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새벽 빗소리에 눈이 떠졌어요
      올 여름은 비가 적당하게 오면서 사람들의 메마른 감정도 촉촉히 적셔주네요

      우리가 만난게 언제였나요?
      꽃 피던 춘3월이었나요? 비내리던 여름날이었나요? 흰눈 내리던 겨울이었던가요?
      낙엽이 우수수 떨어지던 스산한 가을날이었던가요?

      모래알갱이처럼 까실까실해져버린  내 마음에
      봄여름 가을겨울 한시도 그대 생각 떠나지 않는군요
      눈을 들어 하늘을 봐도
      고개를 떨군채 길을 걷다가도
      잊혀지지 않는 그대의 모습이 남아있어요

      그대를 처음 만나던날 수줍은 내 마음은
      가을 홍시처럼 붉그레 상기되고
      돌틈에 훌러가는 시냇물소리가 가슴에서 나기 시작했어요

      그대
      보니엠을 좋아하나요?
      그대와 함께 보니엠 공연을 가보고 싶군요

      그러나
      추억과 함께 빗 속으로 가버린 그대
      정녕 잊지 못합니다
      사랑했었고 사랑하고 또 사랑하렵니다
      지구의 종말이 올 때까지


      3.김영분 3.박광선
      6.이정기 6.구경분 6.황우숙 6.김광숙 6.정외숙
      7,김영주 7.김용순 7.김병숙
      8.김자미
      10.김영자 10.강복희 10.이인실 10.이인옥
      11.여수댁 이성옥


      무정한 그대
      야속한 그대
      대따 마니마니 보고싶어요 흑흑

      ..........................................................
      으으 유치한 3류 표현들을 이해해 주세요
      제목보고 들어오신 분들 용서해 주세요
      그대들의 거처와 근황을 알려주시는 분들께 후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