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한선민








Evening on the Volga
올가의 겔러리의 많은 이삭 레비탄의 작품이 올려져있지만
실제로 작품을 대면한 분의 글을 읽어보니 러시아 겔러리에 있는
작품그림들이 거의 실제와 비슷하다는군요
이삭 레비탄의 관한 흥미로운 글들을 조금씩 옮겨와 볼게요.
이삭 레비탄의 전원 풍경그림 가운데
그의 작품의 전체적 분위기는 조용하며 레비탄 특유의
서정성이 살아있는데 그중 주요작품인 블라지미르카 가도를
가져와 보았어요.
위 그림은 러시안 아트 겔러리에서 가져온것이고
아래의 것은 올가의 겔러리에서 가져왔는데
우리가 직접 작품들을 대면하지 못했으니 두 그림을 다 올려봅니다.
아무래도 자연을 담은 작품들은 우리들에게
정서적으로 안온한 느낌을 가지게 해주며 자연으로
돌아가려는 인간 본연의 심성을 만들어 주는군요
오늘도 신새벽까지 이삭 레비탄이 바라본 이곳 저곳을 바라봅니다.
레비탄이 유태인으로 태어나고 랍비가정에서 자라고
부모님을 일찌기 여위고 가난속에서도
그림을 포기하지않고 그려 러시아 화가중에서도
풍경화의 대가로 이름을 남겼으나 심장병으로
나이 마흔살에 일찍 죽었다고 해서 아쉬운 생각이 들었지요.
쳐지지않고 아름답고 환한 느낌을 갖게 합니다.
위에 이브닝 벨을 끄고 그리그 곡도 들으시길.............
이삭 레비탄의 그림 음악과 같은 제목에 이끌려서 .........
Evening Bells
이렇게 밤을 지새우면서 주고 받고 같은 느낌을
가지고 공간을 초월해서 함께 한다는 이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모릅니다.
내가 살면서 뒤늦게 노년에 들어서서 무언가에 깊히
열중하고 할 수 있다는것에 감사한 마음이지요.
젊어 사는일에 바쁘다는 핑계를 둘러대지만
그땐 철이 덜 들었다는 생각입니다.
훌륭한 작품을 남긴 예술가들이 악조건속에서도
이렇게도 아름다운 작품들을 남겼지 않나요.
그래도 그들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고 감탄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환경에 감사합니다.
좀 자고나서 시간나는대로 또 이삭 레비탄을 찾아
나서야 겠어요.......그의 삶과 그림을 찾아서....



