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한선민

오징어를 질겅질겅 씹다보면
짭쪼롬하고
꼬리꼬리하면서
한참이나 입안에서 비릿하구 구수한 맛의 여운 때문에
한동안 축으로 사다 놓고
밤마다 션한 깡맥주 에 땅콩 곁들여
즐기던 시절이 있었건만.........
언제 부턴가 부실해진 치아 때문에
그리고 같이 술잔 나눌 옆지기가 집앞 후배네 치킨집에
퇴근후 진을 친 다음 부턴
먼나라 딴나라 이야기가 되버렸는데........
그동안 실종된 옆지기한테
시위하듯
먼나라 떠돌다 다니며
세월 죽이던 시절~~~~~
오징어 친구 맥주 잊어버린지가 하세월인지라!!!~~~~
퇴근후 켄맥주 커내들고
바둑 테레비 앞에
열공하는 옆지기 그저 바라만 보는 나!
아!~~ 아~~~ 세월은 참 많이도 흘렀구나!
전엔 같이 한잔의 맥주라도 쨘하며 재미없는 술벗 노릇도 참 잘 했건만
소 닭 보듯
시들 부들 나의 태도는 무엇이란 말인가!
그러고 보니
시들 부들 해진것이 또 늘어난 것이 있으니
언제 부턴가 도마위에 올려놓고
칼자루 휘둘르며
맘에 안드는것
열받는것
흉보며 욕하던 버르장머리가 슬쩍 꼬리를 감추어 버렸으니......
세월이 갖다 준 너그러움인가?
아님 신앙으로 숙성해보고자 하는 노력의 결실인가?
나이들어 식어가는 열정의 에너지인지?
그러다 보니
사는게 시큰둥
그리 즐거운 일도 좋은 일도
아주 속상할 일도
미워 할일도
어디엔가 미쳐 정열을 쏟을 일도
없어져버리니
이것을 마음 편하다구 하기엔 뭔가 미심쩍기도 하고.....
그런데
그런데
아직까지 마음 한구석에 남아있는
미련 비슷한 관심을 갖고 있는 한 인물이 있어
질겅질겅 씹으며
욕하는 재미를 나에게 안겨준 인물이 하나 있으니
미워 할래두 미워지지 않는
나의 벗 희정이!~~~~~~
오늘도 이쁜 영옥이가 놀러와
희정이 씹어대구
종심이랑 국제전화하며
또 씹어대구
지치지 않게 씹고 씹을 욕 생산공장을 제공하는 희정이!~~~
너무나 무심한 희정이의 마음이
신앙으로 쌓여진 누구도 넘 볼수 없는 불가침으 내공이
우리가 씹게되는 주 내용인것이다.
그런데 어제 오늘 연속으로
우리 가게 나타났으니
이 어인 일인지?~~~~
종심이가 정성으로 붙인 소포가
오늘 내손 안에 오게 되었으니
종심이의 작전이 틀렸다고 씹어대던 희정이의 책임감이
우릴 무색하게 만들어 버렸다.
연락이 안되는 것은
다 이유가 있었음이니
우린 늘척치근하고 무심하다고 생각했던
우리만의 오해가
풀리며
그동안 씹어대며 단물 쓴물 다 빨며 욕 먹든 희정인
우리 덕에 오래 살것이여!!!~~~~~
사람들이 그러 던걸~~~
욕 먹으면 오래 산다고.......
그동안 그래두 희정이 씹는 재미가 쏠쏠 했는데
이젠 누구 씹는 재미로 살까나??~~~
냉동실 뒤져봐야겠다.
먹나남은 오징어 다리라도 찾아지면
부실한 치아루 세월가는 줄 모르게 씹어나 볼까보다.~~~~
미선아!
잠 잘 시간에 냉장고에서 찾아낸 오징어 다리
부실한 이빨로 질겅징걸 씹고 있는
네 모습 상상하니 재미가 솔솔나네.
희정인 정말 우리 덕에 오래 살거야.
선민아!
어쩐 일로 나에게 전화했니?
내일은 내가 할 테니 기다리라구.
오늘은 수명 약국의 문자랑 통화 했지.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더위에
모두들 시원하게 지내기 바란다.
얘들아 이내도 희정이 속으로 씹고 있던 차에 ㅎㅎㅎ
한국에 두번이긴 하지만 나갈때마다 인천 내려가면 미서니가 불러 뫼시는데 꼭 사정이 생겨
목소리만 교환하고 왔거던 ~
오징어는 그래서 좀 수고스럽지만 가위로 잘게 쓸어서 미국엔 Cashew란 견과류 올챙이 같이 생긴
땅콩 맛과 흡사 같은 그것과 곁드리면 천하 궁합이구나 글구 월남에서 수입했다는 한치 얇고 몸이 좀 작은것으로 대신하지
맛은 덜하나 쉽게 씹어지기 때문이지 그 월남산 한치 미국보다 훨 싸서 이번에 좀 사 왔지 하 ! 이내도 치아가 그만 !
