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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으로 흐르는 강

글/윤정강 강물은 흘러 숲이 우거진 언덕을 지나며 유월의 나무에게 안부를 전합니다. 파란 하늘에는 흰 구름 두둥실 떠가고 낮 달이 마중을 나와 빙그레 웃는 강산입니다. 숲으로 흐르는 강 마다 들꽃이 손내밀며 유혹을 하고 짙은 그리움이 고향을 물어옵니다. 산너머 저 하늘이 그리운것은 들꽃 곱게 핀 강 언덕 그곳에 보고싶은 얼굴이 손짓하기 때문입니다. 강물이 바람에 일렁일 때마다 초록의 숲이 청초한 춤을 추고 구름도 그림자 만들며 흘러 갑니다. 우리 살아가는 날의 들꽃 향기 가득 유월의 뜰에 찬란하게 빛나고 구름처럼 자유롭게 가슴 포개며 희망의 강으로 흘러가기를 소망합니다. La Golondrina - Nana Mouskou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