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한 커피가 생각나면 우리 만나자~~




      어제 만나고 헤어진지 하루~ 또 생각나는 여고 동창생


      한잔의 진한 커피가 생각나는 날


      이왕이면 펄펄 눈이라도 왔으면 좋겠다.


      창밖으로 내리는 눈이라도 본다면


      잊었던 기억 속의 좋은 모습이라도


      생각이 나지 않겠는가?



      이제는 빛바랜 앨범을 꺼내


      한 장 한 장 넘겨보아도


      사진 속에 있는 얼굴 들 멀게 보이지만 정감가고


      무엇이 저리 좋아 웃고 찍었을까?



      새롭게 생각난다. 보고싶은 30여년전의 친구들~


      한잔의 진한 커피가 생각나는 날


      우리 만나지 않으련?



      더 머리 희어지기 전에


      그날 눈내리기 기대하며


      빠쁜 2004년을 지내고 



      2005년 1월쯤 동창생들의 모임을 가져보자꾸나


      만나서 여고생으로 돌아가 깔깔 웃고


      떠들어 보자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