종심아~~~~~
여기 비가 많이 오다 지금은 주춤해졌어~~~`
좀전에 긴 전화로 자초 지종 이야기 나누었으니 어느정도 궁금증은 풀렸겠지?
선민이랑 전화 연결 안된것은
아마 선민이 전화 번호 바뀐것에 문제가 있는것 같으니
선민이가 전화하여 변경된 전화 번호 알려 줌이 좋을것 같구나.
어제 오징어 씹는 이야기 쓰고나니
왠지 입이 궁금한거있지
냉동실 뒤지니 노가리 얼린게 한봉지 나오더라
요거 구워서 꼬추장이나 마요네즈에 찍어 먹으면 맛이 꽤 괜챦거든~~~~
마실것이라곤 우유 밖에 없는지라
노가리 씹으며
본시내에 기다렸다 먹는 수제 맥주집 있쟎어
맥주컵도 요상해서 하나 집어오구 싶었던 집 생각이 간절 하더구나!
담에 그집 사진 찍어 보내주면 좋겠다.
추억을 곱씹으며
본 그리고 종심이 그리운 마음 달래려구........
어제 드뎌 희정이 보았는데
희정이는 성당으로
나는 집에 오는일이 급해서
별 이야기도 못나누고 헤어지는 바람에 네가 맡긴 선물 코앞에 꺼내 놓고
가게문 닫고 나오는데 급급해 전해 주는것 깜빡했어.
오는 금요일 희정이랑 만나기로 했거든 그때 네 선물 전해 주기로 했단다.
나이 드니 한가지 일 밖에 생각이 미치지 않는구나.
종심이가 부친 소포 받기만 급급하구.....
전해줄 것응 5분전까지 생각하다 잊어버리구......
나이는 못 속여요.
덕분에 희정이 한번 더 보게 되었단다.
전해주고 소식 또 전할께

미서나 ㅎㅎㅎ 그런것을 드뎌라고 하는거니? 수고한다 ~
손님 물건 건네주고 돈 잘 챙겨라 나도 잘 챙길께
이제 귀도 먹으면 방귀 끼고 뒤 돌아서 찿는 다더라 웃어야 할지 ~
넘 써늘한 여름을 지나니 슬픈 생각마져 엄습하는구나 총총
호무나~~~~~
약 올리는것두 가지가지구나!
써늘한 여름이 슬프다구!!~~~~
여긴 장마에 태풍에 날씨가 좀 그렇다.
끈적 끈적 불쾌지수 장난 아니다!!
그런데 더위는 한숨 꺽인듯하나 충청도 지방이 물난리라니
뒤숭숭한 정국에 걱정이 되누나~~~~
드뎌= 드디어의 약자니라 (물론 알구 있겠지만....ㅎㅎㅎㅎ)
호문아~~~~~~
솜이불 덮어쓰고 한여름 춥다고 약올리는 호무나!~~~
어제 미국사는 우리 동창친구 정순자에게서 몇년만에 전화 받았어.
네바다주에 라스베가스 다음번으로 큰 도시에 산다는데 도시이름 까먹었어.
남편이 신학박사 학위 받고
무보수 목회 활동 하신다네~~~
미주 동문 모임 소개해주었는데
네 동창 파일에도 명단 올려야 될것 같애~~
전화번호 갖고 있는데 선민이에게 일단 알려 놓겠다.
계속 수고 많이 하거라!!~~~
그리구
아 참 소식 또 전할것 있는데
종숙이에게서두 전화가 왔었어,
네가 미국 떠난지두 모르고 만날수 있냐구........
네가 선물한것 받구 너무 고마웠나봐~~~
어떻게 보답하면 좋겠냐구~~~
한턱 내겠다구 그래서
담번에 올때 알려 줄 터이니 그때 한턱 쏘라구 했단다.
