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이 오면 . . . ** 글 : 한효순 사진 : 류희수님 어느 날 하늘이 조용히 내려 앉으며 넓은 치마 폭 벌려 하얀 눈 쏟아 놓으면 난 두 팔 벌리고 가슴에 한아름 받아 입김에 서려 눈물 흘리기 전에 숨겨 두었던 내 안의 기억을 쌓이는 눈 틈틈이에 하나씩 끼워 둘거야 그러다 눈이 부시도록 쌓인 하얀 눈위를 걸으며 난 혼자 지나온 흔적 보이기 싫어 재너머로 쉬러간 바람에게 손짓을 할거야 패인 발자욱마다 사랑의 기억을 묻으며 눈바람 일으켜 행여나 눈물이 흐르면 너 때문이라고 말 할 수 있게 나 가는 길 조금 못미쳐 기다리고 있어 달라고 그렇게 말 할 거야
전화모뎀으로 인터넷을 하던 시절...
이 음악을 바이올린 선률로 듣다가 눈물을 흘린 적이 있었어요
그때는 용량이 크면 안되기 때문에 압축된 파일로 듣는데 음질도 나빴어요
괜히 눈물이 나더라구요
옛날 생각이 나네요 . 인터넷 초보시절..........