혜경이~
우선 우리가 러시아 이동파 그림을 올리면서
같은 느낌을 갖는 이유를 벌써 우리보다 앞서 러시아미술을
접한 이들이 갖고있다는것에 흥미를 더 느끼게 되네요.
그래서 나선김에 러시아미술사하고 두어권 책 구입하려고해요
전에 우리집남자 문인들과 러시아 여행시 마누라 딸 보라고
두꺼운 화집 두권 사가지고 왔는데 찾아보니 딸아이가 프라하로
가져 갔더라구요...서가에 아무리 뒤져봐도 보이지 않더니....ㅎㅎㅎㅎㅎ...
엄청 무거운거 애쓰고 사와서 흘러 흘러 먼곳까지 가버렸네요.
어느 블로그에 이삭레비탄에 빠진 사람글이 있기에 가져와 볼게요.
일리야레핀하고 이삭레비탄 마니야들이 꽤 되더라구요.
아직들 정리들이 안되긴 했지만 좀 있으면 더 멋있는 책들도 나올듯싶구
그러네요.
아주 그중 잘된 블로그엔 스크랩이 힘들게 해놓아서 그건 내가
받아적어 내 느낌과 대조해 가면서 써보려하는데 .......
천상 영국인인 쓴 <나타샤 댄스>란 책 번역본 구입해서 읽어야겠어요
혜경인 그곳서 영문본 찾아보면 있지않을가 싶은데
어제 그 책 일부 간략하게 소개한글 읽느라 밤을 새웠는데
러시아 예술을 이해하려면 필독일거 같거든요.
오늘도 그림 일부보면서 다시 한번 간략분 찾아서 읽어보고
하느라 지금 이시간이 되어서 들어와 보네요....ㅎㅎㅎㅎㅎㅎ.....
제목으로 쓴 글인데요.
일단 가져와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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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러시아의 종교화에서부터 출발해서 현대 러시아 미술에 이르기까지 화가를 중심으로 편년을 따라 저술된 <러시아미술사>의 행간에 내 눈길을 잡아 끈 그림 하나가 있었다. 그 그림은 1894년에 이삭 레비탄(Isaak Levitan)이 그린 <영원한 안식 위에서 Over Eternal Rest>라는 그림이었다. 그 무렵 유럽의 저편에서는 빈센트 반 고흐가 세상을 등지고, 끌로드 오스카 모네가 볏짚단 위로 떨어지는 햇살에 천작해 일련의 시리즈로 볏짚단 그림을 세상에 내놓고 있었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때 유럽의 이편에서는 일단의 화가들이 모스크바의 뒷골목에서, 광활한 툰드라의 대지 위에서, 칼 바람이 불어 닥치는 볼가강의 언덕 위에서 이젤에 캔버스를 얹고 붓질을 해대고 있었다는 것은 알지 못했다. 그 러시아 화가들의 그림은 동시대 어느 서유럽의 화가들과 비교해 소재의 선택이나, 기법 상의 완성도, 작품의 품격에 이르기까지 전혀 뒤질 것이 없는 걸작들이었다고 단언할 수 있겠다. 그런데 흔한 말 그대로, 책에 소개된 그야말로 기라성 같았던 숱한 러시아 화가들 중에 유독 이삭 레비탄의 그림에 이르러 내 눈길이 오래 머물러 있었던 까닭은 무엇일까. 그것은 아마도 사람에게서보다 사물에게서 더 큰 위안을 얻는 내 성격 때문일 것이고, 그러므로 인물화보다는 풍경화에 더 큰 애정을 느끼는 내 기호 탓일 것이며 그의 그림이 내가 그 전에 알아온 어떤 화가의 풍경화보다 훌륭한 것이었기 때문은 물론, 어쩌면 요사이 내 마음, 내 기대와 가장 흡사한 풍경이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곳 테네시 시간이 우리 신새벽에 활동할 시간이니
지금은 고요한 시간때일거 같네요.
걱정해주는 바람에 허긴 어젠 밤은 안 지새우고 곧 잤어요...ㅎㅎㅎㅎㅎ....
위에 올려준 저 안개속에 풍경<The Fog. Autumn>또 <Dusk, The Haystacks.>는
레비탄이 죽기 일년전에 그린 그림이니 그의 일생에
끝부분에 그림이군요.
우리가 사십이였을때 사진을 보면 아주 젊은이라 생각이 드는데
그의 사십때 저 위 초상화를 보면 그런 느낌이 달아나지요.
삼십때 그의 자화상을 보면 병약했던 그를 알아차리겠어요.
<그의 후기작품들은 인상주의적인 것에 근접하고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의 팔레트는 인상주의 눈으로 보여지는 소란스러운 화려함을 피해
여전히 침묵을 지키고 있었으며, >.....이렇게 표현하는 마음에 드는 글을 쓴
분의 글이 아니더라도 어떤이가 보아도 그림이 하도 고요해서
저절로 모든 생각을 접고 조용히 바라보게 되지요.
<그의 경향은 눈으로 보여지는 것이나 과학적사실 보다는 점점
더 자연주의적이고 시적인 방향으로 흘러갔다.> 고도 하네요.
우리가 생각하고있는 그점을 이렇게 꼭집어서 표현하다니...........
말년을 레비탄은 크림지방에 있는 체호프 집에서 보내면서
그가 결혼도 안하고 가족을 안거느렸고 체호프 형제랑 가깝게
지냈기때문에 가능한 일이였을것이라 생각도 듭니다.
그의 마지막 작품은 러시아 자연 풍광의 영속적인 미와 적막을
의미하는 빛의 환희로 가득차게 그렸다고합니다.
저위에 두 작품은 그의 쓸쓸하고 고요함이 넘치는 삶의 반영으로
그림을 그리는 그의 천재성으로 다시태어나 빛의 환희로
표현되지 않았을가하는 나의 개인적인 생각이기도 하구요.
혜경이가 러시안 아트 겔러리를 찾아가 둘러보았을거 같아
다시 보람있는 서로의 교류라고 생각이 드는 하루입니다.
오늘은 오전중에 손주데리고 병원들렸다 밀린 장도 보고
일상의 생활로 돌아가 볼거구요...........
글들을 쓴 사람들 거의가 집중적인 문화탐방만 여러차례 했다는것을 보면
러시아 예술의 매력이 중독증이 생길 수도 있겠다 싶기도 합니다.
한곳을 보통 세번씩이나 방문한 분의 글중에
김 용옥 교수가 말한
<어떤 예술품을 봤을때 나는 죽어도 저것을 하지 못한다고 자각하는 순간
감동은 시작된다 > 는 표현이 적절하다고 기술한 부분을 마지막으로
오늘은 글을 끝냅니다.
아주 잘 보입니다.
덕분에 우리 3방
수준이 높아지며
앉아서 좋은 그림 잘 감상합니다.
천재는 수명이 너무 짧아 애석한 생각이 드네.
은희언니!
고맙습니다.
제일 중요 인물로 하도 긴 설명이 달려서 그의 그림을
이해 하기전에 이름부터 알게 되었지요.
몬드리안에 앞서서 추상쪽에서 절대주의 화법을 고수한
그의 작품의 단순화와 기하학적인 표현을 어떻게 이해할가 하면서
얼떨결에 주마간산으로 1995년 봄인가에 보고 요즈음
러시아 미술에 눈을 돌리면서 다시 화집들을 꺼내 들여다 보곤했네요.
딸아이도 말레비치작품 해설과 그의관한 이야기들밑에 연필로 표시를
해 놓은걸 보면 관심이 꽤나 간 모양이더군요
....입체주의에서 절대주의로......라는중요한 이론작업을 했다는
그가 그린 추수하는사람과, 건초말리는 사람 이란 1912년대 작품에
더 눈길이 갔는데 몇년뒤 절대주의, 절대주의구성에서의
사각형, 평면 , 십자의 결합의 구성을 그린 작품은 설명해석이
아니면 그가 과학과 예술의 뛰어난 통합을 했다는것을
쉽게 이해할 수가 없었지요.
레비탄이 안개속에 보이지않는 풍경을 단순화 시키는 과정을
이해하고 안개속에 보이지는 않지만 사물을 상상으로
느낄 수 있게하였는데 비해 말레비치의 작품의 이해는
거기까지가 나의 한계인듯 싶어요.
예술도 표현하다 보면 인간의 존재의 마지막 카드가
無로 돌아가는것이 아닐가 하는 것과 일치할 수도 있다는
막연한 생각은 하게되네요.
이왕 이름이 거론되고
말레비치도 러시아 키에프 출신이고
러시아의 동시대에 살던 작가들이니 이삭레비탄은 1860년생이고
말레비치는 1878년 생이니 말이지요.
이삭 레비탄의 기도같고 시같은
그림하고 말레비치의 추상화의 혁신적인 그림도 올려보면
재미있을거같아 몇작품 올려봅니다.
Soldier of the First Division, 1914
Suprematist Composition, 1915
Suprematism - Self-Portrait in Two Dimensions, 1915
Supremus No. 56, 1916
Suprematism, 1916-17
Complex Presentiment - Half-Figure in a Yellow Shirt, 1928-32