너무 밤이 늦어 니만 총 총
~~~~~
엘범을 들쳐보니 생각이 나는구나 그 정 순자 바로 옆엔 바로 니가 있더구나 82 올려주면 조컷다 7월 말까지
모든 주소를 엘 에이로 보내야 하거던 니에게도 한부 보내주마 상상초월 이상으로 10000 은 동문들이 이번에
새로이 올려 지는구나 이것 모두 컴에 위력이구먼 우리 3기엔 자매지간 정인순 카나다 ,삼자매 민 병숙네가
인일 출신이구나 참! 니 이메일 주소를 올리면 그것이 더 편리하겠구나
종수기도 손주들 보느라고 바뻐서 이내 출국 날짜를 챙기지 못했구나
고맙다고 전해라 2003년도 방문시 종수기 남편이 니와 내와 종수기를 즐겁게 해주었던 기억이 새롭구나
그 자유공원에 맥주집 말이다 글구 웰빙가루 계속 잘 퍼 먹고 있다 어떤 때는 밥위에다 뿌려 먹기도 하지 내방식 !
한치는 니 방식으로 메요네즈 찍어 한마리 먹어 보았더니 안주로는 딱이구나 헌디 노가리는 또 무었인지?
내가 이번 방문에 내 주량을 알게 되였다 한시간에 카스 한병인데 화장실 두번 다녀오면 깨버리더라 4시간 사이에 4병을
마실수 있으나 그 이상은 피곤이 몰려서 힘이 들더구나 미국에선 늘 운전을 해야하니 어림없는 짓을 가서 해 보았구나
말마 오늘은 긴소매에 조끼까지 걸치고 출근을 했구나 각종 여름 이벤트가 여기 저기서 열리는데 참여 하기에
넘 좋은 여기 날씨 아니겠느냐 ! 축복이구나 ! 허나 휴스톤에 영환이 병숙이는 아마 너희와 같은 찌는 여름을 보낼것이야
거기에 습도 또한 대단하거던 우린 그런데 가면 병이 나거던 맨날 날씨 자랑에 빠졌구나 총총
호문이 미국 되돌아 가고 한참후에
강화사는 주금숙이가 전화가 왔었어~
선민아~~~ 호문이 언제와~~
아뿔사 호문이가 인일컴에 전국구로 누비다 보니
금숙이를 잠시 검문(?)을 안한 모양인데...
돌아갔다 하니 너무 섭섭해서 어찌 할바를 모르니...
금숙아 너가 컴을 안 보니 돌아가는 사태를 모르잖아
하며 위로해 주었네.
이 야기~~~ 꼭 호문이에게 알리라 했단다.
에이구 그저 못다한 그리움 뿐이구나 이 낼 또
찿았다는 종숙이는 그래도 잠깐은 보았지만
금숙이는 전화를 가서 두번이나 했건만 연결이 잘 안되고 거리상 살기를 강화에 사니 더욱 어려웠구나
거기다 갸가 컴에 들어 왔더라면 3동 친구 아이들 두번씩이나 결혼식이 있었기에 그곳에 나타나면 손쉽게 한꺼번에 여러
친구들을 볼수 있어 참 반갑고 좋았는데 금숙이는 내가 전화할때마다 컴좀 익히라고 보체거늘 못하는구나
내년 일월에 있을 나성 인일 모임에 오라고 해야겠구나 들으니 증말 섭섭해서 금숙이에게 전화 한번 돌리기도 거북하구나잉 총총
긴팔에 쪼기까지 입고 다닌다구 ㅠㅠㅠ~~~~~
정말 아무도 못말리는 날씨자랑이닷!~~
호무니는 전국구보다 한차원 높여야 되겠다.
정순자 소식은 선민이 통해서 듣거라!~~~
미서나 섬미나 요즘은 인일 친구들 목소리 듣는 자미로 출근한단다
동부 중부 카나다해서 바쁘구나
몇일전 이 순이와 목소리 교환을 하게 되였어 갸는 동부라 여기서도 3시간이 빠른곳이지
우린 첨엔 서먹 서먹 하지만 휘리릭 [조 영희] 반가움에 빠져 들곤 40여년 야기를 나누다
울가게 손님이 와서 끊케 되였는데 훗날 들으니 순이가 그 근처 이 종분이에게 전화를 해서
야기는 실컷 나누었는데 내이름 석자와 얼굴이 가물 가물하다는 것이야 물론 그렇지!
야들아 오늘은 또 새로운 목소리 정 순자 사모님을 뫼시는 날이구나 지금 앨범을 함번 더 보았다
냘 정 순자와 나눈 야기를 또 두드려야겠지 ~ 총총이닷
호무나~~~~
오늘은 네바다주에 순자와 그동안의 회포 실컨 풀거라!
순자가 이야기 하면 영화보는것보다 이야기 듣는게 훨씬 재미있어~~
목소리두 은근하고 부드러워
듣는이를 기쁘게 해준단다.
나눈이야기 호무니가 올려 준다니
기대 진진 바라 바라 닷!!~~
나도 미서니처럼
순자와의 이야기를 기둘릴께.
