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창밖 나뭇잎새가 아침햇살에 밝게 빛나고 있다.
지저귀는 새소리를 들으며 오늘 하루를 위해 주님께 기도한다.
새빨간 제라늄꽃을 보며 커피 한잔 마실 때 선배님의 전화가 왔다.
차분한 음성이 나의 들뜬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만날 시간을 약속한 후, 다시 전화가 왔다.
“고추가루 좀 있어? 애한테 김치와 깍두기를 만들어 주고 싶어 그래. 한 주먹만 있으면 되는데… ”
선배님 마음도 내가 엘에이 아들 한테 갈 때와 똑같은 것 같다. 저희들은 김치 없어도 괜찮다고 하는데.
큰아들이 남편의 머리를 깎아 주고 있다. 제고생이 인일여고생 만나러 간다며…
평온한 좋은 날씨다. 길은 한산한 편이다.
1번도로로 들어서니 몬트레이 쪽에서 안개가 몰려온다. 안개가 끼면 추울텐데…
다행히 몬트레이는 맑게 개었다. 관광객들이 부둣가를 걸으며 진열된 상품과 음식들을 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고 있다.
나는 오는 사람들을 쳐다보며 선배님을 기다린다. 맞다. 선배님이시다.
그 옆에, 그 옆에는 키 크고 멋진 청년이 함께 걸어 온다. 아드님이구나. 잘 생겼네. 처음 만나는 선배님인데도 스스럼 없이
친근하다. 인일 홈피에서 정을 주고 받아서 그렇구나. 아드님은 박사학위 받고 이곳 대학원에서 조교수로 있고 선배님은
동아시아지역에 파송된 60여분의 선교사님들을 돌보고 계시단다.
식당 앞에서 지나가는 관광객에게 음식을 맛보여 주고있다.
“이 곳의 명물 크램차우더예요.” 아들이 설명해 준다.
선배님이 받아서 아들에게 하나, 우리에게도 하나씩 주시고 맛보신다. 조갯살이 쫄깃하게 씹히고 따뜻하니 좋다.
바다가 잘 보이는식당 “ 이사벨라” 이층으로 올라가 창가에 앉았다. 커피를 마시며 메뉴를 본다.
“ 뭐가 맛있나?” “ 아드님이 잘 아실테니까 하나씩 골라주세요.” 맑은 얼굴의 그는 씨익 웃으며 엄마와 우리를 위해 각각
다른 것들로 웨이트레스에게 주문한다.
모두 해물요리다. 하나는 틸라피어, 하나는 오징어에 파르매산 치즈, 하나는 국물있는 해물탕, 그리고 해물 platter.
모두 먹음직스럽다. 선배님도 아드님도 작은 접시에 골고루 덜어 나누어준다. 맛있다.
선배님은 전에 이 곳 산호세에 오셨던 이야기며, 하시고 계신 일 이야기, 인천 옛날 이야기를 들려 주신다.
창밖에는 누워 발로 젓는 색색의 보트가 무리지어 지나가고 있다.
남편이 게다리를 깨치고 통통한 살을 아드님에게 건네준다.
“ 이거 한번 먹어 볼래요?” 살짝 웃으며 바라보더니 눈인사하며 받아든다.
' 이이가 왠일이야? 맘에 정말 드나보네. 아들 생각나나? 손주 볼 때가 되어 그러나?'
엄마가 주는 것도, 남편이 주는 것도 맛있게 받아 먹는다. 정말 내아들 생각난다.
먹는건 뭐든지 잘 먹지. 드려서 효도하는 아들도 있고 잘 먹어서 효도하는 아들도 있다 했는데, 그걸 알고 잘 받아 먹는건가?
우리 목사님도 그러셨지. 심방가서 주는거 잘 먹는게 기쁨주고, 섬기는 것이라며 하루에도 몇번씩 가시는 곳마다 맛있게
싹싹 잡수셨지.
“ 이제, 어디 가 보고 싶으세요?” “ 어디가 좋을까?” 아드님을 쳐다보며 물으신다.
“ 약속 있다고 했지?” “ 어머니 좋으신대로 하세요. 저는 시간 괜찮아요.”
엄마를 위해 시간을 모두 비워 놓았나보다.
밴은 캐너리 로우와 수족관을 지나 해변을 따라 간다. 밀물이 되어 비치에 바닷물이 가득하다.
바위 많은 얕은 물가의 비치에 밴이 섰다.
“ 야, 바다다!” 선배님이 갑자기 애기마냥 바다를 향해 쏜살같이 모래위를 달려 내려간다.
어? 나는 놀래 아드님을 바라본다. 아드님도 놀란 눈으로 바라보면서도 말을 못한다.
좋아라 하시는 선배님은 천진한 애들같이 순수한 마음을 아직도 간직하고 계신가보다.
바닷물이 많이 들어와 잡을게 없다. 그런데도 선배님은 고동과 게고동, 작은게를 보시며 즐거워하신다.
아드님도 그런 엄마가 신기한지 기쁜 표정이다. 사진을 찍는다. 아드님의 모습이 정말 늠름하다.
미대륙을 자전거로 한바퀴 돌았다했지. 52일간 4300 마일을 달린 멋진 체험을 했다했지. 자신도 대견했을거야.
둘째 태문이 얼굴이 떠오른다. 해마다 한달동안씩 멕시코에 갔을 때도, 브라질, 그리고 중국에 갔을 때도 아무것도
가지지 않은 빈손들고 오직 하나님의 사랑만, 하나님의 말씀만 가지고 여행가서 그곳 학생들과 어울려 춤추며 노래하고
가르치고 돌아와 얼마나 가슴 뿌듯해 했던가?
17 Mile Drive를 돌며 아드님은 내내 엄마 곁에 붙어서 이곳을 안내하는 가이드 노릇을 한다.
Bird Rock, The Lone Cypress, Pebble Beach, Sea Lion, The Ghost Tree, 비싼 주택들을 하나 하나 자상하게 설명한다.
아름다운 곳, 아름다운 사람들, 아름다운 시간들…
남편은 다른 곳에 더 가보고 싶지 않으신지 물어본다.
희고 고운 모래, 사파이어 에머랄드 빛의 반짝이는 카멜비치, 유서깊고 아름다운 카멜미션 해가며…
아마, 엄마와 아드님이 너무 좋아 헤어지기 싫은가 보다.
함께 더 있고 싶은가 보다.
오래 오래 이야기 나누고 싶은가 보다.
7월 11일 2008년
와우~
경숙씨 올린글 읽으며
기념일 휴가를 아들과 함께 한 정례와,
정다운 분들과 좋은 시간 만들며
맛있는 음식과, 주변의 아름다운 경치.....모두 그려집니다.
몬트레이, 카멜..참 아름다운 곳이더군요.
저도 재작년 여름에 아들과 그 주변 모두 돌았답니다.
고마와요. 경숙씨.
경숙 님,
언제 또 그리 감동어린 글을 쓰시고 또 올리셨어요?
제 모습 이 세상 다른 사람들이 들여다 보는게 꽤나 쑥스러운데...
아들애가 뭐라 그럴런지... 그것도 궁금하네요.
"엄마, 6년 후배라면서 학교 때부터 서로 알았어요?"
"아니, 모교 동창 홈피 덕이란다."
게다가 부군까지도 오래전부터 알았다는듯이 대화가 통하는 우리들의 모습이
아이에게 꽤나 신기했던 모양입니다.
무엇보담,
이 공간은 하늘마냥 온 세상 사람들이 드나드는 곳이니
이 자리를 빌어 저도 경숙 님과 부군 박인식 권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하루 온종일 시간 내 주시고 바다를 바라보는 멋진 식당에서 맛난 점심
또 일요일 예배 후 식사 대접도 해 주시고...
