봄날회원이 많다는거지.
난 우리 음악회는 누구든 음악을 사랑하고 이모작을 꿈꾸는 사람들이 와야 한다고 생각하거든.
취미가 다른 사람들이 인사치례로 억지로 온다면 전혀 고맙지도 않고 오히려 불쾌해.
이 나이에 그리 높은 수준까지는 갈 수는 없지만 한 번의 연주를 위해서 들이는 공 만큼은
누구에게도 폄하당하고 싶지 않거든.
그리고 그거 하나 건지기 위해서 포기해야할 것들이 너무 많은데 남는 시간에
심심풀이 파적으로 오는 사람이 있다면 정말 사양하고 싶단다.
그날 와 주신 여러분들의 따뜻한 마음이 아직까지도 가슴을 따뜻하게 해주고 있어.
연주를 하고 듣고를 떠나서 그날의 우리는 모두 한마음이었지.
누군가의 도전이 상대에게 용기를 주고 또 서로가 서로를 붙잡아주는 그런 만남이 흔하지 않을거야.
우리가 너무 욕심을 부려서 다들 피곤하셨겠어.
다음에는 역시 조금 줄이도록 할께!
간만에 컴 앞에 앉아 찍은 사진들로 동영상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그런데 아뿔싸! 올라가질 않아요.
제가 뭘 몰라서 인것 같습니다.
어쩌나?
애들 아빠한테 한소리 들었습니다.
확실하게 끝마무리를 못한다고...
근데 또 그 짧은기간에 배웠으니 그렇지 뭐,,, 혼잣말을 합니다.
누구 방법 알려주시면 올리겠습니다.
개봉 박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