Stormy Day
바람을 그릴 수 있는 화가들을 느끼게 된건
동양화에서 중국화가들인 팔대산인 양주팔괴 화집에서
대숲을 그린 작품을 대할때였는데
바람속에 대숲이 소리를 내며 흔들리는 느낌이랄까............
흔들리며 춤추는듯 보이는 나무와 바람소리가 ...........
발렌틴 세로프의 작품을 올려보면 순서가 맞을거 같은데
혜경이가 우선 시작하면 뒤 쫓아 갈게요.
이동파화가들 자화상중에 그의 초상화의
눈빛이나 모습에 눈길이 많이 가기도 했지요.
한국의 천재 작가 이상을 보는듯도 했구요
왜 그랬을까요?........생김은 다른데..............
이삭 레비탄의 풍경화를 보면 최면에 걸린듯 평화스러워지다
종내에는 쓸쓸해지고 무기력해지기도 하는걸 보면
인간 심층 저 밑바닥엔 형용할 수 없는 복잡함이 내재되어 있는건
확실한 듯 합니다.
그래 종내엔 예술가들이 그 복잡함을 단순화 시키는 끊임없는
시도와 노력의 결과물로 또 다른 장르의 예술이 탄생되는 것이겠지요.
오늘 인터넷으로 주문한 책들이 도착안한거 보면
내일중으론 받아 볼수 있을듯합니다.
좀 더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인데 ................
레비탄의 그림을 몇장 더 올리고 댓글 30개를 채우고나서
세로프 그림으로 다시 시작하면 어떨까요?
음악도 저장해논 것이 있는데........