참으로 자상하게 두분이 챙겨주셔서 오히려 친정에 다녀온 느낌이랍니다.
미국서 시간을 내는게 그리 쉽지 않은 거 우리 다 알잖아요.
두분은 넓은 가슴과 깊은 연민을 가지신 분들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제게 전달되었어요.
그리고 서로 짝을 잘 만났다고나 할까요.
이견이 있더라도 서로 호흡을 잘 맞추고 이해하는 부부란 느낌을 가지시게 만드시는 두분
해산물 풍성한 인천에서 인일-제고 짝으로 만나 대화의 소재도 비슷하여 심심하지 않으실 것 같고
편안한 마음으로 고객들을 대할터이니 요즈음 불경기에도 마음을 배불리 해주실 것 같고
교회에서도 궂은 일 마다치 않고 챙겨주시니
이웃들은 물론 하나님의 이뻐하심 받기에 충분하다고 자신있게 말하고 싶네요.
나도 경숙 님처럼 베풀며 살아야지 하는 마음으로 돌아왔답니다.
LA에 있다는 아드님 생각나게 해서 미안해요.
대신에 다음엔 짬을 내서 꼭 만나보세요.
자식은 자식인 걸 이번에도 다시금 깨달았어요.
경숙 님,
왜 세상이 살만한가? 라고 묻는 사람들이 있다면
두분처럼 순수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감히 크게 말할레요..
함정례 선배님과 깅경숙 후배의 만남과 오고가는 글을 읽으면서
참 좋은 세상, 아름다운 세상에 살고 있다는 것을 우리도 알게 되었답니다.
그런데 선배님, 아들과 엄마가 아니라 누나와 동생 사이 같아요.
어떻게 그렇게 나이가 적어 보이시는지요.
효자 아들을 두신 것도 이유가 되겠지요?
경숙 후배, 글 읽으면서,
그 옆 저쪽 쯤에 나도 꼭 있었던 거 같았어요.
만남의 즐거움을 이렇게 공유하게 해주니 고마워요.
언잰가 함선배님댁에 가셨던 이야기 기억하고 있어요.
여행하시면서 사람들 만나고 보고 느낀것을 글도 쓰고 사진 찍고 그림도 그리시는
여유로운 선배님은 참 좋으시겠어요.
몬트레이, 카멜, 포인트로보스, 빅서를 여행하다보면 그림 그리시는 분들이 많지요.
이 지역에는 유명한 작가들도 많고요.
"분노의 포도" 의 존 스타인벡, "북회귀선"의 헨리밀러, 시인 로빈슨 제퍼스가 있지요.
언젠가 이 곳에 또 오시면 해지는 저녁 노을을 보며 향긋한 커피 한잔 함께 나누고 싶어요. 선배님.
바람한점 없고 연휴 후라 더욱 힘들었어요.
함선배님과 만나 나누었던, 즐거웠던 이야기를 전하고 싶은데 영 손이 잡히지 않았어요.
아드님 때문에 오셔서 저를 만나 주시고 저희 교회를 예쁘게 칭찬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더욱 좋았던 것은 저희 11회 함정옥의 언니이심을 알게 된것이고요.
홍예문 넘어서 우연히 만났던, 얼굴이 하얗게 빛나던 남학생이야기도 재미 있었어요.
두고 두고 하나씩 하나씩 꺼내어 보다가
다시 선배님 만날 때 더욱 반갑고 즐거운 이야기 나누고 싶어요.
김치 깍두기는 담가 주셨어요?
아드님이 어머니를 기억하며 맛있게 꺼내 먹을거예요.
주는대로 잘 받아 먹는거, 우리 엄마가 제일 좋아하시는 거예요.
사진 한장 더 올릴께요.
정말 선배님 만나서 행복했어요.
넘치는 사랑과 칭찬 감사합니다.

인일 홈피가 얼마나 큰 일을 하고 있는지 선후배들을 사랑으로 묶어주는지 다시 한번 알게 됐어요.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요.
자애로운 눈빛이 예쁜데 함선배님은 선그라스를 벗지 않으시네요.
김선배님도 아드님과 함께 있으면 친구 같다 할거예요. 모습도 마음도...
정말 짧은 댓글 속에 다정하고 예쁜 선배님의 마음이 고대로 들어 있어요.
무더운 여름 건강하세요.
용상욱 선배님은 정말 저의 수호천사이세요.
제가 또 덤벙대다 실수를 했네요.
이제는 잘못된 것, 잘못된 마음까지도 있으면 말씀해 주세요.
언제든 사랑으로 지켜봐 주시는 선배님께 감사드립니다.
아이쿠 경숙 후배, 잘못 알고 있군요.
실수라니요?
혹시 지난 번에 용상욱님의 댓글이 없어진 거 말하는 건가요?
진작 설명을 해야 했을 걸, 내가 오히려 실수를 했네요.
용상욱님의 댓글은 일부러 삭제한 것이 아니었어요.
데이터 복원 후 올라온 글을 수작업으로 그 위로 올릴 때 빠졌던 거였어요.
나도 처음엔 본인이 일부러 삭제하신 건가 하다가
'내 댓글이 없어졌군요' 하는 용상욱님 글을 보고야 아닌 걸 알았어요.
그래서 서둘러 먼저 번 데이터를 보니 거기에 그 오르지 못한 댓글이 있었지요.
이미 날짜가 지나서 경숙 후배의 댓글과 허밍버드가 다시 올아와 있으니
그냥 갖다 놓을 수 없어서 용상욱님께 사실을 말씀 드렸지요.
용상욱님께서는 극구 그럴 필요 없다고 하셔서 그냥 두었는데
그 아래는 경숙 후배의 댓글도 있었으니
마땅히 경숙 후배에게도 자초지종을 설명했어야 했는데 그 생각을 못했어요.
말없이 삭제하는 짓을 내가 했다고 생각했겠군요.
이렇게 늦게라도 설명하게 되어 다행이에요.
경숙 후배, 실수했다는 말, 이 일 맞지요? 아닌가?
잠시 속상하게 했을 거 미안해요.
좋은 하루 되기 바래요.
하얀 모래밭에 내려온 함선배님과 아드님은
무언가 있을까 열심히 찾는 것 같았어요.
옛날로 부터 하늘로 부터 바다로 부터
왔을 것 같은 사랑의 편지 같은 것
하얗고 얇은 조가비 동글 동글한 돌맹이를
가실 때에는 아쉬워하며
아드님과 돌맹이를 들어
멀리 멀리 바다에 전하는 거였어요.
사랑의 마음이었는지 그리움 이었는지
김영주 선배님, 제가 공연히 마음쓰게 했어요.
미안하다 하실께 아니라 제가 죄송하네요.
이래서 더욱 선배님이 다정하고 가까워 지는것 같아요.
제가 글 올릴 때 날짜를 쓰는 버릇이 있는데
2008년을 2007년으로 썼지 뭐예요.
"뿅! 쪽지가 도착했습니다"
용선배님께서, 잘못 쓴것 아닌가 하고 알려주셨어요.
아, 고거! 참 재미있어요.
그래서 저의 영원한 수호천사님이라 부르지요.
선배님,
전영희 불러 주셔서 감사드려요.
전영희는 저의 영원한 사부님이시거든요.
받은 사랑 너무 커서 어떻게 다 갚을 수 있을지 걱정되네요.
감사합니다.
자세히 드려다보았어요.
근데 우리친구 정례인지 전혀 모르겠더라고요.
서로 글을 주고 받은건 알았는데 그넓은 천지에서
진짜루 만났다는것이 보는 우리도
꿈같습니다.
잠깐의 시간이었지만 얼마나들 반가웠을까요.
정례와 경숙후배의 만남은 옛날옛적에
미리 정해졌던것이겠지요.