호문이 없으면 앙꼬 없는 찐빵이야
글구 요즘 미국에선 아주 인일의 월척일세 그려
호문아~오늘 그대는 마마로써 하루 왕 자리에 앉혀주고 싶네 그려.
미서나 종심아 혜경, 영분아, 컴 배우기전에 하루 알바하고(할 수만 있다면...호문네 가게에서)
고래 안그래~~~~~
대답을 하기여!
광선, 종심 특히````````````
그주에 에디슨에 걸작품이란 라스베가스도 있지 리노도 심심치 않게 놀음장이 10000고
밤이면 각 호텔마다 산해진미에 음식들을 저렴한 가격과 불야성으로 손님들을 끌고 대단하지
3년전 2회 선배가 그곳에 살기에 갔었지 이 내가 그곳에 가서 소 규모 불렉 잭이란 게임을 17명중 2등을 해서
$ 235 을 땃었던 곳이구나 [선무당 사람 잡은격이였지 ]
오늘은 순자가 내게 전화를 했다 남편 목사님으로부터 정월에 있을 나성 동문회에 가도 된다는 허락이
떨어져 그 기쁜 소식을 전할려고 ~ 갸는 지금부터 들떠 있는것 아닌감 어제 홈에 들어와서 모다 훑어
보았다나 글구 이 내도 그 잉어좀 길러볼까 했으나 넘 일이 10000 은거 같아 생각을 바꾸었다
물론 홈에 들어 오라고 했지만 사모님이 우리네완 격이 틀리는것 아니겠어 ~
서로 넘 반가웠었다 오늘도 한 30분 야기를 했구먼 !
우리 3동 목사사모들은 말을 천천히 하는것 같더라 전번에 나성 이 정구 사모한테서 전화가 왔었는데
갑작이 내 글을 읽곤 목소리라도 들을려고 전화를 했다는군 그런 친구들은 더욱 축복이 내릴지어다 아멘! 할렐루야!
작년 울 환갑때 정구 딸도 왔었는데 인일 후배이기도 해서 180정도키에 절색 ! 미인대회 추천을 받았는데 거절을 했다는군
내가 정구딸 옆에 앉았다가 위압감을 받았거던 헌데 그때 2부 순서에 분위기 화려해지니 먼저 가버렸어
목사님과 딸도 퍽 아쉬었었지 그때 식기도를 정구 남편인 신 원철 목사님이 하셨단다 와! 헌디 어떤 후배 사모는 무색혀게 잘 놀더라 마치 뭐 같더라 하기야 노는 장소이니깐 잉 이만 총총이다
드뎌 희정이를 만났구먼.
몇년전에 우리 고참 선배께서 애 선민아~
너희 친구중에 송희정이라고 있지?
하길래 네에 있지요
난 그애가 너무 보고 싶어
몇년을 찿아보고 싶었는데....
예 알겠어요 수첩으로 우선 확인 들어가서 전화했더니 마침 희정이가 전화를 받길래
자초지정 얘기하고 그 선배에게 알려 주어 전화 통하게 해 드리니...
그 언니는 많이 그립고 보고 싶고 한데 희정인 별로로 생각하는 것 같았지.
오히려 그 선배에게 몰라요 하면 마음 속으로 아련한 추억이 될텐데...
나도 실망이 되었었는데
희정이 보면 그 언니 만났나 꼭 물어 보고 싶다.
미서나!
일상의 일을 그리 잔잔하게 또 구수하게 써 내려가다니.....
읽는 재미가 솔솔하니
그 기쁨이 우리를 흐뭇하게 미소 지며 공감하게 만드네.
종심.......얼마전에 전화 2번하다 안 받아서 통화 못했음 미서니는 안다.
혜경.......은희 언니와 수준 맞고, 음악과 미술로 조예가 깊어
난 가끔 난 너무나 무식해 난 뭐하며 살았나?하면서 고마워 한단다.
우리 꽃순이 어쩌다 아가~~~~~하고 꽃순이 부르면 꼭 아가 아니에요 언니예요 해서
나를 미소짓게 하지.
호문아.....요새는 유아원에서 볼에 뽀뽀도 선생님이 하랜단다
할아버지가 절대로 입에 하면 안된다고 하니까
알고 있어요 하더라고.
브라질 영희야~~~
눈팅은 꼭 하지?
영희야 잘있지?
어찌 그리 컴으로 많은 선 후배들로 만날 분들이 그렇게 예약이 많은지....
한국 사람보다 더 바쁜 그대가 참 훌륭하게 느껴졌었지 그땐...
얼만큼 쉬다가 까꿍~~하고 나오시게나?
오늘은 너무 늦어 요기까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