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에 관심가져주신 분들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3박4일 연수회에 다녀서 이제야 돌아왔어요.

선후배님들이 전시회에 많이 다녀가셨는데,

모두 뵙지 못하여 무엇보다 섭섭합니다.

저의 맘은 여러 선후배들을 기회가 될 때마다 만나고 싶은데,

이렇게 좋은 기회에 만나지 못해서 더욱 안타까웠지요.

총동창회와 12기 동창회, 인일여고 교장선생님, 그리고 정외숙 회장님이 화환도 보내주셨어요.

모두 감사드립니다.


다녀가신 후에 올려주신 글들에서 많은 찬탄을 들었는데,

사실 평소의 남편은 천부적이기보다는 일을 많이 하는 다작의 작가였어요.

맨날 돌가루를 뽀얗게 뒤집어쓰고 살았지요.

전 전시회를 열어놓고 보니, 글쎄요~~~.

인물상과 샘, 조형물 등에 담긴 그 많은 표정들이 새삼스러웠어요.

다양해 보이지만 하나의 이야기 같았고요.

특히 여인상을 보면서,

풍요한 대지의 여신, 푸근한 모성의 여인, 순종적인 조선여인, 한많은 여인, 맑은 소녀,

따듯한 자매, 이러한 모습들이 모두 다른 것 같지만 실은 우리네 남정네들이 한 여인에게

요구하는 다양한 모습이 아니었을까 하는 느낌이요.

그리고 남자인 자신은 갈등하고, 고통스러워하고, 구도하고 이러한 모습으로 나타낸 것이

아닌가 싶어요. 

감사의 글을 쓰기 시작했다가는 괜시리 제가 감상적이 되네요.ㅎㅎ

모두에게 감사드려요.

그리고 모두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