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경이 아들 연주회에 꼭 가고싶었는데 함께하지 못해 미안해!(미섭에게도 미안!!)
아들의 귀한 달란트를 일찍 발견한 것도 감사한 일이고,
그렇게  훌륭하게 키우기까지 ----- 엄마와 아빠가 얼마나  애썼겠니!!
더--욱  훌륭하게 성장할 줄 믿으며 미리 축하축하한다!!


나는 이 나이에 대학원 공부를 시작해서 방학동안 기숙사생활을 하며 공부하게 되었다.
청주의 교원대 교육대학원에서 교육심리를 공부하게되었어.
계절 대학원이라서 학기 중에는 과제물을 하며 열공하고, 방학 중에는 기숙사생활을 하며 3주간 출석수업을 한다, 6학기동안.ㅋ
교사들만 갈 수 있는 곳이고 덕분에 학비도 거의 지원이 되고----

 남편과 애들 공부 뒷바라지에 나는 늘 뒷전이었는데
이제 내 인생의 숙제를 풀어가게 된듯해서
남들은 이 나이에 무슨 공부냐고들 하지만   그저 즐겁고 재미있을 뿐이야.

학교일을 마치고, 방과후 늦게까지 학교에 남아서, 또는 집에서 조용히 좌정하고 책에 줄 그어가며 공부하는 맛이 별미로 느껴진다.
인생에 여유를 갖게되는 나이에 다시 찬찬히 공부를 시작하는 것도 권할만한 일이라고 생각해, 이제 시작이지만!!

큰 애는 미국에서 봉사활동 중이고, 작은 애도  집에 없어서 남편 혼자 개 두마리 돌보며  부인의 중요성을 깊이 느끼게 되겠지.

덥고 습한 여름, 모두들 건강하고-------
열공하기 위해 짐 싸서 떠나는  이 아줌마를 위해서 '화이팅'의 구호 날려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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