우리홈피의 위력이 대단하네요.
잘~생긴 정례아들도 보게되어 우리도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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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일요일 아침이예요.
들어와보니 반가운 이름들이 들어있네요.
경숙 님,
사건은 관점이 만든다는 말이 맞네요.
어쩜 그리 만남의 사건을 아름답게 엮어 가세요?
아직 아이에게 홈피 알려줄 여유를 갖지 못했네요.
오늘 전화 통화하면서 소식 전해주면 좋아할 거예요..
참, 김치 깍두기 담가주지 못하고 왔어요.
일요일 교회에서 오는 길에 장을 봤어야 했는데 .
몬트레이에도 한인 식품점이 있다고 먼저 집에 들러 옷 갈아입고 다시 나오자는 제안을 받아드린 제 불찰 때문이지요.
엄마가 온다고 동네 도서관에서 우리말 책이랑 비디오를 빌려놓았는데 그 중에 <비밀>이란 드라마가 있더라구요.
경숙님 내외분 만난 토요일 밤 비디오 보면서 비밀 폭로를 누가 먼저 할 건가를 놓고
아이스크림 내기를 했었는데 제가 졌거덜랑요.
그래서 아이스크림도 사줄겸, 또 서너달은 뒤집어쓴 먼지투성이 자동차를 세차 시킬겸 나가야하니까 그 때 장보자고 했는데...
잠시 쉬었다 나가자던 제 제안을 다시금 스스로 우르르 무너뜨린 거 있죠.
제겐 20-30분 혹 1-2시간의 "짧은 단잠"이란게 없답니다.
최소한 서너시간, 아니 7-8시간 푸욱 자아먄 잠에서 깨는, 참 챙피한 습관인데요. 고쳐지질 않아요.
.
그걸 잘 아는 아이라서 엄말 깨우질 않은거예요.
일어나보니 어두움으로 밖이 둘려쌓여있고
그래도 나가자니까 Rain Check으로 남기자네요. 그래야 또 올거라며.
깍두기는 꼭 담가주고 오려고 했는데... 그만...
고추가루랑 깨, 병에 옮겨 냉동기 속에 넣는데 참 미안하더라고요.
제 부끄러운 모습의 일면이랍니다.
제가 봐도 어이가 없을 때가 많아요.
***
하여튼 아이들과 엄마의 만남은 늘 그렇답니다.
할일을 쭈욱 기록한 종이에게 늘 민망하지요.
***
바닷가!
특히 태평양 바닷가는 이상하리만치 마력이 있어요.
조국이 저 건너편에 있어서인가봐요.
처음 태평양 바닷가에 섰던 기억이 아스라이 떠오르네요.
수영해서라도 건나가 부모님 뵙고 싶은 충동이 어찌나 심했는지
주룩주룩 눈물이 흐르는데 주체할 수가 없었어요.
추억치곤 너무 생생해요..
그래서인가봐요.
몬트레이 바닷가에서 주어온 돌맹이 한개
또 동그라미 말린 해초
제 책상위에서 저랑 대화를 나눈답니다.
참 고마와요,
우리 경숙 님.
동부에 오면 머물 곳 있는 거 잊지 마세요.
영주 님,
실제의 제 모습 보시면 깜짝 놀라실거예요.
화장도 별로 할 줄 몰라 시골 아줌마랍니다.
그나마 그날은 후배에게 잘 보일려고 하긴 했는데 워낙 솜씨가 없어서요
색안경이 모든걸 감추는거 이제사 배웠네요.
제 시력은 아주 나쁘답니다.
그래서 원래 안경 위에 프라스틱 색안경을 얹혀서 운전시에도 꼭 필요할 때만 사용하곤 했지요.
안경 값이 한국이 미국보다 저렴해서 2-3년에 한번씩 방문길에 구해 사용하는데
이 색안경은 작년 방문길에 안경집에 같이 왔던 동생의 선물이랍니다.
색안경도 없이 그동안 어떻게 살았느냐며 왜 진작 예기 하지 않았느냐고요.
제 시력에 맞춘 도수 있는 이 색안경!
온 세상이 잘 보이면서도 어찌 편리한지
햇살이 조금만 비추어도 열심히 쓰고 다니지요.
아들애의 색안경에도 우리만의 숨은 이야기가 있답니다.
7년전 서부에서 대학원 들어가기전 시애틀 --> 샌프랜시스코를 3주간 혼자 자전겨 여행을 떠나기전
엄마로부터의 선물이었어요.
"엄마, 이 안경 기억나? " 어찌나 보물처럼 잘 사용하는지요.
그래서 우리 둘이는 각자 소중한 추억이 담긴 색안경을 벗을 수가 없었나봐요.
영주 님,
홈피에서 수고 많이 하는 거 보아왔어요.
늘 고마와요.
인일 홈피의 위력
정말 대단해.
네 말데로
옛날 옛적의 인연이 있었을거야.
그렇지 않고서야.
너무 신기하지 않니?
그리구 말야
마음 넓이가 태평양 같은게
경숙 후배가 오히려 나의 언니 같은 거 있지.
너도 만나보면 내 말 무슨 뜻인지 알거야.
경숙 후배가 꼭 너처럼 푸근해.
참,
그저께 (금요일)
이곳 뉴저지에서
텍사스에서 온 문숙종과 아들, 임현숙, 선희자
뉴욕/뉴저지에선 한혜련, 이화정, 김인숙 (글쓰는), 하덕실, 그리고 나
이렇게 만나 저녁 식사 나누었다.
40년만에 처음 만나는 숙종인 여전히 예쁜데
길에서 보면 몰라볼만큼 성숙한 여인으로...
최인옥 후배님,
경숙님은 행복의 열쇠를 간직하고 사는 분 같아요.
사람을 푸근하게 하고
보기만 해도 벙글할 수 밖에 없는
그런 마술의 힘이 있거던요.
산호세의 산타클라라 교회
참 좋은 교회예요.
처음엔 목사님 때문인가 싶었는데
알고 보니 김경숙님과 부군같은 분이 계시어
비슷하게 좋으신 분을 담임자로 모실 수 있었던 거더라고요.
저도 닮아보려고 수련하는데 잘 안되서...
어제 전화 고마와.
LA의 아름다운 태평양 바닷가 주변을 자주 찾는 그 모습
늘 그려보게 해주어 고마와.
상상의 날개를 피게 해주는 너를 포함해서 멋진 인일인들 덕에
조금씩 삶의 진수를 파헤쳐 보려고 애쓰는 내가 된 거
참 좋네.
후배랑 부군까지
일요일날에도 어찌나 잘 해 주셨는지
몸둘바를 모르겠더라고.
그 분들의 마음이 넓지 않고서야
가능한 일이겠니?
참, 공통분모가 가져다주는 정이란게 참 신기해.
인천 예기 참 많이 나누었거던.
참 깜빡했어요.
어저께 도서관에서 <에덴의 동쪽> 비디오 빌려다 보았어요.
와아!
한번 다녀왔다고
살리나스, 몬트레이 단어가 나오고 장면이 나오면
혹시 아는 곳 지나치지 않았나 싶어 열심히 되돌려보면서요.
존 스타인벡!
당대의 시대 상황 속에서 인간 가족사의 애증을 예리하게 잘 풀어나갔네요.
전에는, 영화를 볼 때
등장 인물의 삶과 성격을 내 주관에 비추어
좋다거나 나쁘다고 평하곤 했는데
등장 인물 각자 모두를 객관적으로 보게되고 또 이해가 되는 걸 보면
제가 나이가 들어간다는 증거 같네요.
