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손을 잡으세요 ** 곁을 맴도는 삶이 힘들어 주저 앉고 싶을 때 그 때는 제 손을 잡으세요 가슴을 저미는 그런 슬픔이 출렁일 때 그 때도 제 손을 잡으세요 혼자라는게 가끔 하늘이 무너지는 외로움을 가져와 여린 가슴이 눈물에 허덕일 때 그 때는 제 손을 잡으세요 어느 날 문득 이제껏 혼자 걸어 온 이 길이 너무 멀게 느껴져 곁에 누군가 함께 하고 싶을 때 그 때도 제 손을 잡으세요 나는 당신을 위해 손을 내밀어 쓰러진 당신의 영혼을 깨우고 나는 내 작은 손 내밀어 주르르 흐르는 아픔의 흔적을 말없이 닦아주고 나는 내 따뜻한 손을 내밀어 텅빈 가슴을 다독이며 한웅큼씩 사랑을 떨구어 줍니다 그리고 나는 내 여린 손을 내밀어 고개 숙이며 걸어가는 당신 곁에서 등뒤로 팔돌려 허리를 감싸며 기나긴 여행을 시작합니다 글 : 한효순 사진 : 불가사리님
년말이어서 그런지 저 사진이 주는 의미가 가슴이 막 저려요
매일같이 언니가 잠재워진 우리들의 감성 일깨워 주심에 감사드려요.
올해 연말을 그래서 더욱 더 감성적이 되는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