Sunny Day, Spring, 1876-77
Private Collection...............저위에 올려진 이작품이 그의 십대때
초기작품이기에 다시 올립니다

Village in Winter, 1877-78
The Art Museum, Tula, Russia

Autumn Day, Sokolniki, 1879
The Tretyakov Gallery, Moscow

House With Broom-Trees, 1880s
The Russian Museum, St. Petersburg

Sheaves and a Village Beyond the River, 1880s
The Russian Museum, St. Petersburg

Village on the Bank of a River, 1880s
The A. N. Radishchev Museum of Arts, Saratov

Footbridge, Savvina Sloboda, 1884
The Tretyakov Gallery, Moscow

Seashore, The Crimea, 1886
The Russian Museum, St. Petersburg

Overgrown Pond, 1887
Museum-Estate of V. Polenov, Tula region

Springtime in Italy, 1890
The Tretyakov Gallery, Moscow

Canal in Venice, 1890
Museum-Estate of V. Polenov, Tula, Russia

The Quiet Abode, 1890
The Tretyakov Gallery, Moscow

Autumn Landscape with a Church, 1890s
The Russian Museum, St. Petersburg
이 작품서 부터 그의 풍경화의 진면목을 엿볼수 있읍니다.

Remains of the Past, Twilight, Finland, 1897
The Tretyakov Gallery, Moscow
몰려오는 파도와 푸른하늘과 허물어진 건축물의 조화로움
문득 그림속에 서있고 싶은 ...................
Moonlit Night, A Village, 1897
The Russian Museum. St. Petersburg
달빛의 서늘한 기운을 이리 잘 표현할 수가 있는건지.........
The Twilight, The Moon, Study
The Russian Museum, St. Petersburg
The Lake:Russia, 1899~1900
The Last, Unfinished Levitan Painting
The Art Museum of Nizhniy Novgorod, Nizhniy Novgorod
마을에 비친 달빛만의 그림과 또다른 달과 함께 물에 비친 달빛의
아름다움이 눈이 부십니다.
그리고 그의 마지막 완성못하고 죽은 작품 끝으로 올리고
그의 삼십살의 자화상을 보시고
다시 올라가 처음올려진 작품들을 살펴보시길...........
이삭 레비탄의 올려진 그림들을 저장해 두고 마음이 소란스러울때마다
보아야 겠어요.
딸네집 가서 내내 있다가 오늘에서야 집에 와 보니 숙제가 너무 밀려 있네!
그래도 가슴 설레!~~
새로운 지식을 접한다는것!!~~
그것두 아주 편안하게......
찬찬히 읽으며 그림음미하며
한여름 꿈꾸듯 보낼것 같애!~~~
아!~~ 아~!!!!!
음악두 쥑

그러구 보니 은희언니가 무진장 애쓰셨네!~~~THANK YOU!!~~~~~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