그러고 보면
태어나는 순간 부터 모든 순간, 때가 소중하고 아름다운데
왜 그리 커다란 정죄와 판단의 잣대를 품고 살아왔는지
정죄의 잣대는 작게,
가슴은 바다처럼
머리는 냉철하게
다듬으며 살고 싶다는 생각을 만든 영화였어요.
경숙 님 덕분에
또 좋은 영화 한편 보았어요.
경숙 선배님.
함정례 선배님께서 다녀가셨군요...
재작년 5회 선배님들께서 이 곳 캘거리에 오셨을 때 정례 선배님을 뵈었지요.
한떨기 꽃처럼 잔잔하고, 부드러운 미소, 늘 기억하고 있었는데...
바다를 배경으로 한 모습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덕분에 인일 게시판의 위력을 절감했습니다.
해병 전우회가 울고 갈 일입니다.
더 더군다나
훌륭하신 남편의 후원이 대단하네요.
아름다운 부부애가 돋보이는 단란한 그림이 그려집니다.
캘커리에서의 추억도 기가 막힌 거였지요.
인일 후배들이 우리 동기 최용화네 집으로
음식을 만들어 풍성하게 자려주시고
우리 모두를 환영해 주셨잖아요.
언니 - 동생 하며 살던 캘거리 인일인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 늦게나마 고마움 전합니다.
벗 용화도 참 좋은 사람이지만
후배들이 잘 따르고 서로 아끼는 모습,
인일에서 뭔가 훌륭한 가르침을 받은 은혜 때문인거 같아요.
금재님의 글
북미주 문필가 웹사이트 소개해 주셨잖아요.
그러다가 그만 그 사이트 이름
기억 상실증 속에 잠겨버렸어요.
그래서 인일 홈피에서만 가끔씩 님의 글을 보았어요.
지금도 활발히 글 쓰시고 계시나요?
.
"인일 홈피의 위력... = 해병 전우회가 울고 갈 일"
표현이 기막히네요.
탁월한 글 솜씨
앞으로도 기대가 많답니다.
***
맞아요.
경숙 님 부군 박권사님께서 홈피로 만난 아내의 선배라는 사람을 위해
소중한 하루 몽땅 기쁘게 함께 해 주신 거
우리 경숙 님이 남편의 신뢰를 얻었다는 증거겠죠?
부부간에 서로를 위한 배려가 물씬 묻어나는 우리 경숙님 가정
화애한 가정에서 이제 장성한 세 자녀분
박태원 (Ted)
박태문 (Gerry)
박태성 (Michell)
만나보진 못했지만
단란한 가정을 꾸려갈 능력 충분히 훈련받은 주인공들이 되리라 믿지요.
제가 갖고 있던 조그만 카메라
이번에 처음으로 큰 마음먹고 사가지고 아들네 간 거였어요.
디지탈 카메라 처음 만져보는데
찍은 사진들 어떻게 컴퓨터에 저장하는지도 아직 모르니
홈피에 올리는 건 엄두도 못낼 일예요.
거기에 부군이랑 경숙님 사진 들어 있는데
아쉽네요. 올리고 싶은데...
부군의 카메라에서 두분의 사진 한장
살짝?
올려주실 수 있을까요?.

함선배님, 주일날은 참 좋습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찬양만 하고 있으면 아침 점심 저녁 다 해결해 주시거든요.
돌아와 보니 아름다운 선배님 후배님들의 마음 마음들이 전해지고 있네요.
혹 생각나실 때마다 기도해 주셨으면 하고 저희사진 올립니다.
에덴의 동쪽 보셨군요.
저는 인터넷 통해 드라마 "대왕 세종"을 보았습니다.
태종이 죽는 시간이었지요.
어렸을 때는 부모와 싸우고 결혼해서는 배우자와 싸우고 늙어서는 자식과 싸우는
인생들이지요. 오늘 장면은 그렇게 싸우던 형제와 부모자식 며느리 왕과 신하가
화해하는 아름다운 시간들 이었습니다. 몇번인가 울먹이며 흐르는 눈물을 닦았습니다.
바닷가에 나가면 밀려오는 파도를 봅니다.
크고 작은 파도는 미래라는 시간이지요. 몰려오는 미래를 향해 서있는 저를 봅니다.
몰려오던 파도는 발 앞에 와 물거품 되어 하얗게 부서져 없어져 버리고 말지요.
잔잔하던 파도도 무섭던 파도도 시간이 흐르면 아무것도 아닌것을...
"살아있는 동안 사랑하자. 사랑하자. 후회없이 사랑하자" 생각해 봅니다.
함선배님, 사랑합니다.
재주 많은 팔방미인 이시라고 들었어요.
그림도 무척 잘 그리신다고요.
전에 왓슨빌에 온 조카이야기 들었어요.
한번쯤 서로 시간 맞으면 보고 싶은데 연락 가능한지 모르겠네요.
왓슨빌은 산을 넘어 가야하는 외진 작은 타운인데 산타크루즈에서 몬트레이 가는 길에 있지요.
한국음식 먹고 싶으면 한번 연락하라 해주세요.
봄날, 정말 재미있고 행복한 곳이예요.
나도 후배님이 부러워요.
우리 홈피를 위해서 가진 재능으로 봉사할 수 있고
좋은 선배님들과 만나 좋은 이야기 마음껏 나눌수 있으니 얼마나 좋아요.
나도 후배님이 부럽답니다.
신금재님, 우리 정말 오래간만이네요.
엘에이모임에서 만났던게 꿈만같네요.
" 한 떨기 꽃처럼 잔잔하고, 부드러운 미소... "
이 표현은 또한 후배님 자신에게도 맞는것 같아요.
드레스를 입고 옷매무새를 만지던 단아한 후배님을 예쁘게 기억하고 있답니다.
언젠가 저도 아름다운 캘거리에 가보고 싶어요.
예쁜 모습, 예쁜 글 보고싶어요.
지금 "엄마와 아들" 이야기 하고 있는데 "부부"가 왠말이예요.
선배님의 날카로움에 깜짝 깜짝 놀래곤 합니다.
글을 쓰시는 분들의 날카로움은 늘 경이의 대상이랍니다.
" 해병전우회가 울고 갈 일" 도 그렇구요.
정말 우리 인일 동창 홈피가 해병전우회 보다 더 끈끈한 정으로 뭉쳤으면해요.
게시판지기 모임의 사진 잘 보고 있어요.
볼 때 마다 아름다운 모습, 예쁜 모습, 우아한 모습들을 보며
다음엔 또 어떤 모습을 보여주실까 기대하곤 합니다.
항상 고은 모습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는 사진을 보면서 정례를 닮은 사람이 나오네....그러면서 보았는데 아, 정례가 아들하고 있는 사진이네요!.
그 아들... 너무나 잘 생기고 멋진 아들을 하와이에서 본적이 있는데
선글래스가 그 멋진 얼굴을 감추어 버렸구만요..
정례는 대번에 30살을 어리고 예쁘게 만들어준 선글래스가. ㅎㅎㅎ
나도 이번주 목요일에 샌프란시스코에 갈 예정인데
그리고 이성호 목사님 교회에 가서 예배드릴 예정인데 정례가 선수를 먼저 쳤군요.
너무나 재미있어요!
인일 선후배의 만남은 정말로 홈피덕입니다.
우리는 딸이 오라고 해서 가지만
시동생이 몬트레이 살고 해서 이미 여러번 다녀 온 곳이라 여행 가이드는 필요 없구요.
주일날 교회에서 만나보면 너무나 반가울것 같아요.
정례야 좋은 시간을 가지고 왔구나
훌륭한 아들과 다정한 휴가 여행이라...너무나 부러운 장면이구나.
동부친구들 다 만났어? 숙종이가 보고 싶었는데..
사진 올리는 것 빨리 배워서 올려줘봐!
이곳 캘거리에서는 지난 주말 선후배 동문들이 바베큐 파티를 했어요.
