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회 - 아이러브스쿨 게시판담당 : 김영자







낮 동안 잠시 내가 할수 있는 제일 쉬운일
동네 한바퀴야.
그 시간이
하루중 제일 더울때지만
눈에 보이는 대로 디카에 담으며 다니지.
담장 너머 기웃거리기도 하고
졸졸 냇물도 내려다 보고
작은 풀꽃도 만나고
그러다 보면 마음이 편안해져서 참 좋아.
승자가 게시판지기가 되었으니
많은 친구들이 들어오면 좋겠다는 생각이야.
승자야
너랑, 혜자랑, 효선이랑, 봉선이랑
자유공원에서 찍은 사진이 여러장 있어.
그때 우리 다 같이 한반이었나봐.
중학교 때던데....
방장된것 축하해
우리 7기방
별 반짝이는 방 만들어 줘.
최인숙 이름이 낯선 이유는 최영숙이어서 그럴꺼야.
최영숙이 두명 이었고 최인숙은 한명이었거든.
나 지금 주소록 가져다가 찾아 보고...
알람이 울려서 깜짝 놀랐지 뭐야.
주소록 보며
컴에 정신 빠져 있다가 냄비 태웠네.
잡곡밥을 안먹는 손님이 와서 따로 냄비에 흰밥을 하는데
불에 올려놓고는 까맣게 잊어 버렸지.
클 났다.
연기가 꽉 찼는데...
조금 있다가 다시 일하러 내려가야 하는데.
네 말이 맞아.
저 녀석이 얼마나 꽃이 달면 내가 곁에 가도 모르더라고.
흰꽃은 산딸기 꽃
도깨비 방망이 같은 꽃 이름은 잊어 먹었어.
전날 Rick 아저씨가 가르쳐 주셨는데...
요즈음은 정신이 없어서 그 즉시 적어 놓아야 해.
세번째 꽃은 무궁화하고 꼭 같애서.
잎사귀 큰것...무섭지 않아?
난 저 나무 볼때 마다 무섭더라.
사과...사과에도 솜털이 있더라고.
소 목장 근처에 있는 집인데 운치가 있어.
우리 동네 사람들
그리 넉넉치는 못하지만 마음은 참 부자야.
아이들도 정말 착하고.
근데 알람은 왜 자꾸 울리는거야 ?
순희야...
예쁜 꽃 사진들 올렸네...
이름들이 뭘까?
세번째 사진은
코스모스와 무궁화가 mix한 모습이네...
네번째는
나무도 아닌 무슨 Plant 종류같은데
니말처럼 무지하다..
뿌리는 굉장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순희야
니네 동네는
하늘이 참 깨끗하고 멋있다...
니 사진이 멋있어서 그러나.....ㅋㅋㅋ
영주야...
짝은 최영숙은 나랑 안양 근처에서 같이 근무했었는데
미국오는 바람에 나두 소식을 모르겠네...
영숙이가 키타 치면서 노래부르던 모습이 생간난다.
노래를 큰 영숙이처럼 잘 한걸루 기억하고 있단다...
인일 홈페이지가 개편되고 저도 그동안 뜸했었어요.
요즘 바쁘셔서 그림그리기가 수월치않으시지요?
가끔 이곳에 글 남기세요.부지런히 와서 댓글 인사드릴게요.
아래사진은 누님말씀대로 한가하게(?) 한달전에 인천앞바다로 우럭낚으러 갔을때입니다.
낚시배 홍모맨된 기분입니다. 가게 홍보글씨가 우럭보다 더크네요...ㅎㅎ
그곳은 토요일 시작이네요.주말 즐겁고 보람있게 보내세요. 또 뵈요...
(아...참...이방 주인이신 최순희선배님께 안부인사 드립니다. 안녕하시지요?)

지홍아, 네 이름 보여서 신난다.
꼬마 최영숙이랑은 그렇게 친한 적은 없는데
인일7기 모일 때 가끔 생각이 나.
그렇게 무소식인 애는 별로 없잖니.
또 있어. 조도희.
너랑 친했던 조도희는 왜 동창회에 안 나오는 걸까?
우리가 40주년 행사는 조도희가 주도해야 한다고 했었는데
아직도 안 보이네.
또 소식 몰라 했던 애가 한 명 더 있어.
서현숙,
나중에야 미국에 있다는 것을 알았단다.
미국 어디 살까?
앞뒤로 앉아서 수다 떨던 기억이 있어 고3 때.
보고싶다 현숙이도.
현숙이 보고 싶다는 영주야 ~
동문광장 - 자유게시판 - Page 22 - 글번호 2327 - 글 제목 <미주 방문단 9신>
열어보면 현숙이 사진 있어.
2006년 1월 미주 신년 파티 사진이야.
승자가 소식 잘 알꺼야.
그때 승자도 참석 했거든.
우리 7 기는
이승자, 서현숙, 김용순, 윤인례 그리고 전옥경이 함께 했어.
내가 가지고 있는 미주 동문 주소록에
현숙이 주소랑 전화번호 있어.
그래 맞아...지홍아
하늘빛이 너무 고와 넋놓고 쳐다 볼때가 많아.
어제는 바닷물이 짙푸른빛이었어. 하루종일.
때때로 그럴때가 많았는데...
이제 그 이유를 알았어.
바다가 화가 많이 났을때란걸.
쉴새없이 하얀 커품 파도가 일고....
오늘은 물빛이 평화로운빛이야.
제 스스로 마음을 달랜거지.
벌써 4시네.
오늘 하루도 또 이렇게 가는구나.
자유게시판에서 제목으로 검색하니까 쉽게 찾을 수 있었어.
위에서부터 마음 졸이면서 사진을 훑어내려갔지.
고등학교 때의 현숙이 얼굴을 떠올리면서.
'
현숙아, 반갑다. 네가 이 글을 보게 될까?
두 번째 웃는 사진이 교복 입은 네 옛모습을
그대로 떠올리게 한단다.
3학년 2반, 네가 선수 짝이었을 거야.
3분단 중간에서 약간 뒷쪽 자리가 기억나는데 이게 맞는 거니, 상상이니?


작은 최인숙 생각이 나네.
졸업 후 한 번도 보지 못한 친구.
사진반이었던 김병수 선생님과도 친했던 친구.
그 애는 어디 있을까?
어디선가 인일 홈피를 한 번쯤은 보겠지?
근데 이름이 최인숙 맞나?
왜 갑자기 이름이 낯설지?
네 사진이 참 좋다는 생각을 하면서 옛날 사진반 애들이 떠올랐어.
선수도 거기 있었고.
첫번째 사진은 벌이 악착같아 보여.
꽃이 힘들겠다는 별난 생각이 드네.
꽃이름은 하나도 모르겠어.
저 집이 순희네 집일까?
마지막 사진이 젤 좋다.
애들이 착하고 순수해 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