사진 용량이 커서 못 올리고 있지요.
선배님
저희 캘거리 문협 싸이트 주소가 변경되었어요.
다음으로 들어가서 "캘거리 한인 문인 협회" 누르시면 되요.
그럼 늘 건강하시기 바래요.
김경숙 선배님
어쩌면 글을 그리도 감칠맛 나게 쓰시는지요?
선배님처럼 저도 제라눔 꽃을 바라보며 커피를 마시다가 선배님 글을 보았어요.
캘거리 저희 집은 언제나 인일 동문들을 위하여 열려있답니다.
지금은 두번째 동인지를 준비 중이고요.
캘거리의 여름이 스탬피드 축제를 맞아 활활타오르더니 이제 좀 가라앉아 가는 듯...
선배님, 좋은 글 자주 뵙기를 바랍니다.
어머님 소식 듣고, 많이 슬퍼하셨으리라 생각했어요.
이제 위로 받으시고 많이 좋아지셨으면 좋겠어요.
정말 따님 만나러 오신다 일년전 부터 듣고 기다렸는데 뵙게되네요.
엘에이 모임에서 대표로 나와 사행시 지으며 즐겁게 해주시던 기억이 새롭네요.
이목사님께서 무척 좋아하시겠어요.
저희 찬양대 지휘자가 소아과 신장전문의 이신데 따님 하고도 대화가 통하겠네요.
점심은 꼭 함께 했으면 좋겠어요.
저는 정말 복 많이 받았어요.
좋으신 선배님들과 자녀들을 만나 뵐 수 있으니까요.
미시유에스에이 에서 선배님을 대할 수 있어 얼마나 기쁜지 몰라요.
활짝 웃으시는 얼굴, 반갑게 뵙겠습니다.
신금재님, 빨간 제라늄은 언제나 기쁘게 하지요?
물만 잘주면 거의 일년내내 볼 수 있으니 정말 효자예요. 나의 친구고요.
좋은 동인지가 나올거예요. 모두들 좋아하겠네요.
후배님, 후배님이 있어 행복해요.
이인선 선배님과 도산학 선배님, 김영주 선배님께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계신 썬그라스 없는 쌩얼굴.
한장 올립니다.
더 밝게 웃으시며 잘 나온게 있는데 제가 눈을 감았어요.
저는 사진을 찍으면 반은 눈을 감는답니다. 하나.둘. 셋! "셋" 하면 눈을 감는답니다. 왜그런지 모르겠어요.
오른쪽 분은 8회 오정선 선배님 이십니다. 저의 친정 식구, 친언니와 똑같습니다. 함께 교회섬기고 있지요.
함선배님 머리 위에 흰 꽃잎하나 떨어졌어요.
아드님 목 뒤에는 항상 추억어린 썬그라스가 걸려 있구요.
좋은 아침입니다.
경숙 님,
부지런도 하셔라.
또 언제...
오정선 님은 전에 어디서 많이 뵌 얼굴이었어요.
아하!
겨우 3년 차이니까, 학교 다닐 때 봤었나?
하나, 둘, 셋, 하고 셔터를 누를 때
전 카메라를 아예 같이 움직여서
아이들이 제게 찍어달란 부탁을 잘 하지 않았거던요.
그러니 눈감는 경숙님이 저보담은 낳네요.
하여튼 인일인 셋이서 만난게 침 신기햬요.
인선아,
이번 주일 교회 가거들랑
꼭 정선 후배랑도 같이 사진 찍어라.
그 교회에서 놀래겠다.
왜 인일 출신들이 자주 오는가 하고.
하긴
우리나라에서 감리교회의 교세를 지역별로 비교해 본다면
강화/인천이 속해있는 지역이 상당히 강한 편이라 그런가봐.
그래서 미국서도 감리교인들 가운데 인천/강화 지역 출신이 많더구나.
이성호 목사님은 우리 아이들 자랄때 우리교회 중고등부 담당이셨어.
가까운 곳에서 나중에 목회하시기도 하고 우리들이 다 좋아 하던 목사님이셔.
잘 안다(! ?)고 할 수 있는 분이지..ㅎㅎㅎ
시동생도 가까운 몬트레이에서 목회를 하니까 그곳에도 가봐야하는데
우겨서 산타 클라라 교회를 가자고 해 놓았는데...
인일 후배가 또 하나 더 있으니 반갑네.
경숙후배는 좋은 글로써 자주 만나서 오래 전 부터 친숙한 사람 같기만 하고 ..
이제 며칠 안남아서 두근 거리면서 기다린다.
경숙후배
글들이 너무 좋아서 가끔 11기에 들어가서 읽어 본적도 있는데
미씨에서도 만나는 군요. "그대 앞에서 작아지는 나"라지만 어쩆든지 감사하구요.
곧 만나요!
17miles drive에서 찍은 사진 너무 멋있구요.
아주 스윗한 아드님을 두셨군요.
경숙후배는 늘 볼때마다 느끼는것이지만 참 후덕하고 은혜가 넘치는 모습이예요.
흘러나오는 음악 너무 좋구요~~~
모처럼 홈에 들어와 평안함을 가지고 나갑니다.
선배님들을 뵐 때마다 우리 인일이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모르겠어요.
오늘은 법정스님의 '무소유' 를 읽었습니다.
장미동산의 선배님들, 후배님들, 우리 모두에게 말씀하고 계셨어요.
아름다움
= 낯모르는 인일 누이들에게 =
슬기롭고 아름다운 인일소녀
슬기롭다는 것은, 그리고 아름답다는 것은
그 사실만 가지고도 커다란 보람이다.
인일 장미소녀, 네가 있음으로해서
네 이웃이 환해지고 향기로워진다.
인일 누이야, 이 살벌하고 어두운 세상이
너의 그 청청한 아름다움으로 인해,
슬기로움으로 인해 살아갈만한 세상이 된다.
칭찬듣고 칭찬해주는 우리 인일의 장미꽃들은 더욱 아름답고 더욱 향기롭게 피어납니다.
선배님들이 얼마나 자랑스럽고 든든한지요.
이제야 등록을 마치고 글을 올려 본다.
아마도 함 선배님은 우리집과 멀지 않은 곳에 사시는 것 같아.
우리 동기는 이 근처에 없어서 만나 보지 못했어.
이인선 선배님 어머님도 우리집 근처 교회에 다니신 것 같고.
인일 홈페이지로 인하여 외롭지 않은 세상임을 알게 해 주는 수고하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해
무엇보다 너와 경수처럼 늘 인일을 사랑하여 열심으로 참여하는 선.후배 모두에게도 감사해.
김춘자 님,
이처럼 공개적으로 아들과의 사진 올라가 있는게 쑥스러운데
덕분에 인일의 최고 인기 "가수" 겸 "사회자"이신 춘지님의 좋은 격려도 받고 감사해요.
여늬집처럼 저희들도 부모와 자식간에 서로 이해하며 격려하며 살려고 노력하는 편예요.
그래서인지 단점도 참 많은데, 장점을 치켜 세우다보니,
아이는 엄마에게, 엄마는 자식에게 부끄럽지 않는 삶을 살자고.
가끔 화이팅! 하지요.
그 다짐이 3일이 못갈 때도 많지만서도....
이곳 뉴저지/뉴욕에 사세요?
반갑습니다.
전화 주실레요?
사무실: 212-870-3700 (Jungrea Chung을 찾으시면 바꿔 줄거예요).
집: 845-268-1714 (뉴욕주 Rockland County에서 살고 뉴욕시로 출퇴근하지요.)
셀폰은 조카에게 임시로 쓰라고 주어서 한 2-3일 어려울 거 같아서요.
함 정옥(저와 동기)이 언니시지요?
제가 눈팅만 하고 촌 아줌마여서 등록을 이제 겨우 마쳤답니다.
인사가 늦었습니다.
저는 북부 뉴저지 웨인에 살고 있습니다.
많이 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제가 다니는 교회에 Rockland County에서 오시는 분들이 많으세요.
아드님도 너무 멋지고
멋진 아드님을 두신 선배님은 더 멋져 보이십니다.
제가 곧 연락 드리겠습니다.
반가이 맞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경숙님,
덕분에, 동기생 하영희 님과 만나게 되었어요.
서로 주소랑 이메일 오갔거던요.
인일 홈피 정말 신기하네요.
동기들을 그물망처럼 엮어내는 마술의 힘
특히 타국에서 말예요!
Thanks a million!
이웃사촌 (?) 하영희와 함 선배님의 만남도 연결되니 말예요.
인일 홈피덕에 많은 친구들과 훌륭하신 선배님들을 알게 되어 감사하지요.
하영희야, 여기에서 만나니 더욱 반갑다.
우리 아들들은 "엄마는 친구가 없는줄 알았는데.... "
"엄마, 지금도 친구들과 홈피에서 만나? 그렇게 재미있어?" 하며 신기해 한단다.
영희야, 좋은 주말되길 바란다.
경숙 님,
인일인들 땜시 세상이 참 좋다고
다시 한번 체험한 날은 바로 어제, 주일 저녁
차분하고 단아하고 지적인 인상의 영희님 만났답니다.
"양띠인 우리 11기는 백마인 10기에 비해 조용하고 착하다고 할까요".
양처럼 온순하다는 고백에 그냥 고개 끄덕였어요.
오랫만에 해후한 언니-동생처럼
할 예기가 왜 그리 많은지요.
못다한 예기 다음에 풀어놓자며
3시간 반만에 아쉬운 작별을 하였답니다.
***
영희 님,
스스럼없이 우리의 속내를 들어낼 수 있었던거
왜 일까요?
맛난 음식 뒷전으로 밀려날 만큼 대화에 몰입한 우리
다음엔 부군과 함께 만나길 고대할께요.
그 땐 제 차례예요.
***
2008년 7월 한달 사이에
미 대륙의 양쪽 끝에
동생 하나씩을 두게 된 이 기쁨
그 어디다 비기료!
겅숙, 영희 두분 정말 고맙습니다.
오병이어 소식지에서 고운 얼굴 또 뵈었습니다.
저희 후배들을 사랑하셔서 예쁘게 보아 주시니 얼마나 감사한지요.
토요일엔 11기친구 김혜경을 부모님과 함께 만났어요.
아버님은 내리교회 장로님이셨지요.
어제주일은 저희 교회에 오신 이인선 선배님을 뵈었습니다.
이러한 만남들이 얼마나 행복한지요.
자세한 이야기는 다시해 드릴께요.
함 선배님,
주일 오후 쉬실 시간인데도 후배 사랑하시는 마음에 달려 나와 주신 것 감사드립니다.
오래 전부터 아주 친한 언니, 동생처럼 많은 얘기를 마구 털어 놓았습니다.
너무 인자하시고 순수해 보이시는 그 모습에 녹아 버려 마구 이야기가.....
선, 후배관계의 끈끈한, 서로 통하는 그 무엇인가에 이끌리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쏟아 놓은 이야기들에 대해서 저도 참 놀랐습니다.
남들에게 잘 하지 않았던 얘기들도 너무 오랫만에 선배님에게 줄줄줄....
가까이에 좋으신 선배님이 계신 줄 모르고 10년을 혼자 지냈습니다.
선배님을 소개해 주신 홈페이지를 위해 수고하시는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경숙이에게 제일로 감사하지.
경숙아 남편분과 함께 동부에서 한 번 뭉치자!
남편분도 우리 남편 선배님이시잖아.
열심히 교회 섬기고
하나님이 지으신 아름다운 온 세상에 두루 다니며 감상하고 감사해 하는 너의 부지런함에 나는 늘 감탄한단다.

영희야, 따뜻한 너의 마음이 나의 가슴에 와 닿는구나.
그래, 언제 우리 만나겠지. 지난 메모리얼 연휴에 뉴욕에 가고 싶었는데...
내가 이곳 샌프란시스코에 살면서 가장 고맙게 생각하고 행복해 하는 것 중 하나는
가까이에 혜경이가 있다는거지.
글쎄, 혜경이는 여린것 같기도 하고 강한 것 같기도 하고 여성스러운 것 같기도 하고 머슴 같기도 하고...
나를 생각하고 배려도 잘 해주고, 좋은것 있으면 항상 나를 불러 구경시켜주고
맛있는 식당 있으면 나를 불러 먹여주고, 항상 그렇게 나보다 먼저 손을 내밀곤 하지.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단다.
지난 토요일에도 로댕, 모네, 고호 등 유명 미술품이 있는 Legion of Honor 박물관과 De Young 박물관에
나를 불러 함께 갔었단다. 혜경이는 어느 박물관이나 네명까지 들어갈 수 있는 회원권이 있고....
영희, 너도 가까이 있었으면 더욱 좋았을거야.
멀리 떨어져 있더라도 이제 이 곳 우리 홈피에서 자주 만나면 되지.
우리 또 이야기하자.
사진은 박물관 앞이야. 멀리 금문교도 보이고 조금 내려가면 바닷가에 석양이 더욱 멋진 Cliff House 도 있어.
경숙 님,
동기생 혜경이란 분의 아버님이 내리교회 장로님이시라구요.
존함이 궁금하네요.
경숙님에게 남다른 매력이 있다면
사람들을 엮어주는 마력과
사람답게 사는 지혜가 남달리 많다고 할가요. '
도인의 소지가 다분히 있다고 느껴지네요.
..
넓고도 넓은 태평양을 즐길 줄 아는 마음의 여유
남에게도 시원함을 선사하네요.
참 멋진 후배를 알게 되어 기쁨이 솟아나는 이 순간
오늘도 감사의 기도로 시작하게 만드는 님께 다시금 고마움 전합니다.
***
영희 님,
저도 그랬어요.
처음 만났는데도 왜 그리 편했는지..
지금 이 순간에도 고마움으로 가슴이 잔잔한 물가를 바라보는 그런 심정이랍니다.
여명도 채 뜨기전 어두음이 오히려 친근한 이 시간
멀리서 들려오는 기차 고동소리가
뱃고동 소리 처럼 아잔히 들려오네요.
그래서일가요?
잠시 인천에서의 소녀 적으로 되돌아가 봅니다.
영희 님을 기억하며
좋은 하루 되시기를!
.
.

함선배님, 영희 만나 즐거워 하시는 것 제 눈에 보이네요.
저도 정말 기뻐요.
11회 김혜경의 아버님은 김명진 장로님이세요.
그 박물관에서, 2000년전에 쿰란에서 쓴 구약성경을 전시하고 있어 보러 함께 갔었어요.
그 날은 창세기 1,2장과 에녹서 를 보았지요.
관람객 모두 경건한 모습으로 열심히 보고 있었어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되세요.
혜경이의 고등학교 시절의 그 모습이 떠 오른다.
내가 상상하는 혜경이가 아마 맞으리라.
부모님이 평안해 보이시고 아름답게 연세가 드신 모습이시다.
딸과 함께 하시는 시간들이 행복하시기를 바라는 마음 전합니다.
경숙 님,
김명진 장로님과 사모님!
인자하시고 단아한 모습이네요.
이름은 익숙한데 잘 모르겠어요.
미국 오기전까지 내리에 출석하였지만
중고등부 지도 교사들과 성가대원들로서 저보담 10살 위 아래 분들과는 인사를 하였지만
그나마도 어려워하며 지냈거던요.
그 당시는 왜 그리 숫기가 없었는지...
사람들은 조용하고 얌전한 학생이라고 했겠지만
무어라 할까! 자신감 부족에서 온 거였을터인데....
동기 남학생들한테 반말도 하지 못하고 지냈으니..
바보같다는 생각이 지금도 들어요.
지금의 전 180도 완전 딴 사람이 되어 있어요.
수다쟁이에 많은 사람들 앞에서도 떨질 않다니
나이가 들었다는 증거겟지요.
무어라 해도,
장로님 내외분처럼
곱게 늙어가고 싶다는 마음이 커지네요.
사진 덕분에 다시금 자신을 되돌아보니
경숙님, 고맙습니다.
참
사해 쿰란 공동체에서 발견된 사본들들을 박물관에서 보셨다구요?
보시고 느끼신데로, 또 아시는데로 더 자세히 설명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궁금해서 그래요. 그리고 상설 전시인가요. 아님, 단기 순회 전시인가요?
함정례선배님!
우선 선배님의 성함은 중량감이 있네요~~~
성함에서 인품과 신앙이 느껴지는걸요~~~
바르고 에의 바르신 분 것 같애요~~~
제 조그마한 댓글에 곧 그렇게 댓글을 달아주시니 그 겸손함과 자상함에
제가 고개 수그려지네요.
오늘 인터넷을 고쳐서 이젠 가게에서 마음껏 인터넷을 하게 되어 너무 감사하답니다.
경숙후배와 선배님의 잔잔하고 땃,한 대화를 보며 제 마음이 너무 평화로와졌어요.
감사합니다.
함선배님의 전화번호가 올라와 있으니 저도 전화 드려도 될까요??
가끔 여고시절을 떠 올리며 추억도 나누고 남에게 쉽게 말하지 못하는 생각도 나눌 수 있으면 참 좋을거야.
어떤 이야기들을 나누었는지 궁금해 지네.
함선배님, 혜경이 부모님께서는 선배님과 정목사님을 곧 기억하시더라고요.
엘에이에서 한번 만나적도 있다 하시고...
정목사님께서 정말 훌륭하신 분이셨다고...
사해사본 전시회는 8월 10일까지 하고 다른 지역으로 옮긴다했어요.
처음 전시되는 것은 시편 119편인데 교대로 전시하기 때문에 저는 에녹서와 창세기를 본거지요.
에녹서는 BC 2세기에 쓰여진 것이고 창세기는 BC 1세기, 시편은 1세기에 쓰여졌을거래요.
아시겠지만,
가장 오래되었다고 하는 것은, 필사한 후에는 전에 것을 없애버리기 때문이지요.
구약성경은 다 있는데 '에스더' 만 빠졌대요.
필사본을 담았던 항아리와 뼈를 담는 납골 단지, BC 9세기의 가나안인들의 예배제단도 보았지요.
''말씀' 은 영원하다는 것을 느꼈어요.
www.legionofhonor.org 에 들어가 보세요.
김춘자 선배님, 예쁜 강아지와 함께 또 뵙게되어 반가워요.
용선배님도 뵈면 좋을텐데...
물론이죠.
전화와 홈피로
마음을 나누며
우리 각자에게 주어진 소중한 삶을 서로 격려하다보면
힘들고 지칠 때 큰 도움이 된다고 믿거던요.
기다릴께요.
아님, 제게 번호 남겨주시던지요.
친척 가운데 <사할린> 등...
우리 민족의 의식을 깨우치게 하는 다큐멘터리 제작하시는 어른이 계시죠?
갑자기 이름이 생각이 나질 않아서 죄송해요.
끓어오르는 민족애를 어찌할 줄 몰라
흩어진 한민족의 사는 모습과 아픔의 역사를
연노하신데도 손수 찾아다니시며
특히 여성으로서 참 어려우셨을터인데
몸과 마음과 재산을 다 털어
영상에 담아 만천하에 알리려는 그분의 숭고한 정신이
제겐 충격적으로 아직도 가슴에 새겨져 있어요.
비록 먼 발치에서만 뵈었지만
제겐 담대함의 용기를 부어주신 분들 가운데 자리잡고 계시지요.
이런 분들로 인하여 왜곡된 역사의 진실이 밝혀지니
'광야에서의 소리'를 외치는 오늘날의 선각자!
제겐 그런 분으로 여겨지지요.
그래서인지 춘자님이
그동안 이메일로만 한두번 오갔지만
고맙고 가까운 분으로 느끼며 지내왔답니다.
.
이곳 동부에서도 전시가 되겠지요?
아님, 이미 했었는데 제가 몰라서 그냥 기회를 놓쳤을 가능성도 많네요.
그림과 음악 등 예술의 세계가 우리의 마음과 정신을 승화시키듯이
신앙의 역사적 고증 또한 바라보는 그 자체만으로도
기독교의 정체성을 찾아 고민도 해보고
자신의 신앙을 점검하는 좋은 순간이 되리라 믿어요.
장로 님을 알아보지 못하다니
사람 기억엔 빵점 가까운 아둔함을 여실이 들어내고 말았군요.
혜경 친구랑 가까이 사는가 싶은데 대신 죄송함 전해주세요.
언젠가는 찾아가 인사를 드려야 도리일 것 같구요.
일상 살아가는 모습을 솔솔 편안하게 담아내는 글솜씨가 돋보이는
우리 동기 인선과 만났다니
왠지 저까지 기쁘네요.
만남의 장면을 그려보면서요.
참,
경숙 님 덕에 또다시 새롭고 반가운 인연이 이어졌답니다.
하영희 님의 부군께서 제 막내동생의 고교 및 대학 선배라는 소식을 영희님이 알려왔어요.
그래서 10월이면 사업차 늘 방문하는 동생과의 해후가 유별나게 기다려진답니다.
왜 이리 신기한 일이 많이 일어나는지
인일 홈피는 요술상자 같아요.
선배님!
우리 고모를 기억하고 계시는군요?
"김대실감독"입니다.
우리 아버지 김대남씨의 사촌누이시지요.
우리 할아버지께서는 9남매를 두셨고, 할아버지의 동생, 작은 할아버지는 8남매를 두셨는데,
그 집안의 자식들의 이름을 일, 십(실)백, 천, 만, 억, 조, 국으로 지으셨답니다.
대일, 대실, 대백, 대천, 대만, 대억, 대조, 대국.........
재미있지요?
대실고모는 내가 국민학교에 다닐때 이화여대를 졸업하자마자 미국에 유학을 오셨답니다.
그 고모의 아버지이신 김문량작은 할아버지께서는 백범 김구선생님의 수양아들이기도 하지요.
선배님이 물으시니 대답했는데, 집안자랑 하는 것 같아 죄송스럽네요~~~
함선배님은 목회자이시니걸로 아는데, 제가 잘 알고 있는건가요??
전화 드리겠습니다.
좋은 후배, 그리고 훌륭한 선배님를 두어서 여간 자랑스러운게 아닙니다.
좋은할 되세요~~~
춘자 님,
그제 전화 고맙습니다..
성악하시던 분이라서인가?
전파로 들리는 음색이 어찌나 고운지요!.
형태와 방식이 다르다 할지라도
누구든지 나름대로의 애국 정신을 갖고 있겠지요?
그런데 특별히 그 전통이 강한 가문의 춘자 님,
자랑할만 합니다. 자랑하셔도 되구요.
그래서 감격도 큰만큼 부담도 되신다는 말씀
이해가 충분히 됩니다.
지금 해외 인일인들을 위한 지도력도 그 맥락으로 보면
고개가 끄덕이고 보기에 넘 좋습니다.
뉴욕/뉴저지 지역의 선배 동문들 연락처 주셨으니
짬이 날 때 만남의 기회를 만들면 좋을 것 같네요.
고맙습니다.
함선배님!
전화로나마 하ㅏㅁ께 대화의 시간 갖게되어 너무 행복했습니다.
사실 1년 차이밖에 되지 않는데 선배라는것이 이렇게 마음에 존경심이 가는걸까요?
암튼 참 편안하고 좋은 대화였습니다. 오래전부터 알던 사람처럼.........
오늘은 주일입니다.
교회에 가기위해 준비해야겠네요.
경숙후배는 어디갔지????
모두들 은헤롭고 거룩한 주일되시길......
김춘자 선배님께서 미주회장일 보실 때 리더로써 카리스마가 있는 것은 일찍 알았지만
집안대대로 애국심이 깊은 것, 다복하신 것, 점점 나눌수록 깊은 정을 느낄수 있어요.
참 좋네요.
이인선 선배님께서 저희 교회에 오셨었는데 점심도 함께 못하고 급히 헤어졌어요.
아마 따님에게 샌프란시스코에서 제일 좋은집을 골라 사주실려고 마음이 급하셨을거예요.
따님이 집도 사고 애도 낳으면 또 오시겠지요.
부군이신 장로님께서도 얼굴이 환하니 빛나 좋아 보였어요.
저희 목사님께서 처음 안수받고 오셨을때 생각하시며 대견하게 생각하시는 것 같았어요.
이인선 선배님께서 두손으로 제얼굴을 쓰다듬어 주시면서 얼마나 좋아하시던지, 정말 좋았어요.
" 정말 사진하고 똑 같네. 정말 보고 싶었어!"
선배님의 따듯한 손길에 제 얼굴이 함박꽃처럼 피었어요.
이인선 선배님, 고마워요.

경숙 님,
낭군들과 함께
게다가 호탕 수수한 목사님과 함께...
왜 이리 세분 모두 인자한 모습들일까요?
해답이 궁금하네요.
인선이가 넘 예쁘고 젊은 모습으로 찍혀서 그런가
게다가 포즈 또한 경숙 "언니"가 인선 "동생" 감싸는 듯하네요..
사진을 찍어 기록에도 남기는 마음의 여유와 어울러져
옆에만 있어도 복을 절로 나누어 받게 만드는
복덩이 우리 경숙님
정말 멋진 마음의 소유자예요..
우리 경숙후배는 언제좌도 후덕한 권사님같단말야~~~
인선언니가 후배같애요, 정말~~~~~
남편분들이 모두 자상해 보이고 무엇보다도 그 분의 향기가 풍겨나는 분들이네요~~~
경숙후배~~
이 페이지가 넘어가기전에 어서 또 좋은 사진과 음악 글 또 올려야겠네요~~
오늘에사 드디어 들어와서 재미있는 댓글들 다 읽고 같이 찍은 사진도 보고...아이구 늦었다!
경숙후배 그날 만나고 얼마나 반가왔는지... 분명 성가대 석에 앉았겠지 하고
고개를 빼서 찾아 보았더니 거기 앉아있더라구.... 밝고 행복해 보이는 모습...
앞사람 머리에 가려서 노래하는 모습은 못보았는데 그게 몹시 보고 싶었거든...
나처럼 참 열심히 부를것 같아서.
그리고 오정선 후배도 반가왔구... 꼭 사촌 동생들을 만난것 같았어요...
춘자후배 무슨 소리야! 춘자 후배는 큰 실수한 게야~
사진에 잘 안나와서 그렇지 꺼멓고 팍팍 늙어가는데...
근데 듣기 싫지는 않구만^^ㅎㅎ
경숙후배는 일이년 차이가 아니니까 자신이 있겠으니 걱정 안해도 될것잉께
경숙후배, 오정선 후배에게서 이동네 사는 후배 전화번호 좀 알아서 여기에 적어줄래요?.
그 날 들어 오셔서 예쁜 입모양으로 찬양하시는 것 보고 있었어요.
정말 저희 지휘자가 제일 좋아하는 입안에 손가락 세개 들어가게 크게 벌리고, 웃는얼굴의 우등생이었어요.
전화번호는 내일 가르쳐드릴께요.
함정례 선배님, 김춘자 선배님.
그렇게 보이시는 것은 두 선배님께서 마음이 자애롭고 젊으셔서 그런거예요.
부처님 눈엔 모두들 부처님으로 보인다고 하잖아요.
천사 눈엔 모두 천사처럼 보이고...
미국 동쪽 서쪽 끝에 두 선배님께서 계시니 온세상이 환하네요.
입안에 손가락 세개 들어가게 크게 벌리고 노래하기...
그렇구나!
오물대며 노래부르는게 자신이 없어서 였겠죠.
앞으론 나도 경숙 님 성가대 지휘자 좋아하게 크게 벌려야겠구나.
하여튼,
춘자, 인선, 경숙 님 모두 성가대원들인걸 보니
인일의 음악선생님 (이름 생각나지 않네)의 은공이 크네요.
모두 대단한 인일인들...
자랑스럽습니다.
정례야 이정희 선생님 기억나지 않아?
아름답고 똑똑한 선생님...
그러고보니 그 선생님 공이 큰가보다.
경숙후배 그날 이성호 목사님을 만나는 것도,
경숙후배를 만나는 것도 기분이 너무나 좋은 날이었어요.
특별히 좋아하는 목사님이니까...
그리고 좋은 교회에서 예배드리는 것이 얼마나 좋은 일인데
입이 안 벌어지고 또 웃음이 절로 안나겠어요?
경숙후배는 천사같이 환한 얼굴이어서 남편님께서 날마다 행복하실거예요!
그날 주책(주님이 책임져주시는 남자)을 잘 도와주셔서 고맙고요. 미안하기도....
인사드려주세요!
저도 이정희 음악선생님이 기억나요.
목소리도 예쁘고 얼굴도 미인이신 선생님의 열정적인 음악시간이 그립네요.
이인선 선배님이 말씀하신 도선배님의 전화번호는
713- 557- 0500 입니다.
행복하고 좋은 하루 되세요.
평안하신지요.
저희 회사 물건이 갑자기 좀 정리가 되는 바람에 조금 바빴답니다.
Northvale 집 보시는 것은 계속 진행 중이신가요.
더 가까운 곳으로 오시면 좋겠어요.
며칠전에는 Palisade Pkway 선상의 view보는 곳에서 내려 New York을 바라보며
그 길을 좋아하신다는 선배님을 생각했답니다.
제가 요즈음 경숙이 덕분에 여유로운 생활 좀 즐겨 보려고 애 쓰고 있어요.
모처럼만에 시원한 공기를 마시며 풍경을 즐기며 얼마나 감사했는지요.
아, 이래서 이 곳에 많은 차들이 서 있었구나 했답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한 날 되세요!!!
영희 님,
동기 경숙 님의 멋진 바이러스 덕을 보셨네요.
그래요.
태평양 해얀의 정경과는 비할 수 없지만
이곳 동쪽에서도 뉴욕의 허드슨 강변 도로를 타고 북쪽으로 올라가면서
산과 강줄기 따라 사계절의 우거진 초목이 지친 심신을 달래주지요.
저도 딸아이 후배의 전사 소식을 듣고,
추모 낙하가 아침 일찍 있다고 해서 잠시 9W를 타고 West Point까지 다녀왔지요.
오가는 길 양가에 펼쳐진 짙푸른 산록에 마음을 풀면서요.
자연만큼 깨끗하고 솔직한게 없는 거 같아요.
부군과 바람따라 구름따라 짬을 내신다고 하니 보기에 좋습니다.
이사는 명년 봄까지는 결정을 보려고 한답니다.
틈틈히 인터넷과 부동산 중개인의 도움을 받아 서두루지 않고 정할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